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공란으로 1249개 검색됨

  • 움직임으로 빚은 시간의 예술, 피아제의 하이 주얼리 클락 엔드리스 모션

    문화가 격변하던 1960년대는 피아제에게 하나의 분기점이었다. 단순히 워치와 주얼리를 넘어 예술과 주얼리, 오브제와 착용 가능한 조형물의 경계를 흐리는 예술적 철학의 시작점이었기 때문이다. 소투와르 형태를 띤 피아제의 빈티지 워치. 모더니즘과 미니멀리즘을 시작으로 예술은 물론 디자인, 건축, 패션 전반에 걸쳐 창조적인 에너지가 분출되던 1960년대 피아제는 시대의 흐름을 따라 살바도르 달리와 아르망, 앤디 워홀 등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워치와 주얼리의 형태를 자유롭게 실험했다. 이를 통해 메종 워치와 주얼리의 전통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벨트와 커프 링크스, 시가 커터, 골드 바에 숨겨진 시계 등 위트가 돋보이는 제품을 선보였으며, 독창적인 미학을 드러낼 수 있었다. 피아제는 2025년에 모빌 형태의 하이 주얼리 테이블 클락 ‘엔드리스 모션(Endless Motion)’을 선보이며 1960년대를 관통했던 창의성과 실험정신을 계승했다. 시간과 형태, 움직임을 하나의 예술로 통합한 피아제의 엔드리스 모션은 메종이 걸어온 150년의 창조적 여정 위에 새로운 장을 펼치는 작품이다. 피아제의 빈티지 워치 컬렉션. 지난해 창립 150주년을 맞은 피아제는 하이 주얼리 컬렉션 ‘에센스 오브 엑스트라레간자(Essence of Extraleganza)’를 통해 우아함과 대담함이 공존하는 ‘엑스트라레간자’의 미학을 구체화했다. 세심하게 조율한 형태와 고유한 색채를 지닌 오너먼트 스톤 등으로 구현한 하이 주얼리 컬렉션은 메종의 150년 역사와 미학을 되짚는 작품이었다. 피아제 하이 주얼리 테이블 클락 엔드리스 모션. 피아제는 올해 하이 주얼리 컬렉션의 두 번째 챕터인 ‘셰이프 오브 엑스트라레간자(Shapes of Extraleganza)’를 선보였다. 셰이프 오브 엑스트라레간자는 ‘형태’를 주제로 비대칭과 균형, 곡선과 직선, 빛과 텍스처의 조화를 연구해 조형미의 정수를 보여줬다. 형태를 탐구하는 피아제의 조형적 미학은 유희성과 정교함, 대담함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하이 주얼리 테이블 클락 엔드리스 모션과도 긴밀하게 상응한다. 각기 다른 색채와 투명도를 지닌 블랙 오팔. 프랑스 출신 조각가 알렉스 팔렌스키(Alex Palenski)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한 엔드리스 모션은 ‘형태의 유희’라는 테마를 모빌의 움직임을 통해 역동적으로 구현했다. 미세한 변화에도 움직임이 달라지는 모빌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피아제는 정교한 워치메이킹의 기술과 예술적 감각을 정교하게 조율했다. 엔드리스 모션에 사용된 다양한 색조의 스톤. 엔드리스 모션에서는 다채로운 젬스톤과 세공 기술을 통해 하이 주얼리적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작품의 중심에 자리한 다이얼은 블랙 오팔으로 장식했는데, 각기 다른 색채와 투명도를 지닌 오팔은 작품에 고유성을 부여한다. 케이스는 골드의 표면을 섬세하게 조각해 입체적인 광채를 선사하는 메종의 시그니처 세공 기법인 데코 팰리스(Decor Palace)로 장식했으며, 핸즈는 케이스와 동일한 골드 소재로 제작하여 통일감을 주었다. 형형색색의 오너먼트 스톤은 골드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조형미를 극대화했다. 피터사이트(Pietersite), 벌다이트(Verdite), 소달라이트(Sodalite)를 얇게 세공해 완성한 받침대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유기적 형태로 완성됐다. 끊임없는 시간을 움직임으로 표현한 피아제의 엔드리스 모션은 쿼츠 무브먼트로 구동된다. Editor : Mok Jeong Min

