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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 결과: 1063개의 아이템

  • 랑에 운트 죄네 다토그래프 한트베르크스쿤스트

    다토그래프 컬렉션의 탄생 25주년을 기념하는 마지막 애니버서리 에디션이 공개되었다. 단 25점 한정 생산되는 이 시계는 진귀하고 정교한 다이얼과 무브먼트의 장식이 특징인 매뉴팩처 고유의 한트베르크스쿤스트 에디션으로 선보였다. 다토그래프는 아웃사이즈 데이트 디스플레이와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갖춘 랑에 운트 죄네의 첫 번째 크로노그래프 모델이다. 1999년 출시 이후 단시간 측정 분야를 선도해온 다토그래프 컬렉션은 올해로 탄생 25주년을 맞이했는데, 이를 기념하기 위해 랑에 운트 죄네는 지난 4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2종의 특별한 애니버서리 에디션을 선보였다. 아울러 브랜드의 중요한 유산을 기념하는 마지막 이벤트로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또 하나의 특별한 애니버서리 에디션을 공개했다. (좌) 다토그래프 업/다운, (우) 다토그래프 퍼페추얼 투르비용 허니골드 “루멘” 25점 한정 생산되는 새로운 애니버서리 에디션은 랑에 운트 죄네가 2011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정교한 장식의 다이얼과 무브먼트를 탑재한 익스클루시브 리미티드 에디션 시리즈인 한트베르크스쿤스트 모델로 출시했다. 케이스는 직경 41mm로 완성하고, 옐로 골드로 제작했다. 블랙 로듐 처리한 솔리드 골드 다이얼에는 로듐 도금 처리로 완성한 2개의 라이트 그레이 토털라이저를 매치하고, 전체적인 표면에 트랑블라주(Tremblage) 인그레이빙 기법으로 미묘한 빛 반사를 구현했다. 18세기 후반에 등장한 전통적 장식 기법 중 하나인 트랑블라주 인그레이빙은 작은 도구로 금속 표면을 두드리거나 긁는 방식으로 울퉁불퉁한 질감을 만들어 표면에 빛이 닿았을 때 화려하고 입체적인 광채를 연출하게 하는 기법이다. 트랑블라주 인그레이빙 기법으로 장식한 다토그래프 한트베르크스쿤스트의 다이얼. 이 과정에서 직면한 도전 과제는 가장 작은 면에서도 균일한 텍스처를 구현하는 것뿐만 아니라 브랜드 로고와 미닛 및 세컨즈 눈금, 태키미터 스케일 등과 같은 특정한 다이얼 요소를 동시에 보존하는 것이었다. 살짝 아래로 이동한 서브 다이얼과 아웃사이즈 데이트 창 등의 디테일은 양각 인그레이빙한 컨투어 기법으로 뛰어난 가독성을 유지하면서 어두운 배경과 어우러진 뚜렷한 대비 효과를 연출한다. 핸즈 또한 정교하게 작업된 원기둥형 챔퍼와 선형 연마 기법을 선보인다. (좌) 다토그래프 한트베르크스쿤스트의 백 케이스, (우) 칼리버 L951.8 최대 6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보장하는 인하우스 매뉴얼 와인딩 칼리버 L951.8 의 모든 디테일에서도 장인의 뛰어난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크로노그래프 레버의 표면은 입사광이 한 방향으로만 반사되도록 하는 진귀한 기법인 블랙 폴리싱 기법으로 마감 처리해 한 각도에서는 레버의 표면이 짙은 블랙으로, 다른 각도에서는 거울 같은 광택 효과가 나타난다. 저먼 실버 소재로 제작한 스리 쿼터(3/4) 플레이트에 탑재된 브리지는 그래뉼라 기법으로 완성되어 트랑블라주 인그레이빙 기법으로 완성된 다이얼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며, 밸런스 콕에는 선으로 세공한 독창적인 덩굴 패턴을 수작업으로 새겨넣었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랑에 운트 죄네의 기존 인그레이빙과는 달리 덩굴 패턴에는 양각 인그레이빙 기법을 사용하므로 인그레이빙 장식 케이스처럼 소재를 잘라내지 않고 엠보싱 처리한다는 것이다. Editor: Ko Eun Bin

