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론진은 오리지널 레전드 다이버 모델보다 크기가 더 작아진 직경 39mm 버전을 선보이며 콤팩트한 사이즈를 원하는 구매자들의 요구에 응답했다. 65년 동안 브랜드의 아이콘이었던 레전드 다이버는 2024년 그린, 테라코타, 앤트러사이트 그레이 등의 컬러 다이얼 갖춘 3종의 신제품을 추가하며 다시 한 번 기술의 영역을 확장했다.
1950년대 수중 탐험을 위해 디자인되었던 론진 레전드 다이버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타임피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모델이다. 2개의 크라운과 내부 회전 베젤이 눈길을 사로잡는 이 타임피스는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과 최첨단 성능을 바탕으로 진정한 워치메이킹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 론진은 오리지널 모델의 고유한 미학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직경 39mm 모델을 선보이며 레전드 다이버 컬렉션을 한 단계 확장했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케이스는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했지만, 최대 수심 300m 방수 성능과 2개의 스크루 다운 크라운, 다이얼 가장자리에서 회전하는 이너 베젤 등을 포함한 컬렉션의 고유 미학은 그대로 유지했다. 여기에 양면을 여러 층으로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블랙 메탈 도금의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더하고, 모델에 따라 블루 또는 블랙 컬러 다이얼을 적용했다.
보다 심플한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날짜 창을 과감히 제거한 론진 레전드 다이버 39mm는 2024년 그린, 테라코타, 앤트러사이트 그레이 등의 3가지 컬러 다이얼로 새롭게 출시되었다. 이 시계의 세련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는 새틴 브러시 마감과 폴리싱 처리가 함께 이루어진 점이 특징이며, 완벽한 각도를 자랑하는 스크루 다운 백 케이스에 컬렉션의 상징인 다이버의 모습을 볼륨감 있게 새겨놓은 점도 눈길을 끈다.
(왼) 론진 레전드 다이버 39mm 테라코타 다이얼 모델, (오) 상징적인 다이버의 모습을 새긴 론진 레전드 다이버 39mm의 백 케이스.
론진 레전드 다이버의 또 다른 대표적 특징으로는 다이빙 시간을 측정하기 위한 양방향 회전 베젤이 케이스 내부에 장착된 점을 들 수 있다. 이 같은 위치에 부착된 베젤은 실수로 인한 조작과 설정을 방해하는 여러 충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다. 아울러 야광 역삼각형 기호가 상단을 장식하고 있고, 60분 단위의 눈금이 표시되어 있으며, 2시 방향의 크라운이 이를 기준으로 작동한다. 야광 팁이 있는 중앙 세컨즈 핸드는 시계가 작동하고 있음을 알려주는데, 이는 다이버에게 안전 장치로서의 기능을 추가로 제공한다.
정확성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설계한 레전드 다이버 컬렉션은 독립 테스트 기관인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인증기관(COSC)의 인증을 받았다. 인증 과정은 케이스 안에서 무브먼트가 작동하고 있는 완제품을 대상으로 15일의 시험 기간 동안 중단 없이 연속적으로 진행되며,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해 3가지 다른 온도와 서로 다른 위치에서 일련의 작동 테스트를 거친다.
론진의 독점 L888.6 칼리버로 구동되는 레전즈 다이버는 파워 리저브가 60시간에서 72시간으로 연장되었으며, 자기장에 대한 저항력이 ISO 764 표준보다 10배 이상 뛰어나다. 이 시계에는 미세 조정이 가능한 이중 안전 폴딩 버클이 장착되어 있고, ‘그레인 오브 라이스’ 링크가 배치된 새로운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을 통해 유연성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Editor: Lee Eun Ky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