  • 독일 글라슈테 다이얼 매뉴팩처 개관을 기념한 리미티드 에디션

    올해로 글라슈테 워치메이킹의 180주년을 기념하며 글라슈테 오리지널은 독일 글라슈테에 다이얼 매뉴팩처를 새롭게 개관했다. 그리고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 중 하나로 글라슈테의 장인정신과 전통에 대한 헌신을 상징하는 파노 루나 투르비용을 선보였다. 글라슈테 오리지널 파노 루나 투르비용 시계 산업에서 ‘매뉴팩처’라는 단어는 단순한 생산 공장이나 조립 라인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무브먼트를 포함한 시계의 핵심 부품을 브랜드가 직접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과 체계를 갖춘 독립 제조 능력을 뜻한다. 오늘날 시계 산업은 분업화된 생산 구조 속에서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이 일반적이지만, 매뉴팩처는 설계부터 조립까지 모든 과정을 한곳에서 자체적으로 완성하는 방식을 말한다. 많은 시계 브랜드가 진정한 매뉴팩처를 보유했다고 주장하지만, 알고 보면 여러 공정을 외부에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다이얼 매뉴팩처를 인하우스로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는 특히 드물다. 이러한 이유로 다이얼 매뉴팩처 보유 여부가 매뉴팩처 브랜드를 판가름하는 가늠자가 되기도 한다. 글라슈테 오리지널 매뉴팩처 빌딩 독일 하이엔드 워치 브랜드 글라슈테 오리지널은 글라슈테 워치메이킹의 180주년을 기념하며 글라슈테에서도 유일무이한 다이얼 매뉴팩처를 새롭게 개관했다. 또한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세레모니 중 하나로 글라슈테의 전통과 장인정신을 상징하는 ‘파노 루나 투르비용’을 선보였다. 직경 40mm의 플래티넘으로 제작한 50점 한정판의 이 시계는 ‘아이젠에르츠(Eisenerz) 색조의 다이얼이 특징이다. 철광석을 의미하는 이 특별한 색상은 글라슈테 마을을 둘러싼 토양의 고유한 색상에서 비롯되었다. 철분이 산화되며 생성되는 붉은 빛은 미네랄 자원이 풍부한 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19세기 워치메이커들이 글라슈테에 자리 잡기 전부터 광업은 수백 년간 독일의 핵심 산업이었다. 파노 루나 투르비용의 아이젠에르츠 색조 다이얼 새로운 파노 루나 투르비용의 다이얼은 철광석을 닮은 색조와 함께 다이얼 제작자가 보유한 장인 기술이 집약된 레퍼토리를 보여준다. 정교한 아연 도금 공정을 거쳐 완성된 붉은 빛의 다이얼 표면은 그레인 처리되었으며, 시와 분을 표시하는 서브 다이얼은 LP판처럼 스네일 텍스쳐 처리했다. 파노 라인의 모델들처럼 파노 루나 투르비용 역시 비대칭 다이얼 레이아웃을 특징으로 한다. 황금비율에 기반한 디스플레이 구성은 중심에서 벗어나 있으면서도 다이얼 위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이러한 배치는 글라슈테 특유의 디자인 언어에 아방가르드한 감각을 더해 타임피스의 클래식한 요소를 더욱 부각시킨다. 글라슈테 오리지널 파노 루나 투르비용 시간 디스플레이 하단에 자리한 플라잉 투르비용은 1분마다 축을 한 바퀴 회전하는데, 플라잉 투르비용은 글라슈테의 마스터 워치메이커였던 알프레드 헬위그(Alfred Helwig)가 1920년 발명한 것이라 더욱 의미 있는 컴플리케이션이다. 다이얼의 4시 방향에는 글라슈테 오리지널을 대표하는 파노라마 데이트가 자리해 있다. 청색 바탕 위에 흰색 숫자가 새겨진 파노라마 데이트는 중앙 분리 바 없이 동일한 평면에 두 개의 동심원 디스크가 장착되었다. 곡선형의 문페이즈 디스플레이는 2시 방향에 위치하고 있는데, 짙은 청색 바탕에 은색 별이 어우러진 밤하늘을 구현한 화려한 묘사 역시 글라슈테 오리지널의 자체 매뉴팩처에서 제작되었다. 또한 시, 분 핸즈와 프린팅 처리된 레터링, 블루드 처리한 아플리케 인덱스 그리고 파노라마 데이트 및 문페이즈 디스플레이는 모두 블루 컬러를 공통으로 사용했다. 플라잉 투르비용을 장착한 칼리버 93-03 전통과 혁신이 결합된 파노 루나 투르비용은 오토매틱 무브먼트인 칼리버 93-03으로 구동된다. 이 무브먼트는 최대 6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며,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섬세한 장식들은 글라슈테 워치메이킹의 위대한 전통을 반영하고 있다. Editor : Lee Eun Kyong

  • 모든 모험 정신을 실현시키는 해밀턴의 카키 워치 컬렉션

    해밀턴 카키 워치 컬렉션은 바다와 산 그리고 하늘까지 이르는 광활한 영역에서 모험가들의 동반자가 되어왔다. 이는 미지의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열망이 담긴 해밀턴의 역사와 핵심 정체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번에 공개된 해밀턴의 ‘스텝 아웃사이드(Step Outside)’ 캠페인은 카키 컬렉션의 타임피스가 함께 해온 한계 없는 여정과 탐험 정신을 조명했다. 카키 네이비 프로그맨을 착용한 다이버. 스텝 아웃사이드(Step Outside)는 각자 안에 있는 탐험가의 정신을 일깨우는 캠페인이다. 지평선 너머 험준한 산맥의 어딘가 혹은 바닷속 신비를 탐색하며 스스로의 한계를 시험했을 때 겪는 개인적인 여정과 성장에 대한 찬사이기도 하다. 카키 컬렉션의 타임피스는 저마다의 환경에서 활약을 펼치는 모험가들이 한계를 넘어 영감의 순간을 마주했을 때 그 시간을 포착하여 특별한 기억으로 이끄는 도구와도 같다. 스텝 아웃사이드(Step Outside)의 무드 포토 스텝 아웃사이드(Step Outside)는 먼저 카키 컬렉션이 하늘과 함께한 시간을 담아냈다. 파일럿 워치에 대한 해밀턴의 노하우는 1918년 미국의 항공 우편 서비스에 활용되며 시작되었다. 그 후 1920~1930년대에는 ‘트랜스 월드 에어라인(TWA)’부터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이스턴 에어라인’, 그리고 ‘노스웨스트 에어라인’에 이르는 미국 메이저 항공사들의 공식 시계로 채택되기도 했다. 2011년과 2022년에는 각각 에어 체르마트(Air Zermatt)와 에어 글레시어스(Air-Glaciers) 산악 구조대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해 촌각을 다투는 임무 중에도 정확한 타임키핑 기능을 제공했다. 해밀턴 카키 에비에이션 X-윈드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하늘을 누비는 해밀턴 ‘카키 에비에이션 X-윈드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는 새로운 비행의 길을 개척하고 색다른 관점을 발견하기 위해 정확성을 추구하는 파일럿을 위한 혁신적이고 믿음직한 타임피스다. 이 시계는 편류각 계산 기능이 탑재된 최초의 손목시계이자, 기술적 요소와 클래식한 디자인을 갖추었다. 또한 실용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매력으로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2016)’에서 제이크 모리슨 역의 리암 헴스워스가 착용한 바 있다. 해밀턴 카키 필드 오토매틱 38mm 해밀턴 카키 필드 워치는 다양한 상황에서 정확한 시간 측정을 제공하며 발전해온 브랜드의 역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해밀턴은 20세기 초 기차의 정확성을 위한 레일로드 시계 브랜드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해 1914년에는 미군의 주목을 받아 본격적으로 군용 시계를 제작했다. 1940년대에는 미군의 군용 시계를 백만 피스 넘게 생산하며 그 공로를 인정하는 ‘E’어워드를 수상했다. 해밀턴 ‘카키 필드 오토매틱’은 이러한 군용 시계 유산이 집약된 대표적인 타임피스로 전통에 최첨단 기술을 더해 하이킹과 트레일 러닝 같은 모든 산악 활동에서 탁월한 기능을 유지한다. 내부에는 H-10 오토매틱 무브먼트가 적용되었고 80시간의 파워리저브가 제공된다. 오랜 기간 테스트를 거쳐온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는 모험가의 한계를 산길, 알프스산맥, 도시의 구불구불한 길거리까지 더욱 먼 곳으로 확장시킨다. 해밀턴 카키 네이비 프로그맨 오토매틱 46mm 마지막으로 해밀턴은 바다에서의 기능을 입증하기 위해 1940년대 미 해군의 손목 시계와 마린 크로노미터를 공급하며 해양 시계로써 신뢰성을 키워왔다. 1941년에는 마린 크로노미터 ‘모델 21’을 생산했는데 이 시계는 미해군의 요구 사항인 1.55초를 훌쩍 뛰어넘는 0.5초 이내 타임키핑이 가능한 모델이었다. 이번 캠페인에서 다이버의 워치로 등장한 ‘카키 네이비 프로그맨’은 해양 환경에 견디는 강인한 내구성과 300m의 방수 기능을 겸비한 시계로, 다이빙과 항해, 연안에 이르는 그 어떤 물 속 모험에서도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핸즈와 다이얼에는 수퍼-루미노바가 적용되어 심해의 어둠 속에서도 명확한 시간을 체크할 수 있는 이 시계는 독특한 크라운 가드와 물결 패턴의 러버 스트랩이 특징이다. Editor : Choi Ha Young

