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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G 2025 샤넬 J12 컬렉션의 새로운 컬러, BLEU

최종 수정일: 4월 17일

J12 컬렉션이 탄생 25주년을 맞이한 2025년 샤넬은 모두에게 큰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오로지 블랙과 화이트 등의 무채색 세라믹으로 선보여왔던 J12 컬렉션에 처음으로 새로운 컬러 팔레트를 추가했기 때문이다. 깊이 있고 매트한 블루(BLEU) 컬러 세라믹으로 다시 태어난 2025년의 J12 블루를 자세히 들여다보자.

J12 블루 칼리버 12.1 38mm 워치
J12 블루 칼리버 12.1 38mm 워치

21세기 시계 디자인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J12 컬렉션과 함께 샤넬은 지난 25년 동안 세라믹을 귀금속의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세라믹은 샤넬에게 다양한 창조적 가능성을 펼쳐 보일 기회는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메종이 소유한 뛰어난 엔지니어링 기술력까지 강조할 무대를 선보였다. 이로써 샤넬은 J12 컬렉션 그리고 세라믹이라는 소재와 함께 그 누구보다 오트 오를로제리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졌다.

샤넬의 2025년 워치스 앤 원더스 부스.
샤넬의 2025년 워치스 앤 원더스 부스.

J12 컬렉션이 탄생 25주년을 맞이한 2025년 샤넬은 처음으로 J12 컬렉션에 새로운 색조를 도입했다. 바로 패션과 뷰티 그리고 1932년의 비쥬 드 디아망 하이 주얼리 컬렉션 등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블루(BLEU) 컬러가 그 주인공이다. 샤넬 하우스가 오랜 기간 사용해온 블루 컬러를 처음으로 J12 컬렉션에 도입하기 위해 샤넬은 약 5년에 걸친 연구 기간 끝에 완성한 새로운 미드나이트 블루 컬러의 세라믹을 개발했다.

J12 블루 38mm 사파이어 워치
J12 블루 38mm 사파이어 워치

메종의 미학이 웅축된 새로운 세라믹 소재는 개발부터 생산에 이르는 전과정이 인하우스로 진행되었다. 이처럼 오랜 기간이 소요된 데에는 샤넬 매뉴팩처의 엔지니어들이 샤넬 워치메이킹 크리에이션 스튜디오의 디렉터 아르노 샤스탱 (Arnaud Chastaingt)이 상상하던 독특한 블루 컬러를 그대로 실현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올해 새롭게 선보인 미드나이트 블루 컬러의 세라믹은 마치 블랙 컬러에 은은한 블루 빛을 넣은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빛의 각도에 따라 블랙에 가까우면서도 블루에도 가까운 오묘한 컬러를 선보인다. 강렬하면서도 절제된 아름다움을 선보이고자 하는 샤넬 하우스의 고유한 미학적 코드를 완벽히 담아낸 새로운 J12 블루를 소개한다.


J12 블루 칼리버 12.1 38mm

이 시계는 이번 컬렉션의 정수를 보여준다. 직경 38mm의 케이스는 매트한 블루 세라믹으로 제작했으며 블랙 컬러로 코팅한 스틸 베젤에는 바게트 모티프 디테일을 더한 세라믹 링을 고정했다. 다이얼은 케이스와 브레이슬릿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매트한 블루 컬러로 완성하고, 유강 바니쉬 처리한 블랙 컬러의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를 적용했다. 약 7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갖춘 오토매틱 칼리버 12.1을 탑재했다.

J12 블루 칼리버 12.1 38mm
J12 블루 칼리버 12.1 38mm

J12 블루 칼리버 12.1 38mm & J12 블루 칼리버 12.2 33mm

인디케이터에 세팅된 바게트 컷 사파이어의 밝은 블루가 샤넬 워치 크리에이션 스튜디오에서 구상한 블루 세라믹과 만나 자연스러운 우아함을 지닌 J12 블루가 탄생했다.

J12 블루 칼리버 12.1 33mm 워치
J12 블루 칼리버 12.1 33mm 워치

블랙 컬러로 코팅한 스틸 베젤에는 바게트 컷 패턴을 넣은 견고한 매트 블루 세라믹 링을 적용했다. 38mm 모델에는 오토매틱 칼리버 12.1이, 33mm 모델에는 오토매틱 칼리버 12.2를 탑재했다. 두 모델 모두 블랙 코팅을 적용한 무브먼트로 샤넬이 공동 소유한 스위스 케니시 매뉴팩처에서 제작했다.

J12 블루 칼리버 12.1 38mm 워치의 다이얼.
J12 블루 칼리버 12.1 38mm 워치의 다이얼.

