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랑에 운트 죄네는 브랜드 최초의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결합한 오디세우스 크로노그래프를 통해 짧은 시간 측정 분야를 수차례 정복한 브랜드의 전문성을 아낌없이 강조했다.
2019년 등장한 랑에 운트 죄네의 오디세우스 컬렉션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반전을 보여주며 큰 파란을 일으켰다. 골드와 플래티넘 대신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하고,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오버사이즈 날짜 및 요일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동시에 오디세우스만을 위해 개발한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브랜드의 컬렉션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오디세우스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시작으로 화이트 골드와 티타늄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변주한 모델로 출시되고 있는데, 2023년에는 스포츠 컴플리케이션의 정수로 손꼽히는 크로노그래프 모델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새로운 ‘오디세우스 크로노그래프’는 직경 42.5mm 사이즈의 스테인리스 스틸로 출시되었다. 블랙 컬러 다이얼의 3시와 9시 방향에는 독일 드레스덴 젬퍼 오페라 하우스의 유명한 파이브 미닛 클록에서 영감을 받은 오버사이즈 날짜 및 요일 디스플레이를 넣고 6시 방향에는 스몰 세컨즈를 배치했지만, 크로노그래프 타임피스임을 상징하는 서브카운터는 어디에도 없다. 대신 2개의 중앙 크로노그래프 핸즈가 다이얼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챕터링의 스케일을 가리키며 경과된 시각을 표시하는데, 레드 컬러의 핸드로는 초를 나타내고, 실버 컬러의 다이아몬드형 핸드로는 분을 표시한다.
오디세우스 크로노그래프의 핸즈.
랑에 운트 죄네는 오디세우스 크로노그래프를 위해 브랜드 최초의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L156.1 다토매틱을 개발했다. 시간과 날짜, 요일, 크로노그래프 기능 등을 모두 표시하는이 오토매틱 무브먼트는 최대 5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며, 크로노그래프 측정 범위가 30분에서 60분으로 확정된 점이 특징이다. 더불어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보다 간편하고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푸셔와 크라운도 새롭게 설계했다.
크로노그래프의 시작과 정지는 케이스의 2시 방향에 위치한 푸셔로, 리셋은 4시 방향의 푸셔로 각각 작동할 수 있다. 이때 30분 미만의 시간을 측정하고 리셋할 경우, 초침은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며 원점으로 돌아가고, 30분이 경과했을 때에는 초침이 시계 방향으로 이동하며 원점으로 돌아간다. 날짜와 요일, 시간은 기존 모델과 달리 크라운으로 모두 설정할 수 있는데, 날짜와 요일을 설정할 경우에는 크라운이 빠져 있는 상태에서도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다. 그러나 시각 세팅을 위한 세 번째 포지션에서는 크로노그래프 푸셔가 완전히 차단되어 기능이 멈춘다.
새롭게 개발된 랑에 운트 죄네 최초의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L156.1 다토매틱.
오디세우스 크로노그래프는 수심 120m의 방수 성능을 갖춰 스포츠와 레저 활동 중에도 안전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단 100점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Editor: Ko Eun 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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