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독립 시계제작자인 스피크 마린이 프랑스 출신의 시계 디자이너 에리크 지루와 힘을 합쳤다. 미국 마이애미의 저명한 오션 다이브 디스트릭트에서 볼 수 있는 아르 데코 스타일의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은 은은한 파스텔 핑크 컬러로 완성한 듀얼 타임 핑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케이스는 직경 38mm 또는 42mm 사이즈로 출시되며 블랙 DLC 코팅 처리한 그레이드 5 티타늄으로 제작되었다. 다이얼에는 미국 마이애미의 오션 다이브 디스트릭트에서 볼 수 있는 아르 데코 스타일의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은 핑크 컬러가 매치되었는데, 풍선껌을 연상시키는 이 색깔은 팬톤의 700C 컬러를 적용한 것이다. 다이얼의 1시와 2시 방향 사이에는 스몰 세컨즈 인디케이터와 날짜 표시 창이 자리잡고 있으며, 각각의 인디케이터는 케이스의 7시 방향에 배치된 커렉터를 눌러 조정할 수 있다.
다이얼의 5시 방향에서는 배럴이 구동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다이얼의 강렬한 색감을 강조하기 위해 배럴을 지탱하고 있는 브리지를 비롯한 무브먼트의 핵심 부품들은 블랙 PVD 쳐리했다. 세컨드 타임 존의 시간은 다이얼의 9시 방향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핑크 컬러는 낮 시간을, 블랙 컬러는 밤 시간을 각각 나타낸다. 세컨드 타임 존의 시간을 가르키는 핸드는 화살 모양으로 완성되었으며 시침과 분침과 동일하게 핑크 컬러로 래커 처리했다. 핑크 컬러가 나타내는 고유한 사랑스러움을 표현하기 위해 시침은 하트 모양으로 완성했다.
이 시계는 스위스 뇌샤텔에 위치한 스피크 마린의 파인 워치메이킹 공방(Le Cercle des Horlogers)에서 제작된 오토매틱 칼리버 SMA02로 구동된다. 약 52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이 무브먼트는 시간당 2만 8800회의 진동수를 자랑하며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수작업으로 완성한 제네바 스트라이프 패턴과 베벨링 처리한 무브먼트의 부품을 감상할 수 있다. 3/4 플레이트에는 브랜드 로고를 비롯한 문구를 다이얼과 동일한 핑크 컬러로 완성했으며 백 케이스의 12시 방향에서는 밸런스 휠이 구동하는 모습을 그리고 3시 방향에서는 무브먼트에 완벽하게 통합된 마이크로 로터를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크로 로터는 브랜드 로고의 형태로 제작해 핑크 컬러로 래커 처리했다.
새로운 듀얼 타임 핑크는 여름철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러버로 제작했으며 다이얼과 백 케이스에 사용한 핑크 컬러를 적용해 더욱 조화로운 디자인을 완성해냈다. 직경 38mm 모델은 단 10점 그리고 42mm 모델은 28점 한정 생산된다.
Editor: Ko Eun 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