  • 스와치 브레이크 프리 컬렉션

    스위스를 대표하는 글로벌 시계 브랜드 스와치가 뉴욕 스트리트 아티스트이자 팝 아트 거장 키스 해링(Keith Haring)과 협업한 ‘스와치 브레이크 프리’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스와치가 1984년에 개최한 세계 최초의 브레이크댄스 챔피언십을 추억하며 시공간의 자유가 창의성을 불러일으켰던 당시의 스트리트 문화를 기념한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함께한 키스 해링은 특히 스와치가 개최한 제1회 세계 브레이크댄스 챔피언십의 포스터를 디자인하고, 대회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해 스와치 시계를 받을 수상자를 선정하는 데 기여했다. 때문에 스와치 브레이크 프리 컬렉션은 스포츠와 예술, 음악뿐 아니라 시간과 공간 그리고 자유를 과거와 현재, 미래에 걸쳐 하나로 연결하는 디자인으로 완성하며 자유를 만끽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도록 응원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키스 해링의 독특하고 상징적인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이번 컬렉션은 독창적인 사각 형태를 자랑하는 ‘바이오세라믹 왓이프’ 라인을 통해 선보였다. 가로세로 41.8x41.8mm 사이즈로 완성한 케이스는 표면을 스와치의 고유한 바이오세라믹 소재로 제작하고, 3가지 버전으로 출시했다. 그 가운데 하나인 ‘브레이크 오프’는 스와치 월드 브레이크댄스 챔피언십의 오리지널 포스터에 사용한 생기 넘치는 컬러를 활용했으며, 무대 이에서 춤을 추고 있는 댄서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공개한 ‘브레이크 루즈’는 키스 해링의 오리지널 포스터를 흑백으로 재현한 버전이며 ‘브레이크 타임’은 스와치 월드 브레이크댄스 챔피언십의 우승자에게 수여했던 시계를 재해석한 모델이다. 당시 우승자에게 주어진 오리지널 ‘브레이크댄스’ 모델은 스위스의 유명한 디자이너 듀오인 슈미트(Schmid)와 뮐러(Muller)가 키스 해링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모델이다.   (왼) 스와치 브레이크 프리 컬렉션 브레이크 루즈, (오) 스와치 브레이크 프리 컬렉션 브레이크 타임 다이얼의 독특한 디자인을 시계의 측면에서도 볼 수 있도록 자연 추출한 엣지 투 엣지 글라스를 고정했으며 시계 뒷면에 자리한 배터리 커버에는 키스 해링이 포스터에 직접 그렸던 스와치 로고를 장식했다. 모두가 자기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즐길 수 있기를 응원하는 이번 스와치 브레이크 프리 컬렉션은 스와치 공식 홈페이지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Written by Montres Editorial Team

  • 2025년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의 새로운 소식

    시계 업계의 가장 큰 이벤트인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가 오는 2025년 4월 1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그 중 마지막 3일은 대중에게 박람회장을 오픈하는 퍼블릭 데이로 운영된다. 2025년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의 공식 포스터. 지난 9월 17일 공개된 보도에 따르면, 2025년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에는 불가리를 비롯한 6개의 새로운 독립 브랜드가 박람회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총 60개의 브랜드가 팔렉스포에 모여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박람회를 대표하는 키워드로 ‘젊은 세대’를 뜻하는 ‘유스(Youth)’를 선정했다. 따라서 2025년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는 혁신을 전면에 내세운 신제품과 함께 참여 브랜드들이 운영하고 있는 훈련 프로그램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젊은 인재들에 주목하면서 이들이 전시 프로그램에 기여하고, 방문객과 자신의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참여 브랜드 리스트: A. Lange & Söhne  Alpina Watches  Angelus  Armin Strom  Arnold & Son  ArtyA Watches  Baume & Mercier  Bell & Ross  Bremont  Bulgari  Cartier  CHANEL  Charriol  Chopard  Christiann Van der Klaauw  Chronoswiss  Cyrus Genève  Czapek & Cie  Eberhard & Co.  Ferdinand Berthoud  Frederique Constant  Genus  Gerald Charles  Grand Seiko  Grönefeld  H. Moser & Cie.  HAUTLENCE  Hermès  Hublot  Hysek  HYT  IWC Schaffhausen  Jaeger-LeCoultre  Kross Studio  Laurent Ferrier  Louis Moinet  Meistersinger  Montblanc  NOMOS Glashütte  NORQAIN  Oris  Panerai  Parmigiani Fleurier  Patek Philippe  Pequignet  Piaget  Raymond Weil  Ressence  Roger Dubuis  Rolex  Rudis Sylva  Speake Marin  TAG Heuer  Trilobe  Tudor  U-BOAT  Ulysse Nardin  Vacheron Constantin  Van Cleef & Arpels  Zenith   Editor: Ko Eun Bin

