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logo02-1.png

브레게 타임피스의 고유한 상징

247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브레게는 스위스 기계식 시계 제조의 역사를 주도한 워치메이커 중 하나다. 파인 워치메이킹의 정수를 드러내고 있는 브레게의 타임피스들은 그 무엇보다 아브라함-루이 브레게가 남긴 화려한 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매뉴팩처의 열정을 담고 있다.


브레게 타임피스의 고유한 상징

1775년 전설적인 워치메이커 아브라함-루이 브레게에 의해 시작된 브레게는 시계 제조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수많은 발명품과 예술적 공예 기법을 탄생시키며 유럽 문화 유산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브레게의 아카이브에는 특히 나폴레옹의 동생이자 나폴리 왕국의 여왕인 카롤린 뮤라를 비롯해 마리 앙투아네트와 윈스턴 처칠 등 역사 속 위대한 인물들과 함께한 시계들이 기록되어 있고, 이는 파인 워치메이킹 분야에서 브레게가 이룩한 기술적 탁월함과 정체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21세기에도 브레게 하우스는 여전히 가장 전통적인 방식으로 타임피스를 제작하고 있다. 브레게의 타임피스에 사용되는 모든 부품은 스위스 발레드주에 위치한 매뉴팩처에서 인하우스로 생산하고 있고, 인그레이빙과 앙글라주, 에나멜링, 기요셰 등을 위한 자체 워크숍까지 보유하고 있다.



브레게 타임피스의 7가지 고유의 상징


01 | 브레게 핸즈(The Breguet Hands)


브레게 타임피스의 고유한 상징

1783 년경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는 시계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속이 빈 독특한 달 모양의 슬림한 ‘문’ 팁 핸즈를 개발했다. 우아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브레게 핸즈는 그 자체로서 워치메이킹 분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02 | 비밀 서명(The Secret Signature)


브레게 타임피스의 고유한 상징

시계가 브레게에서 제작한 진품임을 확인하는 증거로 고안되었다. 현재까지도 대부분의 브레게 다이얼에 드라이포인트 테크닉으로 각인된다.


03 | 고유 번호(Unique Serial Number)


브레게 타임피스의 고유한 상징

모든 브레게 시계에는 고유한 번호가 부여된다. 이 번호는 모두 18세기 이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는 브레게의 아카이브에 기록되고 있다.


04 | 엔진 터닝 골드 다이얼(The Engine-Turned Gold Dial)


브레게 타임피스의 고유한 상징

브레게의 독보적 기술인 기요셰는 1786년에 아브라함-루이 브레게가 시계 다이얼에 최초로 도입한 기법으로서 미학적인 동시에 가독성을 높여준다.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는 브레게 하우스는 로즈 엔진이라는 전통적인 기계를 이용해 골드 또는 머더 오브 펄 소재의 다이얼에 10분의 1mm의 섬세하고 정교한 패턴을 수작업으로 새겨넣는다.


05 | 브레게 숫자 (The Breguet Number)


브레게 타임피스의 고유한 상징

아브라함-루이 브레게는 18세기 말에 오늘날 ‘브레게 숫자’로 불리는 섬세하고 우아한 아라비아 숫자를 선보이며 또 한 번 새로운 워치메이킹 코드를 제시했고, 이는 오늘날까지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06 | 웰디드 러그(Welded Lugs)


시계를 구조적으로 더욱 견고하게 완성하기 위해 러그를 케이스 밴드에 용접하고 스크루 핀으로 스트랩을 제자리에 고정한다. 손목의 섬세한 라인을 고려해 디자인된 러그는 최적의 착용감과 편안함을 선사한다.


07 | 케이스밴드 플루팅(Caseband Fluting)


브레게 타임피스의 고유한 상징

시계 케이스 가장자리의 플루팅(섬세한 홈)은 브레게의 우아한 품격을 상징하는 장식 요소다. 브레게 케이스의 상징과도 같은 세로 형태의 섬세한 홈을 장식하기 위해 브레게는 지금까지도 롤링 작업을 거쳐 수작업으로 마무리하는 전통 방식을 따른다.



전통적인 방식의 에나멜 다이얼


아브라함-루이 브레게가 탄생시킨 클래식 코드를 현대 워치메이킹에 접목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어가고 있는 브레게 클래식 컬렉션은 가장 순수한 형태의 브레게 스타일을 보여준다. 클래식 컬렉션을 장식하고 있는 모티프는 현대적인 느낌을 주지만 이는 모두 초창기에 사용했던 장식 기법에서 영감을 받아 오랜 세월 동안 이어져온 것이다.


