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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마드모아젤 프리베 피케 귀

가브리엘 샤넬은 캉봉가(Rue Cambon)의 아틀리에에서 언제나 2가지 도구를 손에 놓지 않았다. 바로 소투아르(Sautoir)처럼 끈에 매달아 목에 걸고 사용했던 가위와 재봉사의 손목 위 필수품인 핀쿠션이다. 샤넬의 워치메이킹 크리에이션 스튜디오의 디렉터인 아르노 샤스탱(Arnaud Chastaingt)은 올해 가브리엘 샤넬이 사용했던 핀쿠션을 차용한 ‘마드모아젤 프리베 피케 귀(Mademoiselle Privé Pique-Aiguilles)를 선보이며 메종만의 스타일과 기술력을 한곳에 담아냈다.


(좌) 마드모아젤 프리베 피케 귀 퀼팅 모티프 워치, (우) 재봉사의 필수품인 핀쿠션.



진주와 레이스, 트위드, 자수, 퀼팅 모티프 등의 5가지 작품으로 구성된 마드모아젤 프리베 피케 귀는 옐로 골드와 블랙 컬러 코팅의 티타늄으로 제작한 직경 55mm 사이즈로 출시되며, 모델별로 20점씩 한정 생산된다.


샤넬 마드모아젤 프리베 피케 귀
마드모아젤 프리베 피케 귀

진주 모티프는 블랙 트위드 위에 브레이드 체인의 롱 네크리스 그리고 비잔틴 브로치 등의 주얼리를 흩어놓은 듯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다이얼에는 양각으로 트위드 효과를 연출하고 주얼리는 모두 수작업으로 조각한 옐로 골드 장식에 래커 처리하거나 오닉스와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장식했다. 핸즈는 옐로 골드로 제작했으며, 다이얼의 테두리는 120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와 옐로 골드 소재의 미니어처 펄 장식으로 감쌌다.


샤넬 마드모아젤 프리베 피케 귀
마드모아젤 프리베 피케 귀 진주 모티프 워치

까멜리아 꽃 패턴이 돋보이는 레이스 모티프는 3가지 기술을 사용해 완성했다. 핸드 인그레이빙 기법으로 다이얼의 옐로 골드 표면에 질감을 더한 뒤 그랑 푀 에나멜로 마감해 인그레이빙의 섬세함을 강조했다. 그 다음에는 전통적인 데칼 기법으로 여러 층의 데칼을 올려 까멜리아 꽃을 재현한 레이스 패턴을 만들어냈으며, 진주와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포인트를 주었다.


샤넬 마드모아젤 프리베 피케 귀
마드모아젤 프리베 피케 귀 레이스 모티프 워치

트위드 모티프는 92개의 다이아몬드로 트리밍을 넣은 고급스러운 트위드 재킷으로 재현했으며, 버튼은 6개의 진주 장식으로 완성했다. 재킷 위로는 골드로 조각한 골무와 가위, 줄자 등 재봉사가 사용하는 도구를 배치하며 쿠튀르 아틀리에의 한 장면을 연출했다. 모든 샤넬 재킷 내부에 체인 장식이 더해지는 것처럼 다이얼에도 섬세하게 체인을 둘렀다.


(좌) 마드모아젤 프리베 피케 귀 트위드 모티프 워치, (우) 마드모아젤 프리베 피케 귀 자수 모티프 워치



시퀸으로 수놓은 블랙 패브릭의 우아함을 표현한 자수 모티프는 블랙 컬러로 코팅한 화이트 골드 소재의 볼록한 디스크에 211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아몬드를 스노 세팅했다. 시침과 분침을 고정한 중심부에는 1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장식했으며, 다이얼의 테두리에는 작은 골드 비드를 수작업으로 하나씩 섬세하게 세팅했다.


마드모아젤 프리베 피케 귀 퀼팅 모티프 워치



퀼팅 모티프는 블랙 머더 오브 펄 다이얼에 샤넬을 대표하는 5가지 아이코닉 백을 채워넣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핸드 인그레이빙 기법으로 각 제품의 퀼팅 패턴 가죽을 재현해냈으며, 가방의 끈은 다이아몬드 참을 더한 골드 소재의 체인으로 장식했다. 잠금 장치는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로 완성했다.


Editor: Ko Eun 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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