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에 운트 죄네(A. Lange & Söhne)는 2019년에 브랜드 최초로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한 새로운 오디세우스 컬렉션을 공개했다. 컬렉션의 특징인 대형 날짜와 요일 디스플레이를 유지한 채 새로운 소재와 다이얼 디자인으로 재단장한 오디세우스를 소개한다.
오직 골드 또는 플래티넘 소재의 시계만 선보이던 독일 하이엔드 워치메이커 랑에 운트 죄네는 2019년 10월에 최초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제작한 브랜드의 6번째 시계 컬렉션인 오디세우스를 공개했다. 브랜드 고유의 대형 날짜와 요일 디스플레이, 컬렉션을 위해 개발한 새로운 오토매틱 무브먼트 등을 탑재한 오디세우스는 스틸 브레이슬릿과 함께 선보이며 더욱 주목받았다. 2020년 랑에 운트 죄네는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그레이 컬러 다이얼을 매치한 오디세우스 컬렉션의 두 번째 모델을 선보였다.
탁월한 가독성을 자랑하는 그레이 컬러 다이얼과 엠보싱 처리된 스몰 세컨즈.
새로운 오디세우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케이스 소재와 그레이 컬러의 다이얼이다. 아워와 미닛 핸즈는 시계 케이스와 같은 화이트 골드 소재로 제작되었는데, 핸즈 안쪽은 슈퍼 루미노바를 코팅해 뛰어난 가독성을 제공한다. 또한 다이얼의 외곽을 감싸고 있는 대형 아워 마커도 슈퍼 루미노바로 코팅해 어둠 속에서도 시간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아워 마커와 스몰 세컨즈 스케일 아래에는 마치 엔진 터닝 기법을 연상시키는 엠보싱 처리된 홈이 자리 잡고 있어 다이얼의 질감을 한층 더 강조하며 매트하면서도 광택이 도는 다이얼의 중앙 표면과 뚜렷한 대조 효과를 나타낸다.
지난해 첫 출시된 오디세우스가 최대 7mm까지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스틸 브레이슬릿을 장착했다면, 새로운 모델은 핸드 스티치된 가죽 또는 블랙 러버 스트랩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블랙 러버 스트랩은 내부에 통풍구가 있어 사용자의 손목에 탁월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랑에 운트 죄네 오디세우스
새로운 오디세우스는 인하우스 오토매틱 무브먼트인 칼리버 L.155.1 다토매틱으로 구동되며, 이를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사용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부분적으로 블랙 로듐 처리된 로터에는 다토매틱(Datomatic) 문구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오토매틱 와인딩과 결합된 날짜 메커니즘을 나타낸다. 랑에 운트 죄네의 칼리버 L.155.1의 모든 부품들은 저먼 실버로 제작되었으며, 약 5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Editor: Ko Eun 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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