  • 루미노르 쿼란타 비템포 골드테크™ PAM01641

    파네라이는 최근 루미노르 컬렉션의 매력적인 디자인을 더 콤팩트한 사이즈로 완성해 선보였다. 골드테크™ 소재로 제작한 직경 40mm의 이 시계는 GMT 기능 덕분에 실용성까지 두루 겸비하게 되었다. 파네라이가 개발한 골드 소재인 파네라이 골드테크™는 플래티넘과 코퍼를 결합해 강렬한 레드 컬러를 발산하는 동시에 변색에 강한 특성을 지녀 타임피스의 수명을 연장해준다. 직경 40mm의 브러시드 파네라이 골드테크™ 케이스를 장착한 루미노르 쿼란타 비템포는 브랜드의 풍부한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파네라이의 헌신과 열정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초의 타임피스에서 영감을 받은 절묘한 미닛 표시와 루미노르 특유의 독특한 요소들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새로운 레퍼런스는 화이트 슈퍼-루미노바가 탑재된 선-브러시드 블랙 샌드위치 다이얼로 명확한 가독성을 선사하며, 수심 약 100m(10bar)의 방수 기능을 제공하는 시그니처 크라운 보호 브리지 등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또한 다이얼의 6시 방향에는 이탈리아어로 ‘2가지 시간’을 의미하는 문구인 ‘비템포(BiTempo)’를 새겨 파네라이에 담긴 이탈리아의 근간을 당당히 드러냈다. 이 시계는 3일간의 파워 리저브로 안정성이 뛰어난 오토매틱 P.900/GMT 칼리버로 구동된다. 놀라울 만큼 간결한 비율 안에 폭넓은 기능을 탑재한 P.900 칼리버는 직경 12½리뉴(28mm)에 두께가 4.2mm에 불과해 파네라이 역사상 가장 얇은 오토매틱 칼리버 중 하나로 손꼽힌다. P.900/GMT는 P.900 칼리버에 GMT 모듈을 추가했지만 그 두께는 5.2mm에 불과하다. 무브먼트는 양방향 회전 로터를 통해 3일간의 파워 리저브 제공에 필요한 에너지를 하나의 배럴 안에 저장한다. 시간당 2만 8800회 진동하는 밸런스 휠은 밸런스 콕을 활용해 제자리에 고정해놓았으며, 칼리버에 장착한 스톱 세컨드 기능으로 시간을 정확하게 설정할 수 있다. 12시간 디스플레이를 갖춘 GMT 컴플리케이션은 파네라이의 유서 깊은 디자인을 부활시켜 2000년대 초반에 개발한 초기 모델을 떠올리게 한다. 이 기능은 특히 여러 타임 존을 오가는 이들에게 최적의 활용도를 선사한다. GMT 핸드의 끝부분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빛을 발하는 블루 컬러로 도금해 가독성과 미적 매력을 한층 높였고, 더 크고 눈에 잘 띄는 날짜 표시 창으로 가독성을 더욱 강화했다. 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털과 파네라이 골드테크™ 백 케이스를 통해 시계의 섬세한 작동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스트랩은 T/T 스티칭을 갖춘 블랙 악어가죽으로 제작하고, 브러싱 처리한 파네라이 골드테크™ 소재의 사다리꼴 버클을 장착했다. 이 시계는 블랙 러버 스트랩과 함께 제공되는데, PAM 클릭 릴리스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 스트랩을 쉽게 교체할 수 있다. Editor: Lee Eun Kyong

  • IWC 샤프하우젠 갤러리아 백화점 부티크 리뉴얼 오픈

    지난 9월 말 스위스 럭셔리 워치메이커 IWC 샤프하우젠이 갤러리아 백화점 지하 1층에 위치한 브랜드 부티크의 리뉴얼 오픈 소식을 전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의 신규 인테리어 디자인과 콘셉트를 반영해 완성한 새로운 공간에서는 색다른 몰입형 쇼핑 익스피리언스가 제공된다. IWC 샤프하우젠은 1868년에 설립한 이래로 오직 최상의 품질과 장인 정신을 추구해왔다. 그 결과물로 혁신을 전면에 내세운 독창적인 창조물을 탄생시키며 기계식 시계 제조 산업에서 탁월한 엔지니어링 기술력과 대담하고 세련된 미적 감각을 개발해나가는 독창적인 워치메이커로서의 명성을 견고히 다져왔다. 브랜드의 이 같은 철학은 아이코닉한 워치메이킹 컬렉션에 한정하기보다 브랜드의 제품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브랜드 부티크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오늘날 기계식 시계 브랜드들은 고객에게 최상의 쇼핑 익스피리언스를 제공하고 전보다 깊은 유대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부티크에도 많은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IWC 샤프하우젠도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갤러리아 백화점 지하 1층에 위치한 브랜드 부티크에 큰 변화를 주었다. 지난 9월 말 리뉴얼 오픈한 갤러리아 백화점 IWC 부티크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브랜드의 최신 EVO+ 콘셉트가 반영된 공간이다. 이 콘셉트는 고객이 브랜드의 기술적 유산과 전통, 추구하는 방향과 철학 등을 보다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몰입형 익스피리언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리뉴얼 오픈한 부티크 내부 한편에 브랜드의 고유한 디지털 엔지니어링 월을 설치했는데, 고객은 이를 통해 케이스와 같은 부품 생산 과정부터 조립과 피니싱에 이르는 공정을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브랜드 고유의 세련되고 절제된 미학적 스타일 코드를 강조하기 위해 블랙과 화이트 컬러를 활용한 공간을 선보였으며, 여기에 눈에 띄는 청록색 톤의 가구로 포인트를 더했다. 또한 내부 한편에 우드톤으로 럭셔리하면서도 아늑하게 꾸민 VIP 라운지에서 프라이빗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리뉴얼 오픈한 갤러리아 백화점 IWC 부티크를 방문하는 고객은 IWC가 지난 4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선보인 포르투기저 컬렉션 신제품과 브랜드를 대표하는 파일럿 워치를 포함한 타임피스를 모두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브랜드 고유의 세련되고 절제된 미학적 스타일 코드를 강조하기 위해 블랙과 화이트 컬러를 활용한 공간을 선보였으며, 여기에 눈에 띄는 청록색 톤의 가구로 포인트를 더했다. 또한 내부 한편에 우드톤으로 럭셔리하면서도 아늑하게 꾸민 VIP 라운지에서 프라이빗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리뉴얼 오픈한 갤러리아 백화점 IWC 부티크를 방문하는 고객은 IWC가 지난 4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선보인 포르투기저 컬렉션 신제품과 브랜드를 대표하는 파일럿 워치를 포함한 타임피스를 모두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Editor: Ko Eun Bin IWC 샤프하우젠 갤러리아 백화점 부티크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407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EAST 지하 1층 영업 시간 오전 10:30~오후20:00 전화번호 02-6905-3682