  • 모터스포츠의 역동성에 정밀한 기술력이 더해져 완성된 미도의 타임피스

    미도가 정교한 기술력과 스포티한 디자인 철학을 집약한 새로운 타임피스 ‘멀티포트 스켈레톤 크로노그래프’를 선보였다. 그레이와 블루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 이 모델은 슈퍼카를 연상시키는 날카롭고 역동적인 라인으로 디자인되어 손목 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미도 멀티포트 스켈레톤 크로노그래프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단연 오픈워크 구조로 설계된 다이얼이다. 다이얼 전체가 시원하게 개방되어 시계의 심장부인 무브먼트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미도의 탁월한 기술적 완성도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X자형 브릿지 구조는 세 개의 크로노그래프 카운터를 안정적으로 고정하며 디자인적 미학까지 더했다. 미도 멀티포트 스켈레톤 크로노그래프 그레이 플랜지에 새겨진 타키미터 스케일은 속도 측정을 가능하게 하여 레이싱 워치의 매력을 한층 더하며, 모터스포츠의 DNA를 확실히 보여준다. 또한 핸즈와 인덱스에는 수퍼 루미노바가 적용되어 낮에는 선명한 화이트로, 밤에는 신비로운 블루 그린으로 빛나 뛰어난 야간 가독성을 자랑한다. 미도 멀티포트 스켈레톤 크로노그래프 블루 직경 43mm의 견고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는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주며, 측면에 위치한 폴리싱 처리된 푸시 버튼은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게 한다. 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탈 백 케이스를 통해서는 스켈레톤 가공된 오실레이팅 웨이트를 탑재한 칼리버 60의 구동 모습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이 무브먼트는 최대 6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며, 혁신적인 니바크론(Nivachron™) 합금 밸런스 스프링을 적용하여 충격과 온도 변화, 자기장에 강한 내구성과 정확성을 자랑한다. Editor : Choi Ha Young

