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9일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에 새로운 롤렉스 부티크가 오픈했다. 이로써 롤렉스는 국내에 총 12개의 부티크를 운영하게 되었는데, 경기 지역에서 브랜드 부티크를 선보인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든 롤렉스 시계에는 ‘퍼페츄얼(Perpetual)’이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다. 이는 ‘영구적인’을 뜻하는 기술적 지칭을 넘어 오직 ‘변함없는 탁월함과 가치’를 추구하는 롤렉스의 비전을 상징한다. 이 같은 정신을 바탕으로 롤렉스는 수많은 기술적 혁신을 이룩하면서 전 세계인이 가장 선망하는 브랜드로 독자적인 위치를 확립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고급 시계 제작사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린 롤렉스는 브랜드가 오랜 기간 지속해온 비전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매장을 쉽게 그리고 많이 열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롤렉스가 국내 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출한 시기는 2003년이지만, 2024년 기준으로 국내에서 선보인 공식 매장의 수는 11개뿐이었다. 이 같은 신중한 행보를 보였던 롤렉스가 지난 1월 9일 모두가 환호할 만한 소식을 전했다. 바로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에 경기 지역 최초의 공식 롤렉스 부티크를 오픈한 것이다. 롤렉스가 국내에 신규 매장을 선보인 이후로 약 7년만의 일이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롤렉스 부티크는 경기 지역 최초의 공식 매장이라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깊지만, 무엇보다 면적이 약 330m²에 달해 국내 최대 규모라는 점도 인상적이다. 롤렉스 부티크의 내부는 건축가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오랜 공사 기간에 걸쳐 완성되었으며, 롤렉스 시계와 마찬가지로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장인 정신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롤렉스 부티크의 내부 전경.
모든 요소가 서로 완벽히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테일 하나하나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내부 공간의 목재는 모두 최고급 월넛 소재로 완성했으며, 쇼케이스를 비롯한 금속 프레임이나 트림은 브론즈로 제작했다. 또한 내부 곳곳에 롤렉스만의 기술력과 미학적 코드를 떠올리게 하는 디테일을 더했다. 그 예로 내부 벽면의 한편에 장식해놓은 톱니 모양의 홈을 새긴 플루티드 베젤 모티프과 돔형 사이클롭스 렌즈의 형태로 주문 제작한 램프를 들 수 있다. 이처럼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인테리어와 완벽하게 구현된 내부 시설 등은 모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을 제공하고자 하는 롤렉스의 철학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롤렉스 부티크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수많은 요소로 가득 채운 덕분에 단순히 제품을 디스플레이하거나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롤렉스의 기술력과 아이덴티티, 비전 등을 전하는 공간으로 깊이 있게 다가온다. 또한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 속에서 고객과 더 깊이 교류하기 위해 개인적인 상담을 나눌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을 마련한 점도 인상적이다. 롤렉스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탄생한 현대백화점 판교점 롤렉스 부티크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최상의 쇼핑 익스피리언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Editor : Ko Eun 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