  • 예거 르쿨트르 2024 리베르소 트리뷰트 컬렉션

    시대를 초월하는 리베르소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4종의 리베르소 트리뷰트 신제품을 소개한다.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예거 르쿨트르의 리베르소 컬렉션은 1931 년 거친 폴로 경기에서 착용할 수 있는 시계를 제작하며 탄생했다.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어울리는 유니크하면서도 아름다운 디자인이 특징인 리베르소는 90 년간 새로운 버전으로 출시되었다. 2016 년 예거 르쿨트르는 리베르소 탄생 85주년을 기념하며 1931년 오리지널 모델의 스타일 코드로 돌아온 리베르소 트리뷰트 라인을 출시했다. 모든 리베르소 트리뷰트 타임피스에 장착된 앞면 다이얼은 사다리꼴 인덱스, 레일웨이 미닛 트랙, 도피네 핸즈의 깔끔하고 우아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어울리는 새로운 사이즈의 리베르소 트리뷰트 모노페이스 2024 년 예거 르쿨트르는 새로운 사이즈의 리베르소 트리뷰트 모노페이스를 출시했다. 1931 년 오리지널 리베르소 케이스와 매우 비슷한 크기로, 가로세로 24.4X40.14mm 사이즈에 7.56mm의 얇은 두께를 갖춘 신제품은 다양한 손목에 편안하고 우아하게 착용할 수 있다. 최초의 리베르소 모델과 마찬가지로 모노페이스 모델의 빈 메탈 케이스백은 본래 매우 기능적인 해결책으로 설계되었지만, 이와 더불어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는 이상적인 캔버스가 되어 준다. 매뉴얼 와인딩 칼리버 822를 장착한 리베르소 트리뷰트 모노페이스는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실버 오팔린 또는 블루 선레이 래커 다이얼의 두 가지 버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까사 파글리아노에서 리베르소 트리뷰트를 위해 특별히 디자인한 새로운 버전의 스트랩은 부드러운 송아지 가죽과 사피아노 송아지 가죽의 두 가지 스트랩으로 대조적인 텍스처가 돋보인다. 함께 제공되는 스트랩 외에도 4 가지 컬러의 스트랩 리스트가 추가되었으며, 예거 르쿨트르의 교체 시스템을 통해 상황이나 분위기에 맞게 스트랩을 빠르게 교체할 수 있다. 스틸로 재해석된 리베르소 트리뷰트 듀오페이스 투르비용 2023년 제네바 워치스 & 원더스에서 선보였던 핑크 골드 버전에 이어 이번에는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의 리베르소 트리뷰트 듀오페이스 투르비용을 새롭게 선보였다. 1994 년에 처음 개발된 리베르소 듀오페이스 콘셉트는 대조적인 2개의 다이얼이 특징으로 각 다이얼은 하나의 메커니즘으로 구동되며 각기 다른 타임존을 표시한다. 리베르소 트리뷰트 듀오페이스 투르비옹은 칼리버의 얇은 두께를 유지하면서도 듀오페이스 콘셉트와 2개 다이얼 모두에서 볼 수 있는 투르비옹을 결합하고자 하는 열망에서 탄생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예거 르쿨트르의 엔지니어들은 투르비옹 메커니즘을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야 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투르비용을 지지하는 상부 브리지를 없앴을 뿐만 아니라 외부 투르비옹 케이지를 페리페럴 볼 베어링 시스템으로 교체했으며, 메종의 특허받은 S 자형 헤어스프링을 사용하여 스프링과 밸런스 휠을 투르비옹 중앙에 부착했다. 그 결과 칼리버 847의 두께는 3.9mm이며, 시계 전체의 두께는 9.15mm 에 불과하다. 그레이 컬러의 선레이 패턴으로 장식된 앞면 다이얼의 차갑고 절제된 우아함과는 대조적으로, 세컨드 타임존을 표시하는 뒷면 다이얼은 부분적으로 오픈워크 처리되어 풍부한 텍스처를 자랑한다. 브리지 가장자리는 수공으로 베벨링 처리되었으며, 표면은 예거 르쿨트르 메티에 라르™ 아틀리에의 수공 기요셰 클루 드 파리 패턴으로 장식되어, 빛과 그림자의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낸다.  핑크 골드로 재해석된 리베르소 트리뷰트 듀오페이스 스몰 세컨즈 핑크 골드 케이스로 새롭게 재해석된 리베르소 트리뷰트 듀오페이스 스몰 세컨즈는 유광 잉키 블루 컬러의 앞면 다이얼과 실버 선레이 패턴 배경에 더블 인덱스 및 세련된 24 시간(낮/밤) 디스플레이로 새롭게 디자인된 뒷면 다이얼이 특징이다. 앞면 다이얼의 짙은 잉키 블루 컬러는 각 레이어마다 꼼꼼하게 건조해야 하는 래커를 20겹 이상 덧발라 완성했는데, 다이얼 제작은 전체적으로 50 단계를 거쳐야만 한다. 리베르소 트리뷰트 듀오페이스 스몰 세컨즈 모든 예거 르쿨트르 무브먼트와 마찬가지로 매뉴얼 와인딩 칼리버 854는 매뉴팩처에서 구상 및 개발, 제작되었다. 앞면 다이얼에는 시와 분, 스몰 세컨즈가 표시되며 뒷면 다이얼에는 세컨드 타임존과 24시 인디케이터가 자리하고 있다. 케이스 디자인에 통합하기 위해 세컨드 타임존은 상단 케이스 밴드에 세팅된 작은 슬라이더로 조정되며 케이스를 크래들에서 분리하여 뒤집을 때를 제외하고는 전혀 눈에 띄지 않는다.   Written by Editorial Team

