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오리스는 세계 최초로 오토매틱 무브먼트와 기계식 고도계를 하나의 시계 안에 결합시킨 ‘빅 크라운 프로파일럿 얼티타이머’를 출시하며 기술적 혁신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2023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에서는 이 혁신적인 시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프로파일럿 얼티타이머’를 소개했다.
오리스의 컬렉션에 화려하게 복귀한 프로파일럿 얼티타이머는 다이얼에서 시간과 공기압 그리고 고도까지 측정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케이스는 오리스의 기술 개발 파트너인 9T 랩스에서 획기적인 개발과 공정을 통해 생산한 초경량 카본 파이버로 선보였는데, 이는 3D 프린팅의 재료인 PEKK를 함께 엮어 제작한 것이다. 이 같은 소재를 도입함으로써 시계의 두께가 1mm 가량 얇아졌고, 무게도 70g 정도 가벼워졌다. 또한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독특한 나무 나이테 문양을 연출해냈다.
이외에도 차세대 모델에는 성능이 향상된 고도계 모듈을 장착해 기존의 1만 5000ft를 넘어 1만 9700ft까지 고도를 표시한다. 2가지 측정 단위를 이용할 수 있으며, 고도계는 오리스가 특허받은 2포지션 크라운을 통해 활성시키거나 조정할 수 있다.
Editor: Ko Eun 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