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을 위해 내한했던 티쏘의 프랑수아 티에보(François Thiébaud) 사장은 “스마트 워치를 손목에 착용해본 젊은 세대들은 나중에 전통적인 시계를 찾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당시는 스마트 워치의 출시를 앞둔 시기였고 많은 사람의 관심사도 ‘스마트 워치가 전통적인 스위스 시계 산업을 위협할 것인가’에 관한 문제로 집중되었는데, 이에 대한 여러 언론인의 질문에 티에보 회장은 위와 같이 답변한 것이다. 그로부터 10년이 흐른 2024년, 정통 스위스 메이드 시계 브랜드인 티쏘는 가장 티쏘다운 스위스 메이드 커넥트 워치인 ‘티쏘 티-터치 커넥트 스포츠’를 선보였다.
새로운 천년을 한 해 앞둔 1999년에 티쏘는 시대를 앞서가는 첨단 기능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기술 개발에 전념해 티쏘 티-터치를 출시했다. 스와치 그룹의 연구개발 부서에서 개발한 티쏘 티-터치는 초기 단계에 있는 터치 제어 기술을 적용해 다기능 시계의 인체공학적 한계를 뛰어넘은 진정한 혁신이었다.
이후 티쏘는 수많은 어플리케이션을 갖춘 라인업을 선보였는데, 그중에서 가장 큰 혁신을 담고 있는 시계는 단연 ‘티-터치 커넥트 솔라’였다. 티-터치 컬렉션의 직계 후손인 티쏘 티-터치 커넥트 솔라는 네트워크 연결부터 내구성, 프라이버시 존중, 현대적인 디자인 등을 두루 갖추며 출시와 동시에 큰 주목을 받았다. 스포츠용이든 일상용이든 착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 이 시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한 번의 클릭으로 커넥티드 워치에서 ‘클래식한’ 시계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2024년 여름, 티쏘는 정적인 활동과 웰빙을 중시하며 손목에 진정한 시계를 착용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젠더리스 스위스 메이드 스포츠 워치 ‘티쏘 티-터치 커넥트 스포츠’를 선보였다. 티-터치 커넥트 솔라의 성공에서 영감을 받은 이 시계는 쿼츠로 구동되지만 자연으로부터 동력을 공급받는다. 시계 다이얼에 있는 고성능 태양전지가 빛을 포착해 축전지에 에너지를 저장하기 때문에 재충전을 하지 않아도 몇 달 동안 시계를 작동시킬 수 있다.
티쏘 티-터치 커넥트 스포츠는 T-커넥티드 어플리케이션과의 연동을 통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이 시계는 직접 터치하거나 측면 푸셔를 통해 반응하는 AMOLED 스크린의 터치식 사파이어 크리스털이 장착되어 다양한 인터랙티브를 경험할 수 있다. 스포츠 활동과 트래킹부터 알림 수신에 이르기까지 웰빙과의 연결성을 강조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T-커넥티드 어플리케이션과 시계 전체의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향상시키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도 있다. 아울러 착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림이 전송되어 휴대폰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함까지 갖추고 있다.
스포츠 워치의 가장 이상적인 사이즈라고 할 수 있는 직경 43mm의 케이스는 티타늄으로 제작했으며, 여기에 블랙 PVD 또는 로즈 골드 PVD 코팅한 버전도 함께 출시했다. 블랙, 화이트, 블루 컬러의 세라믹 베젤은 전통 스위스 메이드 시계의 미학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가벼운 티타늄 브레이슬릿과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베젤까지 첨단 세라믹으로 제작한 티-터치 커넥트 스포츠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최첨단 기술을 결합한 놀라운 디자인이 또 다른 특장점이다.
슈퍼 루미노바와 결합한 태양전지 셀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가독성을 보장하며, 가벼운 티타늄 브레이슬릿과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실리콘 스트랩의 손쉬운 교체 방식으로 사용자의 편의성과 스타일의 다양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Editor: Lee Eun K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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