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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 마쓰 미스터리어스

1904년 최초의 손목시계를 선보인 까르띠에는 탱크나 산토스 같은 클래식한 타임피스부터 스켈레톤과 미스터리 같은 하이 컴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셉트의 시계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미스터리는 까르띠에의 주요 콘셉트 가운데 하나로 자리 매김했고, 메종은 8년의 연구 개발을 거쳐 완성한 마쓰 미스터리어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이를 증명했다.


마쓰 미스터리어스 Olivier Arnaud © Cartier

핸즈가 무브먼트 어디에도 연결되어 있지 않고 마치 클락의 몸체 위를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미스터리 클락은 까르띠에의 역사에서 하나의 독립된 장을 이루고 있다. 최초의 까르띠에 미스터리 클락은 1912년에 소개되었는데, 이 모델은 20세기 초 메종에 유명세를 안겨주며 까르띠에의 미학적 비전을 대변했다. 미스터리 클락은 루이 까르띠에(Louis Cartier)와 모리스 쿠에(Maurice Couët)의 공동 개발로 탄생한 걸작이다. 모리스 쿠에는 25세도 채 안 된 젊은 나이에 까르띠에의 주목을 받았을 만큼 이미 상당한 경험을 축적한 숙련된 워치메이커였다. 그는 1911년부터 까르띠에의 독점 공급자가 되었고, 1912년에 모델 A라는 이름의 첫 번째 미스터리 클락을 까르띠에 아틀리에를 통해 출시했다. 또한 그는 현대 마술의 창시자로 알려진 프랑스의 마술사 장 외젠 로베르 우댕(Jean-Eugène Robert-Houdin)의 클락에서 영감을 얻었다.


1925년 라 가제트 뒤 봉 통(La Gazette du Bon Ton)에서 “워치메이킹의 기적”이라고 찬양한 미스터리 클락의 원리는 핸즈를 무브먼트에 직접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자리의 톱니 모양 금속에 부착된 2장의 크리스털 디스크에 고정하는 것이다. 클락 하단의 받침대 속에 설치된 무브먼트가 작동을 하면 2장의 크리스털 디스크가 하나는 분의 속도로, 다른 하나는 시의 속도로 돌아가면서 핸즈를 움직이는 원리다. 크리스털 디스크의 톱니 부분이 다이얼 가장자리의 미닛 트랙으로 가려지며 핸즈가 완벽하게 허공에 떠 있는 듯한 장면을 연출한다.


마쓰 미스터리어스에 탑재된 새로운 칼리버 9801 MC. Olivier Arnaud © Cartier

까르띠에에 시간은 객관적 정보일 뿐만 아니라 메종이 끊임없이 탐색하는 미스터리이기도 하다. 스켈레톤과 데이 앤 나이트, 플라잉 뚜르비옹 등 메종의 아이코닉한 기술과 결합한 메종의 미스터리 시계는 까르띠에 파인 워치메이킹이 선사하는 매혹적인 수수께끼다.


메종의 두 시그니처

2022년 까르띠에가 야심 차게 선보인 ‘마쓰 미스터리어스’는 파인 워치메이킹 매뉴팩처가 창조한 오리지널 무브먼트의 리듬감을 담아냈다. 직경 43.5mm의 플래티넘 케이스로 제작된 미스터리어스 워치는 메종의 2가지 워치메이킹 시그니처인 미스터리 무브먼트와 스켈레톤을 한데 모아 제작했는데, 기술적 완성도를 포함한 모든 초점을 디자인과 미학에 맞췄다.


Matthieu Lavanchy © Cartier

1910년대 등장한 미스터리 클락 이후부터 이 무브먼트는 소형화되어 손목시계 케이스에 탑재되었다. 새로운 마쓰 미스터리어스는 기계식 오토매틱 무브먼트의 회전 로터가 진정한 장식적 요소로 부상하며 워치메이킹이 이룩해낸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미스터리 무브먼트의 핵심 부품들이 스켈레톤화된 로터 안으로 집약되었기 때문이다.


8년의 연구 결과


마쓰 미스터리어스에는 새로운 칼리버 9801 MC가 장착되었다. 직경 39.6mm, 두께 7.3mm의 이 무브먼트의 진동수는 시간당 2만 8800회이며, 파워 리저브는 42시간이다. 까르띠에 매뉴팩처에서 8년에 달하는 개발 기간을 거쳐 탄생한 칼리버 9801 MC는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하나의 프로토타입이 완성되기까지는 각기 다른 5가지 구조가 필요했고, 최종 칼리버를 개발하기까지 2점의 프로토타입이 더 있어야 했다. 마쓰 미스터리어스 워치에서는 핸즈가 그 어떤 기어에도 연결되지 않은 채 케이스 공간을 떠다니기 때문에 무브먼트 전체가 마치 무중력 상태처럼 보인다.

마쓰 미스터리어스의 다이얼. Olivier Arnaud © Cartier

무브먼트와 트랜스미션, 레귤레이션으로부터 동력을 전달받는 모든 부품들을 로터에 통합했고, 로터는 스켈레톤화해서 부품들이 움직이는 모든 장관을 생생히 볼 수 있게 제작했다. 중심 부분에는 자동차 분야에서 차용한 극도로 정교한 차동 시스템이 무브먼트 안에 통합되어 시간 디스플레이를 원활하게 해준다.


마쓰 미스터리어스에 탑재된 새로운 칼리버 9801 MC. Olivier Arnaud © Cartier

착용자의 작은 움직임에도 깨어나 허공에서 손의 리듬에 맞춰 끊임없이 시간을 표시하는 이 타임피스는 기술의 역작이다. 매뉴팩처 워치메이커들이 이제까지 개발한 피스 가운데 가장 복잡하고 정교한 기술로 꼽히는 미스터리어스 로터에는 혁신적인 원리가 적용되었는데, 이는 곧 밸런스 휠이 언제나 동일한 수직적 위치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로터는 불규칙한 속도로 양방향 회전한다.


카보숑 컷 루비가 세팅된 크라운과 그레이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이 매치된 마쓰 미스터리어스는 플래티늄 케이스 버전과 함께 바게트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플래티늄 버전, 바게트컷 다이아몬드를 플래티늄 브레이슬릿에 모두 세팅한 하이 주얼리 버전으로도 출시된다.


Editor: Lee Eun K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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