  • 태그호이어 모나코 크로노그래프 레이싱 그린

    태그호이어가 영국의 풍부한 레이싱 유산을 기리는 특별한 모나코를 선보였다. 1000점 한정 생산되는 이 시계는 영국의 전설적인 레이싱 카인 ‘네이피어 50’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으며 역사적 레이싱 카와 초기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사용했던 국가별 색상을 기념하는 레이싱 모나코 라인의 두 번째 모델이다. 지난 2023년 선보인 첫 번째 레이싱 모나코 모델은 프랑스의 고유한 블루 드 프랑스 컬러로 완성하고, 1000점 한정 생산했다. 올해 새롭게 출시한 레이싱 모나코는 영국의 레이싱 문화를 상징하는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 컬러로 완성했다. 가로세로 39x39mm의 케이스는 그레이드 2 티타늄으로 제작하고, 크라운은 1969년 선보인 초기 모나코 모델처럼 케이스의 9시 방향에 배치했다. 이 같은 독특한 디자인은 당시 모나코가 수동으로 태엽을 감지 않아도 되는 획기적인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워치임을 강조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다. 다이얼에는 1920~1930년대의 스포츠 카가 지녔던 고유한 엔진 터닝 대시보드에서 영감을 받은 실버 컬러를 매치했으며, 표면에는 선레이 브러싱 처리한 덕분에 뛰어난 광택 효과를 연출했다. 다이얼의 12시 방향에는 초기 모나코 워치에 새겨졌던 역사적 호이어 로고를 장식하고, 3시와 9시 방향에 위치한 2개의 네모난 서브 카운터는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 컬러로 완성했다. 모나코 워치의 가장 중요한 미적 요소 중 하나인 가독성 높은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12개의 도트 인덱스와 시침, 분침 등은 그린 컬러로 발광하는 슈퍼 루미노바로 코팅 처리하고, 12시 방향의 바통형 마커와 중앙의 크로노그래프 핸드는 선명한 라임 옐로 컬러로 완성했다. 이는 옐로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던 역사적 레이싱 카의 헤리티지를 반영한 디테일이기도 하다. 1000점 한정 생산되는 이 시계는 태그호이어가 1969년 선보인 최초의 모나코 워치에 장착한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11로 구동된다. 최대 4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며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태그호이어에게 큰 영광을 안겨준 오토매틱 칼리버 11의 구동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시계는 영국 젠틀맨의 클래식한 스타일을 떠올리게 하는 그린 컬러의 가죽 펀칭 스트랩을 장착했으며 생동감 넘치는 옐로 컬러로 포인트를 준 블랙 컬러의 커스텀 디자인 패키지에 담겨 제공된다.   Editor: Ko Eun Bin

