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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revuedesmontres

브레게 마린 투르비용 에콰시옹 마샹 5887

브레게 마린 컬렉션은 19세기 초 프랑스 왕실 해군의 워치메이커였던 아브라함-루이 브레게의 업적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독보적인 시계 컬렉션이다. 2018년 편안한 착용감과 함께 견고함과 현대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롭게 재탄생한 마린 컬렉션은 이후 새로운 버전으로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MARINE TOURBILLON ÉQUATION MARCHANTE 5887:

브레게의 3가지 역사를 담은 타임피스


마린 투르비용 에콰시옹 마샹 5887은 브레게 마린 컬렉션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일에 극도로 정교한 무브먼트와 최고급 수공 장식을 더한 타임피스다. 아울러 브레게가 기록한 3가지 역사를 한데 엮어 하나의 결정체로 완성했기에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


브레게 마린 투르비용 에콰시옹 마샹 5887
마린 투르비용 에콰시옹 마샹 5887

2021년은 아브라함-루이 브레게(Abraham-Louis Breguet)가 투르비용의 발명 특허를 획득한 지 220주년이 되는 해다. 투르비용의 발명 이외에도 아브라함-루이 브레게는 퍼페추얼 캘린더와 투르비용의 기능을 결합한 마린 크로노미터를 선보이며 1815년 루이 18세(Louis XVIII)에 의해 프랑스 왕정 해군을 위한 공식 워치메이커로 임명되는 등 위대한 업적을 많이 남겼다.


마린 투르비용 에콰시옹 마샹 5887은 이러한 아브라함-루이 브레게의 유산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타임피스로, 항해사들이 떠나온 항구의 시간과 별들의 위치를 비교하며 현재의 위치를 도출해내던 시대를 반영하고 있다. 이 시계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평균태양시와 진태양시 간의 차이를 보여주는 균시차 기능이다. 보통의 경우에 균시차는 다이얼의 한 부분 또는 서브 다이얼을 통해 제공되기 때문에 계산을 거쳐야 하지만, 브레게는 평균태양시와 진태양시를 2개의 독립적인 분침을 이용해 그 차이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


브레게 마린 투르비용 에콰시옹 마샹 5887
마린 투르비용 에콰시옹 마샹 5887의 다이얼.

마린 투르비용 에콰시옹 마샹 5887은 복잡한 균시차 기능과 함께 퍼페추얼 캘린더도 탑재하고 있다. 다이얼의 10시와 11시 방향 사이에서 요일을, 1시와 2시 방향 사이에서 월과 윤년을 나타내며, 9시에서 3시 방향을 따라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으로 날짜를 표시한다. 브레게 하우스는 퍼페추얼 캘린더와 결합한 균시차 기능의 특허를 획득했는데, 두 기능은 2세기 동안 수정이 필요 없을 정도로 정밀하게 설계되었다.


브레게 마린 투르비용 에콰시옹 마샹 5887
마린 투르비용 에콰시옹 마샹 5887

브레게의 균시차 메커니즘은 ‘디퍼렌셜(Differential)’로 불리는 일련의 기어 세트를 통해 완성된다. 이 디퍼렌셜은 2개의 각기 다른 입력값을 하나의 출력값으로 계산하는 천재적인 메커니즘이다. 곧, 상용시의 분침은 메인 기어 트레인의 동력으로 표시되고, 균시차 정보는 캠의 형태를 따라 움직이는 동력에 의해 읽힌다. 디퍼렌셜을 통해 진태양시를 계산하는 공식이 수행되고 이는 진태양시 분침에 의해 표시되는데, 이를 바탕으로 시계의 소유자는 2가지 핸즈를 통해 평균태양시와 진태양시를 직관적으로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브레게 마린 투르비용 에콰시옹 마샹 5887
칼리버 581DPE의 제작 과정.

브레게의 마린 투르비용 에콰시옹 마샹 5887은 엑스트라-씬 오토매틱 투르비용 칼리버 581DPE로 구동된다. 다이얼의 5시 방향에 위치한 웅장한 투르비용은 실리콘으로 제작한 밸런스 시스템을 티타늄 캐리지에 담아 4Hz의 높은 진동수에도 안정적으로 8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파워 리저브의 남은 동력은 7시와 9시 사이의 창을 통해 알 수 있다.


브레게 마린 투르비용 에콰시옹 마샹 5887
마린 투르비용 에콰시옹 마샹 5887의 백 케이스.

마린 투르비용 에콰시옹 마샹은 직경 43.9mm의 로즈 골드 또는 플래티넘 케이스로 만날 수 있으며,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보이는 무브먼트의 브리지에는 프랑스 왕정 해군의 최고 함대인 ‘루아얄 루이(Royal Louis)’를 화려하게 양각으로 새겨넣었고, 배럴에는 천문항행법의 길잡이가 된 바람장미 모티프를 인그레이빙했다.


Editor: Lee Eun K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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