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7일, LVMH 그룹의 시계 부문의 위블로와 태그호이어의 새로운 CEO 부임 소식을 발표했다.
2024년 1월 초, LVMH 그룹은 LVMH 그룹의 시계 부문의 CEO로 그동안 태그호이어의 CEO을 역임한 프데데릭 아르노(Frédéric Arnault)를 임명하는 승진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LVMH 워치 위크를 앞두고 다소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던 LVMH 그룹이 최근 또 다시 워치 브랜드 CEO 인사를 발표했다.
먼저 위블로의 새로운 CEO 자리에는 현재 태그호이어의 CEO인 줄리앙 토나레(Julien Tornare)가 임명되었다. 26년간 시계 제조 업계에서 활약한 그는 2년간 레이몬드 웨일에서 재직한 후 바쉐론 콘스탄틴에서 17년간 스위스 지사 디렉터를 맡았으며 그후 미국 지사 사장, 본사 국제 영업 이사,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매니징 디렉터 등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제니스의 최고 경영자로 활약하고 지난 1월에 태그호이어의 CEO로 임명되었던 그는 앞으로 위블로의 CEO로서 새로운 페이지를 써내려 갈 예정이다.
그동안 위블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리카드로 과달루페(Ricardo Guadalupe)는 브랜드의 명예 회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는 2004년부터 8년동안 위블로의 매니징 디렉터로 재직했으며 2012년부터 12년 동안 위블로의 CEO로 활약하면서 브랜드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줄리앙 토나레가 위블로의 CEO로 발탁되면서 공석이 된 태그호이어의 CEO 자리에는 현재 불가리의 워치 비즈니스 매니징 디렉터를 맡고 있는 앙투안 핀(Antoine Pin)이 새롭게 임명되었다. 1994년 태그호이어 DFS 및 중동 지역 주니어 세일즈 매니저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2002년 제니스의 인터내셔널 마케팅 디렉터로 LVMH에 합류했다. 그후 LVMH 시계 및 주얼리의 영국 지사, 태그호이어의 코리아 및 재팬 제너럴 매니저를 거쳐 불가리의 중화권 및 호주 지사의 매니징 디렉터를 역임하고, 벨루티의 부사장을 지낸 바 있다. 그리고 2019년부터 불가리의 워치 비즈니스 매니징 디렉터로 활약해온 그는 올해 새로운 태그호이어의 CEO로 선임되었다.
이번 위블로와 태그호이어의 새로운 임원 인사는 LVMH 시계 부문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메종의 업그레이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두 브랜드의 새로운 CEO의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ditor: Yoo Hyeon S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