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장인정신의 정수, 글라슈테 오리지널 세나토 마이센
- revuedesmontres

- 10월 13일
- 2분 분량
독일 워치메이커 글라슈테 오리지널과 마이센 포슬린 매뉴팩처는 각기 다른 영역에서 독일 장인정신의 정수를 대표한다. 두 전통 있는 하우스는 오랜 우정을 이어왔으며, 이는 특별한 협업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글라슈테 오리지널과 마이센 매뉴팩처는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두 하우스는 수 세대에 걸쳐 계승된 장인정신의 유산을 지켜왔으며, 이를 통해 각각의 고향을 최고 품질과 일관성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2025년, 글라슈테 오리지널은 글라슈테 워치메이킹 180주년을 기념하고 있으며, 유럽 최초의 도자기 제조소인 포슬린 매뉴팩처 마이센은 315년에 걸친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이러한 헤리티지를 간직한 두 브랜드가 만나, 풍부한 경험과 디자인 전문성을 세 가지 타임피스로 구현한 결과물이다.

글라슈테 오리지널은 글라슈테 워치메이킹 180주년을 기념하며 마이센과 함께한 미니어처 예술 작품, ‘세나토 마이센’을 선보였다. 직경 40mm 사이즈의 레드 골드 케이스 안에는 수공으로 채색된 다이얼이 자리하며, 시와 분만 표시한다. 이러한 순수주의적 해석은 시계의 미학을 두 가지 방식으로 드러난다. 울트라씬 무브먼트는 유례없는 슬림한 프로파일을 완성하는 동시에, 우아하게 휘어진 두 개의 레드 골드 핸즈는 장식의 아름다움을 배가시킨다.

다이얼은 극도로 얇은 포슬린 디스크로 제작되었다. 이는 섭씨 1,400도에서 소성한 후, 완벽하게 평평한 표면과 뛰어난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세심한 검사를 거친다. 이후 장식, 문자, 로마 숫자가 가는 붓으로 여러 겹 수공으로 채색되며, 각 층은 원하는 색의 깊이를 구현하기 위해 섭씨 900도 가마에서 다시 소성된다.

새로운 세나토 마이센은 세 가지의 다이얼 디자인을 지니고 있다. 첫 번째 버전은 150점 한정판으로, 마이센 포슬린 매뉴팩처의 장식미가 돋보이는 ‘미스틱 메종’을 섬세한 그레이 톤으로 완벽한 화이트 바탕 위에 우아하게 표현했다. 두 번째 버전 역시 150점 한정판으로, 같은 장식을 담았지만 색조는 포슬린 예술의 기원을 떠올리게 한다. ‘미스틱 메종’의 로카이유 모티프가 이번에는 그린 셀라돈 바탕 위에 펼쳐지며, 이 색조는 9세기 중국에서 제작된 투명한 녹색의 셀라돈 유약 도자기에서 유래한 것이다.

세 번째 모델은 마이센의 ‘데코어벨텐’ 크레이터 화병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코닉한 모티프를 장식적인 콜라주로 풀어낸 디자인이 특징이며, 단 8점 한정판으로만 제작된다. 작가는 동물과 꽃을 화려한 무지갯빛 컬러로 그려 셀라돈 그린 배경 위에 배치해, 동화 속을 연상시키는 매혹적인 장면을 완성했다.

세나토 마이센의 포슬린 다이얼 아래에는 글라슈테 워치메이킹의 정수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매뉴팩처 무브먼트 칼리버 36은 탁월한 메커니즘과 현대적인 사용 편의성을 결합했다. 양방향 자동 와인딩과 100 시간 파워리저브를 갖추었으며,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은 자기장과 온도 변화에 강한 저항성을 지녔다. 세컨드 스톱 기능을 통해 크라운을 당겼을 때 시간을 정밀하게 맞출 수 있다.

무브먼트의 정교한 피니싱은 마이센 포슬린의 예술적 미학과 대조를 이루며,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글라슈테 특유의 3/4 플레이트에는 섬세한 스트라이프 장식이 더해졌고, 밸런스 콕은 핸드 인그레이빙으로 마무리되었다. 또한 글라슈테 오리지널 더블-G 심볼과 21캐럿 골드 로터로 이루어진 스켈레톤 로터는 물론 베벨 처리 및 광택 처리된 가장자리, 광택 처리된 스틸 부품, 작은 블루 스크류 등 아주 작은 부분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마감되었다.
Editor : Lee Eun Kyo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