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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PICK] 기술적 혁신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완성한 소투아르 5점

수백 년 전에 광장에 설치되었던 거대한 시계가 점차 작아지고 인류가 시계를 휴대하게 되면서부터 여성은 시계를 착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다. 주얼리 형태로 제작된 최초의 손목시계부터 클러치나 브로치, 반지 등에도 작은 시계를 장착해서 시간을 확인했다는 사실을 여러 역사적 자료와 그림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 오직 착용한 사람만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시크릿 워치는 시대를 불문하고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 하이엔드 시계와 주얼리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네크리스 형태의 하이 주얼리 시크릿 워치를 출시하는 브랜드가 점차 늘고 있다. 하이엔드 워치메이커들의 기술적 혁신과 풍부한 상상력이 만나 완성한 아름다운 소투아르 5피스를 소개한다.



JAEGER-LECOULTRE

리베르소 시크릿 네크리스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시크릿 네크리스

예거 르쿨트르가 영원한 영감을 선사하는 리베르소를 우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롱 네크리스 형태로 변형한 디자인으로 선보이며 메종의 창의적인 유산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3000개 이상의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리베르소 시크릿 네크리스’는 젬 세팅에만 300시간이 넘게 소요되었으며, 1931년부터 이어온 리베르소의 황금비율을 그대로 담고 있다. 코르도네 브레이슬릿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링크와 폴리싱 처리한 오닉스 비즈로 이루어진 유연한 체인으로 재탄생했으며, 2개의 대형 오닉스 참이 장착되었다.


회전하는 케이스의 앞면 다이얼에는 블랙 오닉스를 바탕으로 로즈 골드 소재의 브래킷과 인덱스, 핸즈 등을 장식했고, 뒷면에는 다이아몬드와 오닉스로 구성한 기하학적인 패턴을 반복적으로 장식했다. 다른 사람의 눈에는 다이얼이 거꾸로 된 것처럼 보이지만, 착용자가 시계를 들어올리면 시간을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한 독창적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메종의 매뉴얼 와인딩 무브먼트 중 하나인 칼리버 846으로 구동된다.


 

VAN CLEEF & ARPELS

뻬를리 시크릿 워치


반클리프 아펠 뻬를리 시크릿 워치

반클리프 아펠은 지난 2023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메종이 소유한 모든 전문성을 불어넣으며 시계에 관한 독창적인 비전을 펼쳐보였다. 올해 뻬를리 컬렉션에는 6점의 시크릿 워치가 추가되었는데, 펜던트 형식으로 선보인 이 작품들은 포켓 워치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뻬를리 컬렉션 특유의 곡선과 화려한 컬러가 돋보이는 ‘뻬를리 시크릿 워치’는 롱 네크리스의 형태를 갖추었으며, 주얼리 모티프를 회전시키면 화이트 머더 오브 펄 다이얼이 모습을 드러낸다.


다이얼을 감추고 있는 주얼리 모티프는 메종이 정의한 엄격한 기준 아래 선별된 희소성 높은 카보숑 소달라이트로 완성했다. 강렬한 컬러의 프레셔스 젬 스톤이 적용된 뻬를리 시크릿 워치는 컬렉션을 상징하는 골드 비즈의 광채를 극대화시켜주며 프레셔스 스톤을 향한 반클리프 아펠의 끊임없는 열정을 대변해주고 있다. 뻬를리 시크릿 워치는 이외에도 루비와 에메랄드, 사파이어 등과 희소성이 높은 카보숑 칼세도니 또는 로즈 쿼츠 등의 프레셔스 스톤이 장식된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PIAGET

하이 주얼리 스윙 쏘뜨와


피아제 하이 주얼리 스윙 쏘뜨와

2023년 피아제는 탁월한 워치메이킹과 주얼리메이킹 기술의 기원으로 되돌아가 1960년대와 1980년대의 호화롭고 풍성한 디자인으로 재현해낸 매혹적인 소투아르 작품을 선보였다. 수작업으로 완성한 트위스트 골드 체인은 중심축에 와이어를 감아 만든 코일을 하나하나 정교하게 비틀고, 이를 조화롭고 균일한 링크 형태로 만든 후 조립했다. 130시간에 걸쳐 탄생한 각각의 체인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고유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브릴리언트 컷 에메랄드와 다이아몬드 그리고 25.38캐럿에 달하는 잠비아산 오벌 카보숑 에메랄드 등을 장식했다.


1960년대 피아제의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활약했던 타원형 케이스는 핑크 골드로 제작하고 브릴리언트 컷 에메랄드와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눈부신 광채를 극대화했다. 다이얼은 진귀한 스톤 중 하나인 말라카이트로 완성했고, 최대한 심플하게 디자인하기 위해 오직 브랜드 로고와 핸즈만 배치했다. 한정 수량만 제작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되는 피아제의 아름다운 소투아르 피스에는 최상의 정교함을 선사하는 인하우스 쿼츠 무브먼트인 356P가 탑재되었다.


 

CHANEL

마드모아젤 프리베 리옹 네크리스


샤넬 마드모아젤 프리베 리옹 네크리스

가브리엘 샤넬의 별자리인 사자자리에서 영감을 받은 ‘마드모아젤 프리베 리옹 네크리스’는 옐로 골드와 블랙 컬러가 선사하는 시각적 우아함과 다이얼을 버튼 뒤로 숨긴 디자인이 돋보인다. 네크리스의 체인은 오닉스와 옐로 골드 그리고 51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활용해 제작했으며, 옐로 골드와 오닉스로 제작한 직경 35mm 사이즈의 메달리온을 장착했다.


32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블랙 래커 다이얼은 252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옐로 골드 소재의 사자 조각상이 장식된 버튼 뒤로 숨겨져 있다. 또한 사자 조각상을 더욱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샤넬의 장인들은 오닉스로 사자의 눈을, 그리고 블랙 래커로 사자의 코와 귀를 재현해냈다. 샤넬 하우스만이 구현할 수 있는 독창적인 디자인 코드와 노하우를 집약한 마드모아젤 프리베 리옹 네크리스는 20점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HERMÈS

켈리 워치


에르메스 켈리 워치

지난 2022년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에서 공개된 에르메스의 ‘켈리 워치’가 드디어 올해 출시 소식을 전했다. 착용자의 개성과 취향에 맞춰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에르메스의 켈리 워치는 로베르 뒤마(Robert Dumas)가 1930년대에 디자인한 켈리 핸드백의 자물쇠 모양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적 실루엣을 담고 있다. 케이스는 스테인리스 스틸 또는 로즈 골드로 제작했으며, 모델에 따라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5가지의 다채로운 버전으로 출시된다.


다이얼에는 신비로운 색감을 나타내는 화이트 머더 오브 펄 또는 깔끔한 화이트 래커를 매치했으며, 일부 모델에는 1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에르메스의 저명한 켈리 핸드백의 자물쇠를 재현해낸 켈리 워치는 케이스와 동일한 소재의 메탈 브레이슬릿 또는 에르메스의 가죽 장인이 제작한 블랙 박스칼프(Boxcalf, 특수 송아지 가죽) 또는 악어가죽 소재의 코드 스트랩을 장착해 긴 목걸이 형태로도 착용할 수 있다.



Editor: Ko Eun 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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