  • 밤하늘의 신비가 손목 위의 예술로

    인류는 태고부터 밤하늘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고, 고대인들은 별의 움직임에서 의미를 찾았다. 약 5,000년 전 메소포타미아에서 시작된 별자리 관측은 그리스-로마 문명으로 이어지며 오늘날 우리가 아는 88개 별자리의 기틀을 다졌다. 이 중 12개의 황도대 별자리는 태양의 움직임과 계절 변화를 나타내며, 고대 문화권에서 시간의 기준이 되었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이 별자리와 황도대에 경의를 표하는 메티에 다르 트리뷰트 투 더 셀레스티얼 시리즈로 태고의 신비로운 이야기를 되살려냈다. 과거 천문학자와 점성술사의 역할이 동일했던 것처럼 바쉐론 콘스탄틴은 시계에 우주의 지혜와 예술적 아름다움을 결합하여 시간의 흐름을 넘어선 의미를 선사한다.  메티에 다르 트리뷰트 투 더 셀레스티얼 인그레이빙과 기요셰, 젬세팅, 에나멜 같은 탁월한 메티에 다르는 270년 전 바쉐론 콘스탄틴이 설립된 이래 여러 세대애 걸쳐 전승되고 있으며, 아름다움과 세련된 미학을 향한 메종의 끊임없는 퀘스트는 이어가고 있다. 황도대와 그에 상응하는 별자리를 수공 기요셰 기법으로 표현한 12개의 다이얼에서 주요 별은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로 더욱 강조되었다. 기요셰 기법 외에도, 사람의 형상을 상징하는 네 개의 별자리인 쌍둥이자리, 처녀자리, 사수자리, 물병자리에서는 오팔린 다이얼을 더했다. 메티에 다르 트리뷰트 투 더 셀레스티얼의 다이얼 제작 과정. 바쉐론 콘스탄틴의 마스터 기요셰 장인은 조형적인 드로잉의 기요셰 기법을 개발했으며, 이는 전통적인 기요셰의 추상적인 패턴을 넘어 일러스트를 구현할 수 있게 해주면서 전통 공예를 독자적인 조형 예술 형태로 승화시켰다. 뛰어난 손재주와 정밀함을 요하는 이 혁신적인 기법은 촘촘하게 배열된 직선들로 이루어진 수많은 수공 기요셰 삼각형을 서로 다른 각도로 배열해 완성한다. 메티에 다르 트리뷰트 투 더 셀레스티얼의 케이스와 러그에 사파이어를 세팅하는 과정. 하나의 황도대를 완성하려면 약 16시간에 달하는 다이얼의 블루 컬러를 돋보이게 하고 바쉐론 콘스탄틴 내 메티에 다르 워크숍의 젬 세팅 전문 기술을 강조하기 위해, 27시간에 걸쳐 총 96 개의 바게트 컷 블루 사파이어(~3.87캐럿)를 베젤과 크라운, 러그, 버클에 정교하게 세팅했다. 메티에 다르 트리뷰트 투 더 셀레스티얼 베젤에 사용된 채널 세팅 방식은 두 개의 평행 트랙 사이에 스톤을 고정하여 메탈이 스톤 사이를 가로막지 않아 마치 사파이어가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다이얼 주변으로 멈추지 않는 빛의 원을 만들어 낸다. 바게트 사파이어의 기하학적 라인과 기요셰 모티프를 이루는 섬세한 라인을 반영하듯, 화이트 골드 인덱스 표면에는 리브드 패턴이 장식되어 있다. 메티에 다르 트리뷰트 투 더 셀레스티얼의 백 케이스 하이 워치메이킹 무브먼트와 섬세하게 수작업으로 장식한 다이얼을 한 번에 담아낸 메티에 다르 트리뷰트 투 더 셀레스티얼 시리즈는 울트라 씬 투르비용 무브먼트인 칼리버 2160으로 구동된다. 188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칼리버 2160의 두께는 단 5.65mm 에 불과한 셀프 와인딩 투르비용 무브먼트로, 울트라-씬 컴플리케이션 무브먼트를 제작하는 바쉐론 콘스탄틴의 탁월한 기술력을 고스란히 증명한다. 2.5Hz(시간당 18,000회 진동)로 작동하는 이 무브먼트는 시, 분 표시 기능을 갖추었으며, 투르비용 캐리지에서 스몰 세컨즈를 표시한다. 메티에 다르 트리뷰트 투 더 셀레스티얼의 다이얼을 세팅하는 정교한 과정. 메인스프링을 와인딩하여 8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22K 골드 페리페럴 로터로 정교하게 마감된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메인플레이트의 페를라주 장식은 꼬뜨 드 제네브 패턴을 더한 수공 베벨링 처리된 브릿지, 원형 그레인 휠, 챔퍼링 및 폴리싱 처리한 스크류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12가지의 메티에 다르 트리뷰트 투 더 셀레스티얼 타임피스는 제네바 홀마크(Poincon de Geneve)를 통해 원산지와 정확성 그리고 무브먼트의 모든 기능적 및 장식적 부품에 반영된 최고 수준의 마감 품질을 입증한다. Editor : Lee Eun Kyong