  • 시계인들의 성지, 파텍 필립 뮤지엄 내돈내산 후기. 만약 언젠가 제네바에 간다면, 꼭 방문해 보세요

    지난 8월 말에 파텍 필립 뮤지엄을 내돈내산으로 다녀왔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었지만, 여전히 신기하고 진귀한 경험이었던 파텍 필립 뮤지엄 방문기를 구독자님들께 소개해드립니다.

  • 콘스탄틴 차이킨 씬킹(ThinKing)

    2024년 제네바 워치 데이에서 세계에서 가장 얇은 기계식 시계의 기록이 또 한 번 깨졌다. 러시아의 독립 시계제작자 콘스탄틴 차이킨이 시계의 전체 두께가 1.65mm인 '씬킹(ThinKing)'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2024년 4월 피아제는 단 2mm의 두께 안에 투르비용까지 장착한 알티플라노를 선보이며 워치메이킹 역사상 최고의 위업을 달성했다. 울트라 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불가리 또한 1.7mm의 두께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COSC 크로노미터 시계를 제작해 모두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울트라 씬 분야에서 이제 더 이상 두께를 더욱 줄이는 일이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으나 올해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했다. 바로 러시아의 독립 시계제작자인 콘스탄틴 차이킨이 그 주인공이었다. 콘스탄틴 차이킨은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4 제네바 워치 데이에서 위대한 업적을 기록했다. 바로 시계의 전체 두께가 1.65mm인 씬킹을 소개하며 불가리가 세운 1.7mm의 신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1.65mm의 놀라운 두께를 자랑하는 이 시계는 아직 구매할 수 없는 콘셉트 워치다. 다층 구조를 지닌 케이스는 직경 40mm로 완성하고, 특수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했다. 시계 앞면의 디자인은 리스트몬스(Wristmons) 컬렉션을 통해 선보인 조커 인디케이션 스타일을 따르고 있다. 곧, 캐릭터의 눈을 형성하는 2개의 원형 서브 다이얼을 배치하고, 좌측에서는 시를, 우측에서는 분을 각각 표시하도록 설계했으며, 여기에 각각 0.35mm의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고정했다. 시계의 두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문 페이즈나 날짜 표시 창 등의 기능을 과감하게 제거하면서 아치형으로 브랜드 로고를 새겨 캐릭터의 미소를 완성했다. 콘스탄틴 차이킨은 시계 전체에 불어넣은 유머러스한 디자인적 요소를 통해 유니크한 감각을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두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콘스탄틴 차이킨 씬킹의 무브먼트는 백 케이스와 완전히 통합되었다. 이 같은 혁신적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새로운 매뉴얼 와인딩 무브먼트도 개발했다. 두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백 케이스가 메인 플레이트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완전히 통합했으며, 무브먼트를 구성하는 주요 부품의 크기와 두께도 최소한으로 줄였다. 그 예로 현재 특허 출원 중인 울트라 씬 배럴을 들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래칫 휠과 커버 없이도 최대 32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안정적인 와인딩 메커니즘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첫 번째 밸런스는 레버와 함께 작동하게 하고, 두 번째 밸런스에는 헤어스프링을 설치한 더블 밸런스 휠을 사용함으로써 무브먼트의 두께를 더욱 줄이기도 했다. 더블 밸런스를 사용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울트라 씬 시계에서 이 같은 디자인을 적용한 경우는 이 시계가 처음이다. 특허 출원 중에 있는 스트랩 역시 단순히 장식적인 요소에서 벗어나 매우 독특한 구조를 아우르고 있다. 악어가죽으로 제작한 이 스트랩에는 유연한 티타늄 소재의 지지대와 함께 탄성 삽입물을 더했는데, 이 덕분에 스트랩이 케이스에 가해지는 충격이나 압력을 흡수하거나 분산시키면서 시계를 보호하는 역할까지 수행한다.     Editor: Ko Eun Bin

