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7일 제니스와 퓨잡이 함께 제작한 캡슐 컬렉션이 공개되었다. 부드러우면서도 신축성 있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스키복과 이와 어울리는 2점의 손목시계로 구성된 이 캡슐 컬렉션은 겨울철 야외 액티비티를 더욱 트렌디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화려한 패턴과 강렬한 컬러의 스키복을 선호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해가는 현대인들을 위해 알프스를 대표하는 두 브랜드가 손을 잡았다. 지난 11월 17일 스위스 럭셔리 워치메이커 제니스와 프랑스의 럭셔리 스키 및 레디 투 웨어 브랜드 퓨잡이 혁신적인 기술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향한 두 브랜드의 공통된 열정을 담은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 것이다.
퓨잡의 탄생 70주년과 맞물려 출시된 이 캡슐 컬렉션은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스키복과 이에 어울리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2점의 손목시계로 구성되었다. 퓨잡은 스위스의 패브릭 제조 업체인 쉘러가 제작한 소프트쉘 소재를 사용해 따뜻하면서도 통기성이 뛰어난 블랙과 화이트 컬러의 의상을 선보였는데, 그중 재킷에는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스톰 커프’ 슬리브가 적용되었다. 이 지퍼 오프닝은 착용감을 개선하는 동시에 착용자의 손목 위에 놓인 시계를 감상할 수 있도록 특별히 고안되었다.
데피 클래식 퓨잡
제니스는 이번 캡슐 컬렉션을 위해 최상의 정밀도와 견고함을 선사하는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데피 클래식 스켈레톤’을 재해석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데피 클래식 퓨잡’은 직경 41mm 사이즈로 출시되며, 케이스와 베젤 그리고 크라운은 블랙 또는 화이트 컬러 세라믹으로 제작되었다.
오픈워크 다이얼에는 로즈 골드 컬러의 플레이트 위에 제니스의 상징인 별과 겨울을 상징하는 스노플레이크를 결합한 디테일을 더해 두 브랜드의 고유한 세계를 조합했다. 다이얼의 가장자리에는 블루와 레드 그리고 화이트 컬러의 링을 더해 퓨잡의 설립지인 프랑스의 국기와 브랜드의 인기 제품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다이얼의 6시 방향에는 날짜 표시 창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인덱스와 시침, 분침 등은 최상급 슈퍼 루미노바로 코팅 처리해 극한의 어둠 속에서도 뛰어난 가독성을 제공한다.
모델에 따라 화이트 또는 블랙 컬러로 완성한 러버 스트랩에도 퓨잡이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한 패턴을 새겨넣었다. 스트랩의 중심을 기준으로 살짝 솟아오르며 바깥쪽으로 직사각형이 퍼져나가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이 디테일은 다이얼과 마찬가지로 대담하고 그래픽한 감각을 선사하며 스포티한 매력을 극대화한다.
새로운 데피 클래식 퓨잡은 제니스의 고진동 오토매틱 무브먼트인 칼리버 엘리트 670으로 구동되며,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이번 캡슐 컬렉션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한 로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약 5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고, 블랙 모델은 300점, 화이트 모델은 100점 한정 생산된다.
Editor: Ko Eun 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