브레게 타임피스의 고유한 상징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의 제작 과정.

브레게 타임피스에 자주 등장하는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은 특히 장식적인 요소를 부여하는 차원을 넘어 무한한 인내심과 높은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 이 다이얼은 연마와 세척 단계를 거친 골드 다이얼 위에 원하는 컬러를 얻을 때까지 에나멜을 균일하게 덧칠한 뒤 800°C보다 높은 고온에서 굽는 과정을 거쳐 제작된다. 완성된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에는 이후 브레게 숫자와 아워 챕터, 세컨드 챕터 그리고 각기 다른 인디케이터를 적용하는데, 브레게 컬렉션 가운데 에나멜 다이얼을 가진 모델에는 모두 아브라함-루이 브레게가 사용했던 캘리그라피를 계속해서 적용하고 있다.


(좌) 클래식 문 페이즈 7787, (우) 클래식 블루 그랑 푀 에나멜 5177



브레게 클래식 컬렉션에서는 2가지의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을 경험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소개된 화이트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은 뛰어난 광택은 물론, 시간의 흐름과 상관없이 순백의 화이트 컬러를 드러내는 점이 특징이다. 우아한 골드 케이스에 화이트 그랑 푀 에나멜이 탑재된 ‘클래식 문 페이즈 7787’을 비롯한 클래식 컬렉션 모델은 심플하지만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시계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화이트 그랑 푀 에나멜에 이어 2019년에는 브레게 컬렉션 중 최초로 브레게의 시그니처 블루 컬러로 완성된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이 탑재된 ‘클래식 블루 그랑 푀 에나멜 5177’이 소개되었다. 이 유니크한 컬러는 현대적인 모델 중에서 브레게 특유의 단순하지만 우아한 스타일을 드러내며 브레게 핸즈를 블루잉 기법으로 만들면서 얻는 색상을 연상시킨다.



기술적 탁월함을 보여주는 클래식 컴플리케이션


브레게 클래식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3357
클래식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3357

브레게 클래식 컬렉션에서는 독보적인 공예 기법 외에 브레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상징하는 수많은 하이 컴플리케이션 모델도 경험할 수 있다. ‘클래식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3357 ’은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의 가장 유명한 발명품인 투르비용과 브레게의 상징적인 공예 기법을 모두 담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다이얼에는 엔진 터닝으로 완성 클루 드 파리 패턴을 새겼고, 오프 센터 다이얼에는 블루 컬러의 오픈 팁 브레게 핸즈를 더했다. 다이얼 하단의 컷 아웃에는 투르비용 케이지가 배치되었으며, 그 위로는 스몰 세컨즈 인디케이터가 자리 잡고 있다.


브레게 클래식 투르비용 메시도르 5335
클래식 투르비용 메시도르 5335

2007년에는 아브라함-루이 브레게가 프랑스에서 투르비용의 개발 특허를 획득한 프랑스 공화력 9년 메시도르 7일(1801년 6월 26일)에 경의를 표하는 극도로 복잡한 ‘클래식 투르비용 메시도르 5335’를 선보였다. 다이얼은 스켈레톤 처리한 매뉴얼 와인딩 무브먼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6시 방향에는 플래티넘 링 안에 자리한 투르비용 케이지를 배치했다. 더불어 투르비용 케이지의 전면과 뒷면에는 별도의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더해 이중적인 독립 공간을 확보했는데, 이 같은 구조 덕분에 투르비용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착시 효과를 얻게 되었다.


브레게 클래식 투르비용 콴티엠 퍼페추얼 3797
클래식 투르비용 콴티엠 퍼페추얼 3797

2014년에 출시된 ‘클래식 투르비용 콴티엠 퍼페추얼 3797’은 퍼페추얼 캘린더와 투르비용 등 2개의 하이 컴플리케이션을 결합해 선보였다. 시계의 매력을 반감시키지 않으면서도 더욱 직관적인 방식으로 각각의 인디케이션을 배치한 이 시계는 홉네일과 선버스트를 비롯한 4가지 엔진 터닝 패턴을 새겨 더욱 입체적인 디자인을 선사한다. 2019년에는 무브먼트의 구성에서 거의 50%를 제거한 ‘클래식 투르비용 엑스트라-플랫 스켈레트 5395’를, 2020년에는 블루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이 돋보이는 ‘클래식 투르비용 엑스트라-플랫 5367’을, 2022년에는 포켓 워치 No. 3833에서 영감을 받은 차세대 ‘클래식 캘린더 7337’ 등의 컴플리케이션 모델을 선보이며 최정상의 워치메이커임을 계속해서 증명하고 있다.


Editor: Ko Eun Bin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