  • 젊은 세대의 열렬한 호응을 받은 2024 워치스 앤 원더스 상하이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워치스 앤 원더스 상하이가 열렸다. 5일 동안 1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성공리에 막을 내린 워치스 앤 원더스 상하이는 해마다 높은 성과를 달성하며 중국을 넘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시계 전시회 가운데 하나로 그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워치스 앤 원더스 상하이는 웨스트 번드 아트 센터(West Bund Art Center)에서 열렸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까르띠에와 IWC 샤프하우젠, 파네라이, 피아제, 로저 드뷔, 바쉐론 콘스탄틴, 랑에 운트 죄네 등의 브랜드가 참여해 신제품과 함께 각 브랜드의 고유한 기술력과 정체성을 강조하는 독창적인 브랜드 부스를 선보였다. 2024 워치스 앤 원더스 상하이 내부 전경. 2024년 전시회는 특히 혁신적인 요소와 글로벌 시계 산업의 확장을 위한 노력이 돋보였고, 고도로 성장 중인 워치메이킹 세계의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신을 바탕으로 크고 작은 변화를 보여주었다. 특히 전시회의 첫날에는 화려한 오프닝 이벤트가 펼쳐졌는데, 강렬한 빛과 조명으로 가득한 번드 지역의 도심 한 편에서 선보인 드론 라이트 쇼가 모두의 관심을 워치스 앤 원더스 상하이로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또한 미국의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에일린 구(Eileen Gu)와 영국의 물리학자 브라이언 콕스(Brian Cox) 등의 브랜드 앰배서더와 유명 인사들이 박람회장을 방문해 전시회를 빛내기도 했다. (좌) 2024 워치스 앤 원더스 상하이를 방문한 IWC의 앰배서더 에일린 구, (우) 2024 워치스 앤 원더스 상하이의 오프닝 이벤트로 선보인 드론 라이트 쇼. 방문객 수도 해마다 상승세를 보여 2023년에는 8000명 이상, 2024년에는 1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또한 3일간 박람회장을 대중에게 오픈하는 퍼블릭 데이 동안 5000명 이상이 전시회장을 방문하며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소셜 미디어에서도 워치스 앤 원더스 상하이 관련 포스팅을 85만 명 이상이 관람하며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기록을 세웠다. 2024 워치스 앤 원더스의 마지막 3일은 퍼블릭 데이로 운영했다. 젊은 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의 강화 2024 워치스 앤 워더스 상하이는 그 무엇보다 젊은 세대의 열정적 호응을 확인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그 예로 퍼블릭 데이의 티켓 판매량 중 70% 이상이 35세 이하의 관람객에게 판매되었다는 사실을 들 수 있다. 이 같은 변화는 기존에 주로 VIP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퍼블릭 데이의 프로그램을 시계 제작에 관심을 지닌 젊은 세대로 확장해 60개 이상의 특별 교육 세션과 워크숍, 패널 토크 등을 마련한 결과였다. 좌석을 가득 메울 만큼 큰 인기를 끈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은 젊은 세대에게 워치메이킹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북돋워주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2024 워치스 앤 원더스 상하이 기간 동안 진행된 워치메이킹 스쿨. 이외에도 2024년에는 기존의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에서만 선보였던 랩(LAB) 공간을 상하이에도 새롭게 도입했다. 덕분에 방문객은 혁신을 전면에 내세우기 위해 연구 중인 신기술과 앞으로 다가올 워치메이킹의 밝은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한 박람회 한 편에는 스위스 카메라 박물관의 전 관장인 뤼크 드브렌(Luc Debraine)의 흑백 사진전 <타임키퍼스(Les Garde-Temps)>을 구경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문화적 요소를 바탕으로 한 워치메이킹의 예술적 가치를 강조하고, 이벤트의 깊이와 차별성을 높였다. (좌) 2024 워치스 앤 원더스 상하이의 LAB 공간, (우) 뤼크 드브렌의 흑백 사진전 <타임키퍼스>. 성공리에 막을 내린 2024 워치스 앤 원더스 상하이는 더욱 확장된 규모와 젊은 세대의 참여, 소셜 미디어와 글로벌 노출 그리고 워치메이킹의 경이로운 세계를 강조하는 데 한층 더 이바지했다는 성과를 올리며 내년을 기약했다. Editor: Ko Eun Bin

