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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앤에프 M.A.D.2 에디션

최종 수정일: 3월 25일

엠비앤에프가 최근 M.A.D. 2 에디션을 공개했다. MB&F의 친구이자 20년간 엠비앤에프의 시계를 디자인해왔던 에릭 지루(Eric Giroud)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이 시계는 1990년대 클럽 문화의 짜릿한 열정을 담은 러브레터와도 같다.

엠비앤에프 M.A.D. 2 오렌지 버전
엠비앤에프 M.A.D. 2 오렌지 버전

코로나 펜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2021년 엠비앤에프는 초기부터 브랜드를 지지해준 고객과 브랜드의 공급업체를 위한 500점 한정판의 M.A.D1을 선보였다. 한 점에 수억원 이상에 달하는 엠비앤에프의 시계와 달리 3000 스위스프랑 미만의 이 시계는 출시와 동시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첫 에디션의 인기에 힘입어 2022년 대중을 위한 새로운 에디션이 출시되었는데, 이 시계는 오직 추첨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었다.

M.A.D.1 블루 에디션
M.A.D.1 블루 에디션

M.A.D. 1 블루 이후 레드와 그린 그리고 카스텔 바작과의 협업으로 완성한 ‘타임 투 러브’와 더 슬림한 두께의 M.A.D. 1S까지 총 네 가지 버전이 지금까지 출시되었고 각 추첨마다 수천 명의 팬들이 구매를 위한 비딩에 참가했다. 이 과정에서 M.A.D.1 레드는 2022년 GPHG 그랑프리에서 챌린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M.A.D.1 레드 에디션(2022년)
M.A.D.1 레드 에디션(2022년)

M.A.D. 1이 규책을 깬 시계라면, M.A.D. 2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에릭 지루과 막시밀리앙 뷔세(Maximilian Busser)는 모두 스위스 로잔 출신이다. 1990년대 에릭은 전설적인 클럽 MAD(Moulin à Danses)와 돌체 비타 클럽에서 댄스 플로어를 누비며 젊음을 불태웠는데, 그 주변에는 음악가와 배우, 예술가 그리고 오늘날 셰이크다운으로 유명한 세바스티앙과 스테판 콜러와 같은 DJ들이 있었다. 1990년대 스테판은 '만드락스'라는 이름으로 디제잉을 했고, M.A.D.2 공개 영상에 사용된 강렬한 음악 트랙을 직접 만들기도 했다.

엠비앤에프 M.A.D. 2는 그린과 오렌지의 2종으로 출시되었다.
엠비앤에프 M.A.D. 2는 그린과 오렌지의 2종으로 출시되었다.

직경 42mm의 스테인리스 스틸 및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는 둥근 조약돌처럼 부드러운 곡선을 자랑하며 작은 금속 마커가 시계의 중앙에서 시간을 알려준다. 중앙의 서브 다이얼은 마치 DJ 믹싱 콘솔의 턴테이블을 연상시키며, 회전하는 중앙 다이얼은 LP판의 홈과 새틴 마감으로 음악에 대한 찬사를 표현했다.

엠비앤에프 M.A.D. 2의 다이얼은 LP판에서 영감을 받았다
엠비앤에프 M.A.D. 2의 다이얼은 LP판에서 영감을 받았다.

주변을 감싸는 플래터는 전설적인 테크닉스 SL-1200 마크 2 턴테이블의 스트로보스코프 밴드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슈퍼 루미노바 스톱 핀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손목을 움직일 때마다 플래터가 회전하며, 시계의 앞뒤로 오토매틱 무브먼트의 로터를 보여준다. 또한 엠비앤에프 팀이 개발한 양방향 점핑 아워 모듈이라는 놀라운 기술이 숨겨져 있다.

엠비앤에프 M.A.D. 2의 백 케이스.
엠비앤에프 M.A.D. 2의 백 케이스.

지금까지 출시된 M.A.D. 에디션은 백 케이스에 엠비앤에프의 CEO인 막시밀리앙 뷔세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그러나 M.A.D. 2에는 에릭 지루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M.A.D.1S와 마찬가지로 4Hz로 작동하고 64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스위스산 라 주 페레 G101 무브먼트로 구동된다. 엠비앤에프의 친구들을 위한 오렌지 버전과 추첨을 위한 그린 버전으로 출시된 이 시계의 가격은 2900 스위스프랑이며, https://www.mbandf.com/media-center/machines/madeditions/mad2 에서 추첨을 위한 사전등록을 할 수 있다. 


Editor: Lee Eun K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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