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부터 13일까지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진행된 2023 LVMH 워치 위크에서 위블로는 기본으로의 회귀를 선언했다. 1980년 당시 워치메이킹의 관습을 뒤흔들었던 위블로 클래식 퓨전에 다시 한 번 주목한 것이다.
세련되면서도 스포티한 감각이 돋보이는 정교한 골드 소재의 케이스는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으로 여겨졌던 러버 소재의 스트랩과의 만남으로 하이엔드 워치업계에 거대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1980년대 초반, 색다른 시계를 원했던 시계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 시계는 큰 성공을 거두었고, 신제품 개발부터 파트너십에 이르기까지 위블로의 모든 활동에 영감을 선사했다.
2023년 1월 위블로는 클래식 퓨전 오리지널의 차세대 버전을 새롭게 선보였다. 케이스는 옐로우 골드, 티타늄, 세라믹 소재로 제작했으며, 크기는 직경 42mm, 38mm, 33mm의 3종으로 출시된다. 위블로의 창립자인 카를로 크로코(Carlo Crocco)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러버 스트랩과 폴리싱 처리된 래커 다이얼 디테일도 그대로 유지했으며, 베젤에 고정된 6개의 스크류는 특별한 존재감을 자아낸다.
위블로 CEO인 리카르도 과달루페는 “클래식 퓨전 오리지널은 즐거움으로 가득한 40년의 시간을 지나 비로소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위블로가 변화한 만큰 이 타임피스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이 모델은 지금의 위블로를 있게 한, 관습으로부터 자유로운 만남을 고스란히 구현해낸 시계이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오리지널 타임피스에 존재했던 위블로만의 아이코닉한 디테일은 현대에 맞게 새로워진 디자인으로 승화되어 시대를 초월하는 새로운 클래식으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했다.
Editor: Lee Eun K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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