  • 글라슈테 오리지널 “실버 스크린” 씨큐 크로노그래프

    글라슈테 오리지널이 블랙과 화이트의 단순한 컬러 조합으로 완성한 새로운 씨큐 크로노그래프 모델을 선보였다. 20세기 위대한 영화의 무대가 되었던 영사막, 소위 ‘은막(실버 스크린, Silver Screen)’은 이제 영화 산업을 지칭하는 단어가 되었다. 실버 스크린은 영사막에 은을 얇게 코팅해서 빛의 분산을 최소화하고 흰색 배경 대비 더 높은 반사율을 달성했던 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글라슈테 오리지널은 시계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컬러를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은막(실버스크린)’에서 영감을 받은 씨큐 크로노그래프를 새롭게 선보였다. 블랙과 화이트의 기본적인 컬러로만 디자인된 신제품은 직경 43.2mm 사이즈로 출시하고, 케이스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했다. 단방향 회전 베젤에는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는 블랙 세라믹 인레이를 적용했다. 여기에 은막과 같은 시각적 효과를 구현하기 위해 아연 도금한 실버 다이얼을 사용하여 최적의 가독성까지 확보했다. “실버 스크린” 씨큐 크로노그래프의 다이얼에서 확인할 수 있는 블랙 핸즈와 수퍼 루미노바로 코팅된 인덱스의 조화는 영화관 스크린 위로 깜박이며 재생되는 흑백영화처럼 매력적이다. 크로노그래프 30분 카운터와 스몰 세컨즈는 선방형 컷팅 기계로 섬세하게 가공한 후 매뉴팩처의 작업실에서 비닐처럼 매끈한 마감 처리를 더했다. 아연 도금한 얇은 프레임에서도 이와 같은 정교한 원형 홈 패턴을 확인할 수 있으며, 6시 방향의 파노라마 데이트는 블랙 앤 화이트 테마의 매력을 완성한다. 새로운 씨큐 크로노그래프는 독일 글라슈테의 매뉴팩처에서 자체 제작한 칼리버 37-23 무브먼트로 구동된다.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탑재한 이 오토매틱 무브먼트는 최대 7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보장하며,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구동 모습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ISO6425 및 DIN8306 표준을 따르고 씨큐 크로노그래프는 300미터까지 방수를 보장하며, 블랙 러버 스트랩 버전 또는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만약 조금 더 특별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면 오렌지 컬러의 패브릭 스트랩을 선택할 수도 있다.                                                             Editor: Lee Eun Kyong

  • 불가리 옥토 로마 까리용 투르비용

    고대 로마 문화와 바로크 시대에 뿌리를 둔 불가리는 지난 8월 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네바 워치 데이 2024에서 ‘소리’라는 하나의 주제를 예술로 승화시킨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그중 우리가 주목한 신제품 가운데 하나는 불협화음과 긴장감을 가져다주는 악마의 음정을 자아내는 새로운 버전의 ‘옥토 로마 까리용 투르비용’이다. 시간과 소리의 예술적 융합을 담아내는 타종 시계는 제작하기가 극도로 어려운 컴플리케이션 가운데 하나다. 해머가 공을 두드리는 방식으로 차임을 울리는 타종 시계는 사용하는 금속 공의 크기와 소재에 따라 음색이 달라지기에 단순히 기계적인 정확성을 넘어 소리의 음질과 음량, 울림의 지속성까지 두루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로만 주얼러이자 워치메이커인 불가리는 미닛 리피터를 시작으로 카리용(Carillon), 그랑 소네( Grande Sonnerie) , 프티 소네( Petite Sonnerie) 등에 이르는 타종 시계를 선보이며 소리의 영역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왔다. 그러나 이미 성취한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불가리는 지난 8월 말 열린 제네바 워치 데이 2024에서 전례 없이 독특한 트라이톤(Tritone, 3온음) 인터벌을 연주하는 새로운 버전의 ‘불가리 옥토 로마 까리용 투르비용’을 선보이며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프랑스어로 ‘음악’을 의미하는 ‘카리용’은 단순한 음의 높낮이로 시간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긴 곡조를 연주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갖춘 컴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미닛 리피터보다 제작하기가 더 어렵다. 이 시계에는 불가리가 2021년 선보인 투르비용과 미닛 리피터 기능의 인하우스 매뉴얼 와인딩 칼리버 BVL428을 한 단계 발전시킨 무브먼트가 탑재되었다. 케이스 측면의 트리거를 작동시키면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시와 쿼터 그리고 분을 소리로 알려주는데,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쿼터를 나타내는 음향이다.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이 음향은 불가리가 이탈리아 출신의 스위스 지휘자 로렌조 비오티(Lorenzo Viotti)와 협업한 결과로 완성되었는데, 쿼터의 음이 기존의 웨스트민스터 차임 대신 트라이톤 인터벌을 연주한다. 3개의 온음 간격을 가진 음악적 인터벌인 트라이톤은 옥타브를 절반으로 나누며 불협화음과 긴장감을 가져다주는 ‘악마의 음정(Devil’s Interval)’으로도 불린다. 직경 44mm의 케이스는 로즈 골드로 제작했고, 미들 케이스는 차밍 메커니즘의 소리 성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그릴을 연상시키는 홀(Hole)을 뚫어 소리가 케이스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이동하며 가능한 멀리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다이얼 역시 스켈레톤 처리한 덕분에 탑재한 무브먼트를 시계의 앞면과 뒷면 모두에서 감상할 수 있는데, 메인 플레이트를 포함한 무브먼트의 일부 부품에도 소리를 강조하기 위한 원형의 도트와 그릴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금속의 양을 줄이기 위해 아워와 미닛 핸즈, 6시 방향의 투르비용 케이지 등은 스켈레톤으로 처리했다. 불가리 옥토 로마 까리용 투르비용 Editor: Ko Eun 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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