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스가 메릴본 크리켓 클럽(MCC: Marylebone Cricket Club)과 새로운 협력사업을 발표했다.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 파트너십을 기념하기 위해 오리스는 MCC의 상징적인 파더 타임 풍향계를 담은 특별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1787년에 설립된 MCC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크리켓 클럽이며 크리켓 경기 규칙을 정의하고 보호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MCC는 본거지인 런던과 전 세계 각지의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오리스와 함께 ‘유엔의 17개 지속 가능 개발 목표’ 참여에 대한 약속을 공유하고 있다.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공통된 열정을 바탕으로 체결된 오리스와 MCC의 새로운 협력사업을 기념하기 위해 오리스는 특별한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를 선보였다.
파더 타임 리미티드 에디션
새로운 파더 타임 리미티드 에디션은 직경 40mm 사이즈의 브론즈로 제작되었으며 소재의 특성상 자연스러운 파티나 현상이 이루어져 시간이 지날수록 모든 시계가 유니크 피스로 변한다. 케이스에 고정된 베젤은 세로로 홈이 파진 디자인으로 완성하고, 크라운은 큼직한 사이즈로 완성하는 등 전체적인 실루엣은 오리스의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를 기반으로 완성했다.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할 요소는 바로 백 케이스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선 MCC는 런던에 위치한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Lord’s Cricket Ground)를 운영하고 있는데, 경기장을 내려다보는 시계탑의 꼭대기에는 독특한 ‘파더 타임(Father Time)’ 풍향계가 장착되어 있다. 약 1.5m 크기로 완성된 파더 타임 풍향계는 크리켓 스텀프를 내려다 보는 구부정한 노인의 실루엣을 담고 있는데, 이는 시간의 흐름을 지켜보고 있다고 알려진 신화적인 캐릭터 ‘파더 타임’을 상징한다. 파더 타임 풍향계는 경기장을 설계한 건축가 허버트 베이커 경이 당시 건축 프로젝트의 완성이 지연된 점에 사과하기 위해 1926년에 이 풍향계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크리켓의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이미지 중 하나로 꼽힌다. 따라서 오리스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한 백 케이스에 MCC와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를 상징하는 파더 풍향계를 레이저 인그레이빙으로 새겨 넣었다.
다이얼에는 화이트 컬러가 매치되었다. 아워 마커와 시침, 분침 등에는 슈퍼 루미노바로 코팅 처리되어 어둠 속에서도 최상의 가독성을 제공하며 초승달 모양의 레드 컬러 팁이 장착된 핸드는 챕터링에 새겨진 숫자를 가리키며 날짜를 표시한다.
이 시계는 최대 38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오리스의 오토매틱 캘리버 754로 구동되며 가죽 스트랩과 브론즈 브레이슬릿 등 2가지의 스트랩이 한 세트를 이룬다. 그중 가죽 스트랩은 오리스의 사업 파트너 중 하나인 체르보 볼란테가 지속가능한 자원인 사슴 가죽을 가공한 것이다. 새로운 파더 타임 리미티드 에디션은 파더 타임 풍향계의 일러스트레이션이 새겨진 특별한 박스 패키징에 담겨 출시되며 파더 타임 풍향계가 로즈 크리켓 경기장에 기증되었던 1926년을 상징하는 1926점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Editor: Ko Eun 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