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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마 피게 [리]마스터02 셀프와인딩

오데마 피게는 과거의 유산을 현대적인 기술력으로 되살려낸 두 번째 [리]마스터 에디션을 지난 5월 공개했다. 250점 한정 생산되는 이 시계는 매뉴팩처가 1960년에 소량으로 제작한 파격적인 비대칭의 직사각형 시계를 재조명하며 오데마 피게가 여러 세대에 걸쳐 보존하고 육성해온 자유로운 정신을 담아 완성했다.


[리]마스터 02 셀프와인딩

지난 2020년 오데마 피게는 음질을 개선하기 위해 마스터테이프를 리마스터(Remaster)하듯, 각 시대를 대표하는 매뉴팩처의 가장 진귀한 시계들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리]마스터 컬렉션을 론칭했다. 그 첫 번째 모델로는 1943년에 제작한 고귀한 골드 소재의 크로노그래프 시계 ‘Ref. 1533’이 현대의 트렌드에 맞춰 재조명되었다. 그로부터 4년이 흐른 2024년, 모두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두 번째 에디션이 등장했다. 바로 1960년에 출시된 독특한 비대칭의 직사각형 시계 ‘Ref. 5159BA’를 재해석한 ‘[리]마스터 02 셀프와인딩’이 그 주인공이다.


오데마 피게 [리]마스터01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오데마 피게는 1960년대에 장식이 전혀 없는 각진 기하학적 형태를 지닌 모델을 꾸준히 선보였다. 이는 1950년대 영국에서 시작된 거칠고 야수적인 건축 양식인 브루탈리즘(Brutalism)이 당시 큰 인기를 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때 황금기를 경험한 형태 가운데 하나가 바로 비대칭의 시계였다. 1959~1963년에 30점이 넘는 비대칭의 모델이 제작되었는데, 대부분이 10점 미만으로 생산되어 높은 희귀성을 자랑한다. [리]마스터 02 셀프와인딩의 오리지널 모델 역시 단 7점만 제작되어 잊힌 황금기의 영광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리]마스터02 셀프와인딩의 오리지널 모델 Ref. 5159BA (1960년)


오리지널 모델은 옐로 골드로 제작한 직경 27.5mm의 직사각형 케이스와 고전적인 시계 제작의 관례를 깬 다이얼이 특징이다. 그 반면 2024년 모델은 현대 트렌드에 맞춰 직경을 41mm로 키우거나 빛과 움직임에 따라 화이트 골드와 핑크 골드 사이의 색조를 오가는 오데마 피게의 고유한 18캐럿 합금 소재인 샌드 골드로 제작했다. 오리지널 모델과 동일하게 케이스는 3시 방향에서부터 기울어지는 디자인으로 완성했으며, 이에 맞춰 사파이어 크리스털도 15.8도로 경사진 형태로 디자인했다.



[리]마스터 02 셀프와인딩


서로 다른 크기와 모양을 지닌 12개의 삼각형으로 구성된 다이얼은 PVD(물리적 증착) 공정을 통해 얻은 “블루 뉘, 뉘아주 50” 컬러로 완성했다. 이를 위해 각각의 삼각형은 아연 도금 처리한 샌드 골드 색상의 칸막이로 분리하면서 중앙에서 서로 중첩되도록 디자인했는데, 개별적으로 가공된 황동 삼각형은 선형 새틴 기법으로 마감한 후 아주 작은 다리를 사용해 황동 플레이트 위에 배치했다. 이 덕분에 다이얼은 빛을 활용한 시각적 효과로 새로운 생명력을 얻게 되었다. 케이스와 다이얼의 대각선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시침과 분침 그리고 3시 방향의 브랜드 로고 등은 18캐럿 샌드 골드로 제작하고, 기하학적 형태와 선형 새틴 기법의 마감을 강조하기 위해 아워 마커와 날짜 표시 창은 과감하게 생략했다.


(좌) [리]마스터 02 셀프와인딩의 백 케이스, (우) 오토매틱 칼리버 7129의 주요 부품.


[리]마스터 02에는 2022년 로열 오크 “점보” 엑스트라신 모델을 통해 첫선을 보인 인하우스 오토매틱 칼리버 7121을 재구성한 극도로 얇은 오토매틱 칼리버 7129가 탑재되었다. 단 2.8mm의 두께를 자랑하는 이 무브먼트에는 새로운 구조와 이전보다 더 크게 사이즈를 키운 배럴 등을 적용했다. 이 덕분에 더 많은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어 최대 52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보장한다. 또한 로터에는 양방향으로 태엽을 감기게 하는 2개의 리버서(Reverser)를 장착했는데, 이는 로터의 움직임을 단일 방향의 회전으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칼리버 7129에는 공기역학적 마찰로 인해 속도가 저하되지 않도록 밸런스 휠의 두께에 관성 블록을 삽입하는 등 신뢰할 수 있는 시간 측정 도구를 제작하고자 하는 오데마 피게의 뜨거운 열정이 담겨 있다.


Editor: Ko Eun 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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