  • 250년의 유산 공중에 떠오르다, 브레게의 첫 플라잉 투르비용

    브레게 하우스가 창립 250주년을 기념하는 네 번째 프로젝트로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플라잉 투르비용이 탑재된 새로운 하이 컴플리케이션 모델 ‘클래식 투르비용 시데랄 7255’를 선보였다.   클래식 투르비용 시데랄 7255 브레게는 투르비용 분야에서 누구보다 깊은 노하우를 쌓아온 하우스다. 중력으로 인한 오차를 보정하기 위해 처음 고안된 투르비용은 브레게의 설립자인 아브라함-루이 브레게(Abraham-Louis Breguet)가 개발한 발명품으로 1801년 6월 26일 그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며 시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네 번째 애니버서리 에디션으로 선보인 이번 하이 컴플리케이션 모델은 바로 그 역사적인 날로부터 정확히 224년 후인 2025년 6월 26일에 공개되어 브레게의 기술적 유산과 개척 정신에 또 하나의 이미 있는 장을 더했다. 클래식 투르비용 시데랄 7255 클래식 투르비용 시데랄 7255의 가장 큰 특징은 오직 하단 브리지 하나로만 지지되는 플라잉 투르비용이다. 여기에 브레게가 수년간 개발해 온 ‘미스테리어스(Mysterious)’ 디자인이라 불리는 독창적 구조깝지 더해지며 기술적 완성도와 시각적 효과 모두에서 새로운 진화를 보여주었다. 플라잉 투르비용의 부유감을 강조하기 위해 적용된 미스테리어스 디자인은 무브먼트의 다른 부품과 외부에서 보이는 물리적 연결 없이 구성 요소에 움직임을 부여하는 복잡한 메커니즘이다. 일반적으로 시계나 벽시계의 시침에 사용되지만, 회전하는 모든 부품에 원리가 적용될 수 있다. 그 결과 투르비용 캐리지의 브리지와 하단의 지지 구조는 반사 방지 코칭 처리한 사파이어 글래스로 제작되어 눈에 보이지 않으며, 기어와 캐리지 사이의 접촉 지점 역시 완벽하게 감췄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브리지 하나로만 지지되는 플라잉 투르비용은 완벽하게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입체적 시각 효과를 구현할 수 있었다. 클래식 투르비용 시데랄 7255의 투르비용 케이지. 이번 혁신은 단순히 거장의 정교한 기술력을 기리는 차원을 넘어선다. ‘투르비용’이라는 이름에 담긴 본래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조명하고, 그 개념적 기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모델명에 포함된 ‘시데랄’이라는 단어 역시 고정된 별의 위치를 기준으로 한 천체 시각을 뜻하며, 보다 정교하고 우주적 관점에 기반한 시간 개념을 강조한다. 이로써 브레게의 천문학적 업적과도 맞닿아 있는 이번 하이 컴플리케이션은 투르비용이라는 발명에 담긴 역사적 맥락과 브레게의 기술적 야망을 담고 있다. 이러한 철학적 배경은 다이얼 디자인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브레게는 플라잉 투르비용 뿐만 아니라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다이얼에 어벤추린 글래스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천문학과 별이 빛나는 하늘을 관측해 온 인류의 여정에 경의를 표하는 딥 블루 컬러의 다이얼에는 수많은 입자로 장식되어 있어 무수한 별들이 수놓인 밤하늘을 떠올리게 한다. 클래식 투르비용 시데랄 7255 이처럼 아름다운 다이얼을 선보이기 위해 브레게는 그랑 푀 에나멜링 기법을 활용했다. 또한 투르비용의 아름다운 구조를 강조하기 위해 다이얼은 설계와 제작 과정 전반에 걸쳐 완전히 새로운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 다이얼은 돌출된 테두리를 갖춘 골드 소재의 베이스와 골드 투르비용 베젤 등 여러 요소로 구성되었는데, 이러한 구조는 단순한 장식적 역할을 넘어 숨겨진 기술적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이 금속 구조물들은 다이얼 가장자리를 감싸는 ‘벽’의 역할을 하며 에나멜링 과정에서 어벤추린 에나멜이 균일하고 정교하게 쌓일 수 있도록 지지체 역할을 한다. 클래식 투르비용 시데랄 7255의 칼리버를 조립하는 과정. 클래식 투르비용 시데랄 7255는 무브먼트 전체가 투르비용의 독창적 구조와 완벽히 어우러지도록 설계된 매뉴얼 와인딩 칼리버 187M1을 탑재했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는 무브먼트의 부품에는 브레게가 2025년에 선보인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기요셰 패턴인 퀘드올로지가 장식되어 있다. 이는 시테섬 특유의 곡선 라인과 생루이섬이 지닌 유려하고도 세련된 매력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퀘드올로지 기요셰는 탄생 이후 처음으로 미들 케이스와 투르비용의 지지 구조에 이어 무브먼트의 전체 플레이트에도 새겨졌다. 이로써 기술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미학적 완성도 역시 새로운 수준에 도달했다. 클래식 투르비용 시데랄 7255의 백 케이스. 브레게 특유의 플루티드 케이스와 직선형 러그, 애플 핸즈 그리고 다이얼 위의 시그니처 등의 미학적 코드 등은 그대로 반영했으며, 애니버서리 에디션에 걸맞게 케이스의 소재로는 브레게 골드를 사용했다. 브레게의 발명 정신과 천문학적 시간 측정에 대한 오랜 집념을 품고 있는 이 마스터피스는 50점 한정 생산된다. Editor : Ko Eun Bin

  • 테니스의 세계와 함께 한 40년을 기념하는 라도 캡틴 쿡

    1985년부터 라도는 테니스의 세계와 함께 했다. 마치 최고의 복식 파트너가 서로를 완벽하게 보완하며 함께 성장하듯이, 스위스 워치 브랜드 라도는 테니스의 세계와 호흡을 맞춰온 40년의 시간을 기념하며 아주 특별한 에디션을 선보였다. 라도 캡틴 쿡 X 테니스 에디션 라도의 테니스 스폰서십 역사는 1985년 스위스 그슈타트에서 열린 스위스 오픈 챔피언십을 후원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라도는 독일과 이탈리아 미국 등에서 열린 대회에서 스폰서로 참여하며 점점 후원을 확대했다. 1990년대 후반에는 국제 대회 40개를 후원했고, 2000년대에는 프랑스 오픈(French Open)과 호주 오픈(Australian Open)을 비롯해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에릭슨 오픈(Ericsson Open)과 상하이 마스터스(Shanghai Masters) 등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공인 대회의 스폰서로 참가했다. 뿐만 아니라 스웨덴의 요아킴 뉘스트룀(Joakim Nyström)부터 캐머런 노리(Cameron Norrie), 앤디 머레이(Andy Murray) 그리고 에슐리 바티(Ash Barty)바쉬와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Barbora Krejčíková)에 이르기까지 테니스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 선수부터 발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테니스 코트의 컬러에서 영감을 받은 라도 캡틴 쿡 X 테니스 에디션의 나토 스트랩. 이렇듯 40년 동안 이어온 테니스 세계와의 인연을 기념하는 타임피스가 바로 ‘라도 캡틴 쿡X테니스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오직 1985개만 한정판으로 제작한 이 시계는 직경 39 mm의 콤팩트한 케이스 크기로 출시되어 누구나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어 경기의 이상적인 동반자가 되어 준다. 폴리싱 처리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케이스와 회전 베젤이 역동적인 느낌을 선사하며, 원형 브러시드 처리된 플라스마 컬러의 하이테크 세라믹 소재 베젤 인서트와 루테늄 & 화이트 그라데이션 다이얼을 사용하여 현대적인 세련미를 선사한다. 라도 캡틴 쿡 X 테니스 에디션은 3종의 나토 스트랩과 함께 제공된다. 다이얼에서는 라도와 테니스 세계 간의 연관성을 느낄 수 있는 여러 개의 디테일이 자리해 있다. 우선 세컨드 핸드 끝부분과 플랜지에 배치된 4개의 점은 새 테니스공의 선명한 컬러를 닮은 다크 옐로우 색조의 슈퍼-루미노바® 코팅이 적용되었다. 이 점의 위치는 테니스에사 사용하는 아이코닉한 점수 체인인 게임당 15/30/40 포인트를 의미하는 15분과 30분, 40분 방향과 '게임'을 상징하는 점 하나를 더 배치했다. 라도 캡틴 쿡 X 테니스 에디션 백 케이스에는 'LIMITED EDITION, ONE OUT OF 1985'라는 문구가 스페셜 인그레이빙되어 있고, 양각된 텍스처를 통해 다양한 테니스 코트 표면(잔디, 클레이, 하드)을 나타내어 테니스 감성을 더욱 위트 있게 더했다. 또한 브레이슬릿을 빠르게 풀 수 있는 이지클립(EasyClip) 시스템을 적용하여 자유롭게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고 텍스타일 소재의 나토 스트랩 3개를 추가로 함께 제공한다. 특히 나토 스트랩은 착용자가 플레이하는 코트 표면이나(블루는 하드 코트, 그린은 잔디 코트, 오렌지는 클레이 코트) 단순히 입은 옷을 보완하도록 디자인되었다. 모든 구성품은 편리한 가죽 파우치에 담겨 제공되므로 이동 중에도 모든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테니스공과 코트의 텍스쳐를 인그레이빙한 라도 캡틴 쿡 X 테니스 에디션의 백 케이스. 이 시계는 칼리버 R763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구동되는데, 80시간 파워 리저브와 항자성 니바크론™ 헤어스프링은 '내구성'이란 표어에 걸맞은 요소로 이는 현대 테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인내심과 일맥상통한다. 또한, 300m까지 방수가 가능하여 최장 시간 경기를 운영하면서 땀투성이가 되더라도 견딜 수 있다. Editor : Lee Eun Kyong

