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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revuedesmontres

파텍 필립 2019년 가장 비싼 시계

"파텍 필립 그랜드 마스터 차임 360억원에 낙찰되다."


제8회 온리워치 옥션이 2019년 11월 9일 진행되었다. 파텍 필립의 시계가 시계 경매 사상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되면서 온리워치 역사상 가장 높은 판매가 기록을 경신했다. 시계애호가들의 많은 이목이 집중되었던 온리워치 2019의 결과를 간략하게 정리해보았다.


온리워치 2019
온리워치 경매장 2019.

온리워치 2019
온리워치에서 경매를 담당한 크리스티스.

2019년 9월 모나코 요트 쇼에서 시작된 온리워치 투어가 7주간의 여행을 마치고 11월 9일 제네바에서 경매를 펼쳤다. 세상에 단 한 점 뿐인 시계들을 놓고 열리는 자선 경매 이벤트인 온리워치는 희귀병인 뒤센 근위축증의 연구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모나코 왕자 알베르 2세의 후원 아래 ‘근위축증을 위한 모나코 협회’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루크 페타비노(Luc Pettavino)가 창안한 의미 있는 행사다.


파텍 필립 그랜드마스터 차임
파텍 필립의 그랜드마스터 차임 Ref.6300A-010.

회를 거듭할수록 전 세계 시계애호가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온리워치 경매에서 파텍 필립의 그랜드마스터 차임 Ref.6300A-010이 약 360억 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에 낙찰되면서 올해 50여 개 브랜드들이 참가한 온리워치 경매의 낙찰 금액은 총 3859만 3000스위스프랑(한화 약 455억 원)으로 마감했다.


파텍 필립의 시계가 워낙 큰 액수에 낙찰되면서 다른 브랜드 시계의 경매 결과가 덜 주목받는 듯했지만 다른 브랜드의 시계들도 엄청난 액수에 낙찰되었다. 그중 하나가 바로 F.P 주른의 ‘애스트로노믹 블루’다. 브랜드의 역사상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기록을 세운 이 시계의 최종 낙찰가는 18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21억 원)으로, 이번 온리워치 경매에서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기도 했다.


튜더 블랙 베이 세라믹 원
튜더의 블랙 베이 세라믹 원.

2017년 온리워치 경매에서 예상 가격보다 100배가 넘는 금액에 최종 낙찰되며 주목받았던 튜더는 올해에도 큰 활약을 펼쳤다. 4500스위스프랑(한화 약 530만 원)으로 예상했던 낙찰가보다 70배 이상 높은 35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41억 원)에 최종 낙찰되었는데, 이는 올해 50점의 온리워치 시계 중 네 번째로 비싼 가격이었다.


(좌) F.P 주른 애스트로노믹 블루. (중) 브레게 타입 20 온리워치 2019.

(우) 아크라비아 크로크로노메트르 컨템포랭 온리워치.



모나코의 왕자 알베르 2세는 “우리가 그동안 모은 온리워치 수익금이 많은 것을 변화시켰습니다. 특히 뒤센 근위측증에 관한 연구를 통해 세계의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인생을 바꾸려는 우리의 최종 목표에 점점 더 근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함께하게 된 일이 저에게 큰 영광이자 기쁨입니다. 온 마음을 담아서 우리와 함께 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2001년부터 8번의 온리워치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총 785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927억 원)이며, 이 수익금의 99% 이상이 모두 뒤센 근위축증의 연구 기금으로 사용되었다. 온리워치의 다음 경매는 2021년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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