J12 블루 칼리버 12.2 33mm

이 시계는 오토매틱 칼리버 12.2를 탑재한 직경 33mm 모델 가운데 하나다.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은 모두 매트한 블루 세라믹으로 제작했으며, 앞서 소개한 모델과 동일한 바게트 컷 패턴의 세라믹 링이 고정된 스틸 베젤을 갖췄다. 인덱스는 아라비아 숫자나 바게트 컷 사피이어 대신 은은한 광채를 드러내는 12개의 다이아몬드로 완성했다.

J12 블루 칼리버 12.2 33mm
J12 블루 칼리버 12.2 33mm

J12 블루 다이아몬드 투르비용 

샤넬 오뜨 오를로제리의 정수를 담은 모델이며 55점 한정 생산했다.

J12 블루 다이아몬드 투르비용
J12 블루 다이아몬드 투르비용

다이얼 하단에 자리한 플라잉 투르비용 케이지 중앙에는 65면의 솔리테어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어 투르비용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더욱 강조한다. 이때 가브리엘 샤넬이 가장 사랑한 보석인 다이아몬드는 크라운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이 같은 디테일은 오픈워크 블루 다이얼을 더욱 환하게 밝혀주는 동시에 34개의 바게트 컷 블루 사파이어가 세팅된 베젤의 은은한 광채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 시계의 직경 38mm 사이즈 케이스와 일체형 브레이슬릿은 매트한 블루 컬러 세라믹으로 제작되었으며 최대 42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샤넬의 5번째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칼리버 5를 탑재했다. 

J12 블루 다이아몬드 투르비용
J12 블루 다이아몬드 투르비용

J12 블루 X-RAY

투명한 실루엣이 특징인 ‘J12 블루 X-RAY’는 깊고 푸른 바다와 맑은 하늘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블루 컬러의 사파이어로 완성했다. 제작하는 데에만 1600시간 이상이 소요된 이 시계는 하나의 합성 사파이어 블록에서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이 조각된 모습이 인상적이다.

J12 블루 X-RAY
J12 블루 X-RAY

화이트 골드 소재의 베젤과 링크에는 맑은 블루 컬러를 자아내는 바게트 컷 천연 사파이어 196개가 세팅되었다. 칼리버 3.1의 중심에 자리한 플레이트와 2개의 브리지는 무색 사파이어를 사용해 시계가 마치 공중에 떠있는 듯한 착시 현상을 연출했으며, 여기에 무색 사파이어 소재의 플로팅(Floating) 브리지를 밝은 블루 컬러의 바게트 컷 천연 사파이어 아워 마커로 포인트를 주었다.

J12 블루 X-RAY
J12 블루 X-RAY

J12 블루 42mm 사파이어 워치 & J12 블루 28mm 사파이어 워치

샤넬 워치 크리에이션 스튜디오는 미묘한 대비 효과를 이루는 컬러가 매력적인 J12 듀오를 선보였다. 두 모델 모두 베젤, 다이얼, 브레이슬릿 등에 블루 사파이어로 세팅했으며, 이는 어두운 빛을 자아내는 매트한 블루 컬러의 세라믹과 강렬한 대비 효과를 이룬다.

(왼)J12 블루 42mm 사파이어 워치, (오) J12 블루 28mm 사파이어 워치

그중 42mm 모델에는 170개의 바게트 컷 사파이어를, 28mm 모델에는 196개의 바게트 컷 사파이어를 장식했으며, 각 모델의 세팅 작업에만 110시간 이상이 소요되었다. 42mm 모델에는 샤넬의 오뜨 오를로제리 모델에만 적용되는 COSC의 크로노미터 인증을 획득한 블랙 컬러 마감의 오토매틱 칼리버 12.1을 장착했으며, 28mm 모델에는 고성능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모델별로 12점 한정 생산했다.

베젤과 브레이슬릿, 다이얼 등에 천연 사파이어를 세팅한 J12 블루 모델의 제작 과정.


J12 블루 38mm 사파이어 워치

샤넬 워치의 오뜨 오를로제리 모델에만 적용되는 특별한 피니싱 처리가 더해진 오토매틱 칼리버 12.1을 탑재한 이 시계는 베젤과 인덱스에 총 58개의 천연 바게트 컷 사파이어가 장식된 모델이다.

J12 블루 38mm 사파이어 워치
J12 블루 38mm 사파이어 워치

100점 한정 생산되었으며 샤넬의 뛰어난 보석 매칭 및 세팅 기술력을 한곳에 담아낸 모델이다. 크라운에는 1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더해 우아한 포인트를 주었다.  직경 38mm의 케이스와 일체형 브레이슬릿은 매트한 블루 컬러 세라믹으로 완성되었으며 백 케이스에 더한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통해 탑재된 무브먼트의 구동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Editor: Ko Eun 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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