  • 시튜버의 시계 추천! 2025년 최신상 시계 7점을 소개합니다.

    무슨 시계를 사야할지 여전히 고민이라면, 지금 바로 이 영상이 아주 훌륭한 길라잡이가 되어 줄 것을 확신합니다.

  • 주얼리와 워치 메이킹의 경계를 넘나드는 반클리프 아펠 시크릿 워치

    반클리프 아펠의 시계는 단순히 시간을 알려주는 도구가 아니라 시간을 담아내는 하나의 주얼리다. 메종은 언제나 뛰어난 예술적 감성과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주얼리와 시간을 잇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고, 순간의 감정을 시계를 통해 표현하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 피어나는 이야기를 예술적으로 형상화해왔다. 옐로 골드에 다이아몬드와 블루 쿼츠, 크리소프레이즈를 세팅한 뻬를리 투아 에 무아 시크릿 워치. 이러한 철학은 메종이 2008년 론칭한 뻬를리 컬렉션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골드 비즈라는 상징적인 모티프를 통해 반클리프 아펠은 시간에 감성을 입히고, 그 자체로 하나의 보석이 되는 시계를 통해 일상의 순간들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로즈 골드에 다이아몬드와 그린 재스퍼, 로즈 쿼츠가 어우러진 뻬를리 투아 에 무아 시크릿 워치. 메종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모티프 중 하나인 골드 비즈는 단순한 장식을 넘어 반클리프 아펠의 고유한 조형 언어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다. 그 기원은 1920년대 주얼리 제작 과정에서 남은 골드 조각들을 구슬 형태로 연마하며 시작되었다. 장인의 손끝에서 탄생한 이 작은 골드 비즈는 이후 다양한 작품에 배치되며 독립적인 미학을 지닌 하나의 유려한 장식 요소로 발전했다. 1948년에 선보인 쿠스쿠스(Couscous)와 바가텔(Bagatelle) 컬렉션에서는 다양한 디자인 속에 장식되어 아름다운 조형미를 보여주었고, 1960년대 라 부티크(La Boutique) 컬렉션의 유머러스한 클립 작품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디테일로 활용되었다. 이어 1968년에 첫선을 보인 아이코닉한 알함브라(Alhambra)에서는 클로버 모티프의 경계를 따라 정교하게 세팅되며 골드 비즈는 메종의 시그니처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옐로 골드에 다이아몬드와 블루 쿼츠, 크리소프레이즈를 세팅한 뻬를리 투아 에 무아 시크릿 워치. 올해 반클리프 아펠은 메종의 아이코닉한 골드 비즈를 향한 찬사를 이어가기 위해 유려한 곡선을 지닌 시크릿 워치 ‘뻬를리 투아 에 무아 시크릿 워치’를 2가지의 새로운 스타일로 선보인다. 투아 에 무아(Toi et Moi) 주얼리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이 시계는 골드 비즈로 장식된 오픈 뱅글 형태의 브레이슬릿 양끝에 서로 다른 크기의 모티프가 마주 보는 구조로 완성되어 우아하면서도 감각적인 실루엣을 전한다. 뻬를리 투아 에 무아 시크릿 워치는 장식을 회전시키면 머더 오브 펄 다이얼이 드러난다. 더 큰 모티프의 장식을 회전시키면 찬란한 광채를 뿜어내는 라운드 다이아몬드로 테두리를 장식한 화이트 머더 오브 펄 다이얼이 드러나 은밀하게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반클리프 아펠은 이번 모델에서 생동감 넘치는 컬러와 소재의 대비를 통해 뻬를리 컬렉션 특유의 유쾌한 감성을 강조했다. 그중 블루 쿼츠와 크리소프레이즈, 옐로 골드의 조합은 신선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그린 재스퍼, 로즈 쿼츠, 로즈 골드의 구성은 부드럽고 낭만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뻬를리 투아 에 무아 시크릿 워치의 섬세한 제작 과정 유쾌한 감성과 섬세한 장식미가 어우러진 뻬를리 컬렉션은 링과 네크리스, 브레이슬릿 등 다양한 주얼리 아이템과의 믹스 앤 매치를 통해 착용자만의 스타일을 완성해준다. 이번 시크릿 워치는 컬렉션의 대표 피스들과 함께 연출했을 때 더욱 빛을 발하며 일상의 소중한 순간에 반클리프 아펠 특유의 우아함을 더해줄 것이다. Editor : Ko Eun Bin

