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대부>에게 바치는 제이콥앤코의 두 번째 헌사, 갓파더 II

1979년, 14세의 나이에 미국에 도착한 제이콥앤코의 창립자 제이콥 아라보(Jacob Arabo)가 처음으로 극장에서 본 영화인 <대부>는 그에게 단순한 영화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영화의 첫 대사인 "나는 미국을 믿는다(I believe in America)"는 젊은 이민자였던 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이 경험은 이후 파라마운트 픽처스(Paramount Pictures)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오페라 갓파더(Opera Godfather)’의 출발점이 되었다. 제이콥앤코는 2019년에 선보였던 ‘오페라 갓파더’의 뒤를 잇는 신작 ‘갓파더 II(Godfather II)'를 공개하며 영화 <대부> 테마 타임피스의 다음 장을 제시했다.

제이콥앤코 갓파더 II.
제이콥앤코 갓파더 II.

갓파더 II는 영화 〈대부〉를 대표하는 두 곡, '더 갓파더스 왈츠(The Godfather's Waltz)'와 '더 갓파더 러브 테마(The Godfather Love Theme)'를 하나의 타임피스에 구현한 더블 멜로디 뮤지컬 워치다. 더 갓파더 러브 테마는 시리즈를 상징하는 메인 테마로 자리하며, 더 갓파더스 왈츠는 첫 번째 영화의 결혼식 장면에서 처음 등장한 곡이다.

제이콥앤코 갓파더 II
제이콥앤코 갓파더 II.

로즈 골드로 제작한 가로세로 42 × 44mm의 직사각형 커브드 케이스 내부에는 두 멜로디가 하나의 뮤직 박스 배럴에 함께 프로그래밍되어 향상된 음향을 제공한다. 콤(Comb)과 실린더(Cylinder)로 구성된 뮤직 박스 메커니즘은 18개의 스틸 톱니로 이뤄진 콤의 길이에 따라 서로 다른 음을 만들어내고, 핀이 삽입된 황동 실린더가 이를 순차적으로 작동시킨다.

제이콥앤코 갓파더 II
제이콥앤코 갓파더 II.

10시 방향의 멜로디 셀렉터로 곡을 선택하고 8시 방향 푸셔로 재생하면 각 멜로디가 15~20초간 울려 퍼진다. 멜로디 셀렉터에 의해 제어되는 미세한 측면 이동은 서로 다른 핀 배열을 작동시키며 두 곡의 전환을 가능하게 하고, 한 번의 와인딩으로 최대 10회의 멜로디 재생이 가능하다.

제이콥앤코 갓파더 II
제이콥앤코 갓파더 II.

필름 누아르 특유의 분위기를 드러내는 블랙 래커 다이얼 위에는 말론 브란도(Marlon Brando)가 연기한 돈 콜레오네의 초상이 자리하고, <대부>의 로고에서 빠질 수 없는 퍼펫 스트링(Puppet string) 디테일을 입체 아플리케로 구현해 영화의 정수를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또한 투르비용 양옆에는 두 개의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가 자리하고 있는데, 에너지가 감소함에 따라 별도의 시각적 신호로 뮤직박스의 작동 가능 에너지를 확인할 수 있다. 

제이콥앤코 갓파더 II 케이스백
제이콥앤코 갓파더 II 케이스백.

갓파더 II의 케이스 전반에는 돈 콜레오네를 상징하는 장미 모티프를 인그레이빙했으며, 크라운에는 총열을 연상시키는 나선형 홈을 적용했다. 케이스백에는 피아노 형태의 사파이어 오프닝을 통해 내부 뮤직박스 콤을 드러내고, 그 위에는 더 갓파더 러브 테마의 실제 악보를 인그레이빙한 플레이트를 배치했다.

제이콥앤코 갓파더 II
제이콥앤코 갓파더 II.

갓파더 II는 510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매뉴얼 와인딩 JCAM62 칼리버로 구동되며, 72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1974년 영화 개봉 연도를 기념해 단 74점 한정으로 제작되는 이 타임피스는 제이콥 아라보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에 대한 헌사이자, 뮤지컬 워치메이킹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작품이다.


Editor : Jo Kuk Beom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