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에 마린 크로노미터를 제작하며 해양 세계를 탐험해온 율리스 나르당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바다의 색상을 연상시키는 새로운 다이버 모델을 선보였다.

1846년부터 시계를 제작하기 시작한 율리스 나르당은 창립 초기부터 마린 크로노미터를 제작하며 바다와의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당시 율리스 나르당의 마린 크로노미터는 인기가 매우 높았으며, 세계의 해군 지휘관과 선장 대부분이 이 시계를 사용했다. 마린 크로노미터로 1862년 런던 세계 박람회에서 첫 번째 메달을 받은 율리스 나르당은 이후 1846년부터 1976년까지 4000개 이상의 인증과 8000번 넘는 수상을 거머쥐며 탁월한 워치메이킹 기술을 인정받았다. 율리스 나르당이 1위를 차지한 수상 경력만 해도 1069회에 달한다.

이렇듯 바다와의 깊은 인연을 바탕으로 다이버 워치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율리스 나르당은 최근 크리소콜라(Chrysocolla) 스톤 다이얼을 적용한 100점의 한정판 시계 ‘다이버 아톨’을 선보였다. 2019년 처음 출시된 다이버 39mm는 직경 44mm, 42mm와 함께 다이버 워치 3부작을 구성한다. 베젤에 레인보우 컬러 스톤을 세팅한 ‘다이버 투티-푸르티’와 어벤추린 다이얼 버전의 ‘다이버 스타리 나이트’의 후속작인 이 신제품은 베젤에 아름다운 보석이 세팅되었다.

푸른색에서 에메랄드 빛 그리고 터쿼이즈의 하늘빛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상을 나타내는 크리소콜라는 독특한 물결 모양의 패턴과 반점들로 매력을 더하기 때문에 바다의 고요한 석호와 산호초 군락, 끝없는 수평선 등을 연상시킨다. 아울러 이처럼 독특한 스톤의 패턴 덕분에 각각의 다이얼은 어느 것 하나 같을 수 없어서 100점이 모두 유니크 피스라고 할 수 있다.

다이버 아톨은 폴리싱 및 새틴 브러싱 처리한 직경 39mm의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했는데, 이 스틸의 80%는 재활용된다. 이는 율리스 나르당의 다이버 컬렉션 전체에 드러나는 지속가능한 실천에 대한 브랜드의 노력을 반영한다. 단방향 회전 베젤에는 총 40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하고, 12시 방향의 인덱스를 제외한 11개의 인덱스에도 다이아몬드를 장식했는데, 타임피스에 사용한 다이아몬드는 총 0.92캐럿이다. 12시 인덱스와 롤리팝 모양의 초침 그리고 시침과 분침은 슈퍼 루미노바로 처리했으며, 다이얼의 6시 방향에는 라운드형의 날짜 창을 배치했다.

이 시계는 스포티하면서도 시크한 화이트 컬러의 러버 스트랩 또는 화이트 악어가죽 스트랩과 함께 제공된다. 수심 300m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2001년 상징적인 ‘프릭(Freak) 워치’를 출시할 무렵에 율리스 나르당이 처음 선보인 최첨단 소재의 혁신적 실리콘 이스케이프먼트 기술을 갖춘 오토매틱 무브먼트 UN-816으로 구동된다.
Editor: Lee Eun Ky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