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G 2025 랑에 운트 죄네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
- revuedesmontres
- 4월 2일
- 2분 분량
4월 1일 시작된 워치스 앤 원더스 2025에서 랑에 운트 죄네는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을 공개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미닛 리피터와 퍼페추얼 캘린더의 조합으로 완성된 이번 신제품은 랑에 운트 죄네의 뛰어난 기술 전문성과 장인 정신을 보여준다.

미닛 리피터와 퍼페추얼 캘린더는 그 자체로도 기술적 위업으로 손꼽히지만 두 컴플리케이션을 조합하는 작업을 더욱 까다로운 도전이다. 랑에 운트 죄네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의 케이스는 플래티넘 소재로 제작했으며 사이즈는 직경 40.5mm, 두께 12.1mm다.
스트라이킹 메커니즘이 탑재된 다른 랑에 운트 죄네 시계와 마찬가지로 이 시계 또한 뛰어난 음향 특성을 결합하여 독특한 울림과 강령한 사운드를 구현했다. 완벽한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타임피스의 모든 부품은 랑에 운트 죄네 마스터 워치메이커의 손길로 정교하게 조정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수차례의 분해와 재작업, 재조립 및 최종 테스트가 필요하다.
랑에 운트 죄네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
‘자이트베르크 리피터’와 ‘리차드 랑에 미닛 리피터’, ‘그랜드 컴플리케이션’에 이은 미닛 리피터를 장착한 이번 신제품은 왼쪽 케이스 측면에 통합된 슬라이드를 작동하면 현재의 시간을 소리로 알려준다. 랑에 운트 죄네는 총 720개의 각기 다른 시퀸스로 구현되는 미닛 리피터의 작동법 및 기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일시 중지 제거 기능을 비롯한 정교한 장치를 추가했다. 이 기능 덕분에 정시 이후 처음 14분 동안, 즉 15분에 해당하는 이중 톤이 울리지 않아야 할 때는 시간과 분 가격 스트라이크 사이에 나타나는 일시 중시 공백이 생략된다.
또한 차임벨 메커니즘이 손상되지 않도록 안전 장치가 장착되어 크라운을 당긴 상태에서는 미닛 리피터가 작동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차임벨 매커니즘이 작동한 상태에서는 크라운을 당길 수 없다. 마지막으로 특허 받은 해머 차단기는 해머가 공을 친 후 아주 잠깐 동안 원래 위치에 머물도록 고정한다. 따라서 해머가 반동으로 뛰어올라 다시 공을 치게 되는 일도 발생하지 않는다.

미닛 리피터의 정교한 매커니즘은 백 케이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면, 퍼페추얼 캘린더는 블랙 에나멜로 제작한 다이얼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4개의 파트로 구성된 다이얼에는 정교한 기술력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는데, 화이트 골드 소재에 블랙 에나멜을 채워 완성된 다이얼은 랑에 운트 죄네 매뉴팩처에서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다이얼의 12시 방향에는 상징적인 아웃사이드 데이트 창이 자리해 있으며, 9시 방향에는 요일과 24시간 디스플레이, 3시 방향에는 월과 윤년 표시, 6시 방향에는 스몰 세컨즈와 문 페이즈 디스플레이가 있다. 특히 문 페이즈에 자리 잡은 두 개의 달은 모두 750 골드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달의 배경에는 수작업으로 인그레이빙한 100개의 별 디테일이 자리잡고 있다. 이처럼 정교한 퍼페추얼 캘린더 매커니즘은 랑에 운트 죄네의 고유한 방식에 따라 코렉터 하나로 한 번에 앞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랑에 운트 죄네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의 매뉴팩처 칼리버 L122.2의 앞면과 뒷면.
새로운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은 새로운 랑에 운트 죄네 매뉴팩처 칼리버 L122.2로 구동된다. 리피터와 퍼페추얼 캘린더 매커니즘의 대부분은 다이얼 아래에 숨겨져 있지만, 스트라이킹 매커니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수작업으로 구부린 무브먼트 프레임의 공과 2개의 해머는 화려한 매력을 선사한다.
해머는 블랙 폴리싱 기법으로 정교하게 마감했고, 배럴 브릿지와 원심 거버너 브릿지, 공 해머 브릿지는 모두 솔라이제이션 기법으로 장식되어 시각적으로 통일된 느낌을 준다. 무브먼트에서 가장 역동적인 요소로 손꼽히는 원심 거버너는 돌출된 위치로 장착되어 작동 시 거의 소리가 나지 않으며, 스트라이킹 매커니즘이 작동 중일 때는 분당 2000회 회전하기 때문에 스트라이킹 매커니즘의 균일한 음향을 보장한다.

랑에 운트 죄네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은 플래티넘 폴딩 버클을 갖춘 핸드 스티치 장식의 블랙 가죽 스트랩이 제공되며, 50점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Editor: Lee Eun Ky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