  • 모두를 위한 컬렉션으로 거듭난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

    최초의 현대식 다이버 워치인 블랑팡의 피프티 패덤즈가 직경 38mm 사이즈로 새롭게 태어났다. 아울러 3가지의 사이즈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이제 성별이나 손목 크기에 상관없이 누구나 선택할 수 있는 컬렉션으로 거듭났다. 피프티 패덤즈는 이 같은 변화를 통해 현대적 다이버 워치의 새로운 기준을 다시 한 번 제시하며 시대를 초월한 아이콘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  피프티 패덤즈 오토매틱 38mm 1953년 탄생한 오리지널 피프티 패덤즈는 잠수 시간을 측정하기 위한 회전 베젤, 가독성 높은 다이얼, 뛰어난 방수 성능을 보장하기 위한 스크루 다운 크라운 등 오늘날 다이버 워치의 전형이 된 요소들을 처음으로 갖춘 시계였다. 이는 곧 프랑스 해군 특수부대의 신뢰를 얻으며 실전에서도 그 탁월한 성능을 인정받았다. 피프티 패덤즈 오토매틱 38mm 이러한 유산은 이후 수십 년에 걸쳐 이어진 기술적 혁신과 디자인 진화를 통해 오늘날 피프티 패덤즈 컬렉션 전반에 뚜렷한 정체성으로 남아 있는데,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현대적 형태의 피프티 패덤즈는 블랑팡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2007년부터 본격화되었다. 이를 기점으로 블랑팡은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비롯해 사파이어 인서트 베젤 등의 최신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고, 이를 다양한 소재와 색상, 디테일의 변주 등을 통해 보다 폭넓은 영역으로 확장해왔다. 이후 블랑팡은2025년에 또 한 번 피프티 패덤즈의 진화를 선언했다. 그동안 42mm와 45mm 모델을 중심으로 전개되어온 이 상징적 컬렉션에 38mm라는 새로운 사이즈 옵션을 선보이며 브랜드의 유산 위에 새로운 업적을 더한 것이다. (왼쪽부터) 피프티 패덤즈 38mm, 42mm, 45mm. 이번에 출시한 직경 38mm의 피프티 패덤즈는 단순한 사이즈 축소가 아니라 전체적인 비율과 균형을 새롭게 설계한 결과물이다. 피프티 패덤즈 특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섬세하고 조화로운 디자인으로 실루엣을 완성한 이 시계는 스테인리스 스틸, 티타늄, 18K 레드 골드 등의 소재로 3가지 케이스를 제작하고, 선버스트 마감의 블랙 또는 블루 다이얼을 장착했다. 새롭게 디자인한 직경 38mm의 케이스. 블랑팡은 이를 통해 성별이나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는 젠더리스 디자인을 지향하면서 여성을 위한 2종의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그중 하나는 18K 레드 골드 케이스에 블랙 그러데이션 효과를 연출한 머더 오브 펄 다이얼을 매치해 강렬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또 다른 하나는 티타늄 케이스에 페탈 핑크 컬러의 그러데이션 다이얼을 적용해 한층 경쾌하고 생기가 넘친다. 머더 오브 펄 다이얼을 장착한 2종의 피프티 패덤즈 38mm 모델. 새로운 직경 38mm 모델은 기술적으로도 블랑팡의 정밀성과 신뢰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시계의 심장부에는 최대 10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인하우스 오토매틱 칼리버 1150을 탑재했는데, 이 칼리버에는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이 장착되어 자기장에 대한 탁월한 저항성까지 자랑한다. 새로운 피프티 패덤즈 오토매틱 38mm. 스트랩 또한 현대인들의 유연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러버, 나토 패브릭, 세일 캔버스부터 정교하게 마감된 메탈 브레이슬릿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38mm, 42mm, 45mm의 3가지 사이즈로 구성된 피프티 패덤즈는 성별이나 손목 크기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선택해 착용할 수 있다. 블랑팡은 이를 통해 모두를 위한 다이버 워치라는 비전을 실현하며 현대적 아이콘의 기준을 다시 한 번 명확히 세웠다. Editor: Ko Eun Bin

  • 밀레 밀리아의 전설에게 바치는 시계

    쇼파드는 2025년 밀레 밀리아 레이스의 개최를 앞두고 2종의 리미티드 에디션 밀레 밀리아를 공개했다. 그중 스털링 모스(Stirling Moss)와 그의 파트너 데니스 젠킨슨(Denis Jenkinson)이 1955년 밀레 밀리아 레이스에서 세운 전설적 기록의 7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70점 한정의 ‘밀레 밀리아 클래식 크로노그래프 트리뷰트 투 스털링 모스’를 소개한다. 밀레 밀리아 클래식 크로노그래프 트리뷰트 투 스털링 모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레이스’로 불리는 밀레 밀리아는 사실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극한의 레이스였다. 1927년부터 1957년까지 1000마일에 달하는 장거리 코스를 완주해야 했던 이 경기는 이후 1977년부터 클래식카만 출전할 수 있는 빈티지 카 랠리로 변화하며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하지만 그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밀레 밀리아는 여전히 전설적인 머선과 이를 조종하는 이들의 용기, 기술, 집념을 시험하는 여정이며 내년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수십 년의 시간을 넘나드는 인간과 기계의 교감을 보여주는 무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왼) 스털링 모스와 데니스 젠킨슨이 탑승한 메르세데스-벤츠 300 SLR, (오) 쇼파드의 공동 대표 칼 프리드리히 슈펠레와 스털링 모스. 이 기록이 세워진지 70주년을 맞아 선보인 모델은 2023년에 새롭게 리디자인한 밀레 밀리아 클래식 크로노그래프의 미학적 코드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직경 40.5mm의 케이스는 80%의 재활용룔을 갖춘 쇼파드 고유의 루센트 스틸로 제작했으며, 클래식 레이싱카의 구조적 아름다움을 연상시키는 웰디드 러그 디테일을 더해 기계적 감성을 강조했다. 다이얼은 우승을 함께한 차량인 메르세데스-벤츠 300 SLR의 무광 실버 마감을 재현한 오펄린 실버로 완성했으며, 이를 보호하는 사파이어 크리스털은 빈티지한 무드를 강조하는 글라스 박스 형태로 제작했다. 밀레 밀리아 클래식 크로노그래프 트리뷰트 투 스털링 모스 이 시계는 COSC 인증을 획득한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로 구동되며 최대 54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백 케이스에는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적용한 덕분에 무브먼트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 중앙에는 70점 한정 생산한 리미티드 에디션임을 증명하는 문구를 새겨늫었다. 그러나 이외에도 백 케이스의 가장자리에서는 밀레 밀리아 모티프, 레이스의 날짜 그리고 모스-젠킨슨 듀오의 기록 등도 찾아볼 수 있다. Editor: Ko Eun Bin

  • 서울에서 피어난 말테 크로스의 빛, 메종 1755 서울

    올해로 설립 270주년을 맞은 바쉐론 콘스탄틴이 서울 청담동에 전 세계 플래그십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메종 1755 서울’을 오픈했다. 시간의 본질에 대한 집요한 탐구와 수공예의 정수, 270년을 이어온 유산이 한데 어우러진 이 공간은 바쉐론 콘스탄틴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문화적 거점이자 하이 워치메이킹 정신이 가장 또렷하게 살아 숨쉬는 곳이다. 메종 1755 서울 말테 크로스를 모티프로 한 기하학적 파사드가 햇살을 받아 빛나는 순간부터 메종 1755 서울은 단순한 플래그십이 아니라 진정한 ‘메종’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공간임을 직감할 수 있다. 자연광을 극대화해 따스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브래스 파사드를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이곳은 단지 제품을 판매하는 장소가 아니라는 점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바쉐론 콘스탄틴이 270년에 걸쳐 축적해온 유산과 철학이 이 공간 속에 더 많은 자리를 차지하며 생생히 숨 쉬고 있다. 메종 1755 서울 1층 메종 1755 서울은 예술과 문화, 하이 워치메이킹의 세계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복합적인 공간으로 완성되었다. 총 629m²에 달하는 넓은 공간은 고객 응대부터 전시와 맞춤 제작, 아카이브 열람 등에 이르는 다층적인 경험을 두루 선보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되었다. 특히 무엇보다 한국의 전통 유산을 존중하고, 그 아름다움을 조명하고자 하는 바쉐론 콘스탄틴의 철학이 곳곳에 스며 있는 점이 인상적인 감동을 전한다. (왼) 지니 서 ‘Constellation of Lights), (오) 제80호 자수 장인 김영이와 그의 제자들이 완성한 ‘시간의 입방체(Thread of Legacy)’. 먼저 플래그십 1층에는 국내 아티스트 지니 서(Jinnie Seo)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대규모 설치 작품 3점을 전시해놓았다.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이 작품들은 구리, 유리, 백자 등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소재로 제작해 이 공간만의 독특한 매력을 한층 더 풍부하게 부각시켰다. 이와 함께 내부 한편에는 국가무형유산 제80호 자수 장인 김영이와 그의 제자들이 손바느질로 한 땀 한 땀 완성한 자수 작품을 전시해 한국의 예술성과 장인 정신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공간으로 꾸몄다. 그리고 여기에 빛을 매개로 시간과 존재 인식의 본질을 탐구해온 설치미술 작가 리경이 한국 전통 재료인 통영 자개를 사용한 설치 작품까지 더해 전통과 현대, 감각과 사유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예술적 경험의 장을 완성했다. 메종 1755 서울의 프라이빗 라운지. 뿐만 아니라 메종 1755 서울 내부 곳곳에는 한지 공예가 오샛별, 금속 공예가 김현성, 가구 디자이너 김윤환, 강우림이 작업한 아름다운 작품들과 은 공예가 고혜정, 금속 공예가 김두봉, 가죽 공예가 김준수, 도예가 이종민, 화각장 이재만 등 한국적인 소재와 정교한 기법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 대표 장인들의 오브제를 공간 곳곳에 전시해놓았다. 이 공간에는 단순한 문화적 제스처를 넘어 ‘한국’이라는 나라와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하는 메종의 의지가 담겨 있다. 메종 1755 서울 2층에 자리한 워치메이커 스테이션과 작업하는 워치메이커의 모습. 메종 1755 서울에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인상적인 요소는 바로 바쉐론 콘스탄틴의 하이 워치메이킹 세계에 직접 몰입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맞춤 설계했다는 점이다. 플래그십 2층에는 특히 한국 최초로 전속 워치메이커가 상주하고 있어 간단한 시계 점검부터 폴리싱, 개인 맞춤 서비스 등을 받아볼 수 있다. 아울러 메종 1755 서울에 방문한 고객만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모티프를 스트랩에 새길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워치메이커가 자리한 플래그십 내 2층 공간에는 바쉐론 콘스탄틴의 270년에 걸친 워치메이킹 유산과 철학을 인터랙티브하게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 플랫폼 ‘크로노그램(Chronogram)’을 통해 바쉐론 콘스탄틴의 역사와 가치를 한자리에서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다. 메종 1755 서울 2층 내부 전경. 그리고 무엇보다도 메종 1755 서울에서는 메종의 탁월한 기술력이 담긴 매력적인 컴플리케이션과 아름다운 장식 공예 기법이 깃든 타임피스 외에도 메종이 엄선한 빈티지 시계로 구성된 레 컬렉셔너 컬렉션과 캐비노티에와 같은 진귀한 싱글 피스 에디션 시계를 직접 경험하고 맞춤 제작까지 의뢰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이 공간이 지닌 특별한 매력 중 하나로 꼽힌다. 메종 1755 서울의 루프탑 가든 이외에도 한국의 미학과 전통적 소재에서 영감을 받아 아늑한 분위기로 구성한 프라이빗 라운지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를 위한 전용 공간, 사계절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루프탑 가든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바쉐론 콘스탄틴이 지난 270년간 계승해온 헤리티지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여유로운 휴식까지 함께 누릴 수 있다. Editor: Ko Eun Bin

Search Resul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