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2일 오데마 피게는 서울 성수동에서 브랜드의 국내 첫 플래그십의 공식 개점을 기념하는 프라이빗한 이벤트를 열었다.
이번 이벤트는 서울 청담동에 오픈한 AP 플래그십을 구성하는 다섯 가지 원소이자 스위스의 쥐라 산맥에 자리한 오데마 피게의 근원지와 강력한 연관을 지닌 자연 요소인 금속과 물, 나무, 불. 흙 등의 모티프로 꾸며진 공간에서 열렸다.
성수동에서 열린 AP 플래그십 서울을 기념하는 이벤트의 내부 전경.
이 날 행사장에는 35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석했다. 그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래퍼이자 댄서, 작사 및 작곡가, 음악 프로듀서로 활동하면서 가장 최근에는 오데마 피게의 프렌즈로 합류한 제이홉을 비롯해 가수이자 배우인 차은우, 배우 박신혜 및 지진희, 모델 아이린 그리고 셰프 안성재 등의 셀렙들이 참석해 파티를 즐겼다. 또한 DJ 그루비룸과 스프레이가 일렉트로와 하우스, 힙합 장르의 음악을 매끄럽게 혼합하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래퍼 빈지노와 힙합 트리오 에픽하이의 공연으로 행사는 더욱 활기를 띠면서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오) 오데마 피게 프렌즈인 BTS 제이홉, (왼) 배우 박신혜.
힙합 트리오 에픽하이가 행사장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
서울 청담동에 자리한 오데마 피게의 첫 플래그십
오데마 피게는 암스테르담, 방콕 바르셀로나, 홍콩, 런던, 로스앤젤레스, 마드리드, 밀라노, 뮌헨, 뉴욕 등 세계에서 가장 활기찬 에너지가 맴도는 도시에 23개의 AP 하우스를 오픈했다. 국내에 선보인 첫 AP 플래그십은 지난 8월 서울의 상업 지구 가운데 심장부로 손꼽히는 청담 패션 거리에 문을 열었다.
총 940 m²의 면적을 자랑하는 AP 플래그십은 한 지붕 아래 부티크와 AP 하우스 그리고 고객 센터 등이 결합된 6개 층으로 구성되었다. 떨어지는 빗방울을 떠올리게 하는 건물 외관의 브론즈 컬러 멀리언(Mullion) 구조물은 오데마 피게의 본고장인 스위스 발레드주의 자연 경관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건물의 외관과 부티크는 AP 내부 건축가가 디자인했다. 오데마 피게의 스위스 유산과 한국의 문화 및 서울의 생동감 넘치는 리듬을 엮어낸 나머지 층의 실내 장식은 브랜드의 오랜 파트너인 코스타 스타타키스(Kosta Stathakis)가 이끄는 스위스 기반의 블렌드 스튜디오(Blndd. Studio)와의 협업으로 완성했다.
부티크와 AP 하우스 그리고 고객 서비스 센터 등이 결합된 6개 층 규모의 이 복합 건물은 방문객들을 오데마 피게의 세계에 몰입 시키고, 환대, 서비스 및 소매에 대한 브랜드의 맞춤형 접근 방식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다. 특히 두 개 층에 걸쳐 있는 AP 하우스 서울은 2017년에 매뉴팩처의 가장 소중한 고객들과 협력하며 브랜드 창립자인 쥘 루이 오데마와 에드워드 오귀스트 피게가 21세기에 세계를 여행하며 아름다운 시계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개발한 브랜드의 독창적인 콘셉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그 결과물로 집 같은 편안함과 인간관계를 최우선 가치로 두는 세련된 공간이 탄생했으며, 방문객은 이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서로 교류할 수 있다. 이 같은 콘셉트를 도입하면서 오데마 피게는 시계 제작에 대한 열정을 시계 애호가 및 입문자 모두와 공유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열망을 강조하고, 단순 구매를 넘어선 경험을 통해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연결하며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선보인다.
AP 플래그십 서울의 서비스 센터.
전통과 현대성의 교차점에 선 AP 하우스 서울은 스위스의 유산과 한국의 유산을 한데 엮은 공간이기도 하다. 모순적인 두 가지의 반대되는 개념이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함께 어우러지는 음과 양의 개념을 포함하고 있으며, 내부 공간에는 특히 한국 문화에 내재된 다섯 가지 원소인 금속과 물, 나무, 불, 흙 등을 상징하는 장식으로 꾸며졌다. 이는 시계 제작과 스위스의 쥐라 산맥에 자리한 오데마 피게의 근원지와 강력한 연관성을 공유하는 자연 요소이기도 하다. 이 같은 테마는 거친 돌 질감의 벽과 천장이 있는 입구와 커다란 창문과 비스듬히 기울어진 높은 천장이 공간에 불어넣는 개방감과 채광 그리고 톤온톤의 나무 소재의 벽과 들보로 장식된 내부의 넓은 라운지 그리고 방문객을 따듯하게 맞이하는 중앙의 난로 등을 통해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오데마 피게는 음악과 현대 미술, 미식의 세계와 오랜 공감대를 공유하고 있다. 수년간 세계 최고의 셰프들과 협업하며 몰입형 미식 경험을 디자인해온 열정을 이어가기 위해 AP 하우스 서울에 주방과 식사 공간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오데마 피게는 고객들에게 독특한 미식 경험과 특별한 추억까지 두루 제공할 예정이다. 외에도 플래그십 내부 곳곳에는 브랜드의 예술 작품 의뢰 프로그램인 오데마 피게 컨템퍼러리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글래드스톤 갤러리에서 대여한 현대 미술 작품을 전시했으며 AP 하우스에는 특히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의 한정판 음반부터 AP 프로젝트는 물론 전설적인 예술가이자 브랜드의 프렌즈인 마크 론슨(Mark Ronson)과 존 메이어(John Mayor)의 음반 등 엄선된 컬렉션이 있는 비닐 스테이션도 마련했다.
AP 하우스는 서울의 고급 패션 지구의 활기찬 전망은 물론 멀리 남산 정상에 위치한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가운데 하나인 N 서울 타워를 감상할 수 있는 옥상 테라스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또한 지하에는 골프 시뮬레이터 룸도 마련하며 문객들에게 한국에게 가장 인기 있는 취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골프는 특히 한국에서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사회적 지위, 헌신, 정확도에 대한 열정의 문화적 상징이기에 오데마 피게의 가치를 완벽히 반영한다. 만남의 공간으로 구상된 AP 하우스는 궁극적으로 매뉴팩처의 창작물, 전문성 그리고 오늘날의 위상을 강조하는 경험을 통해 고객 및 시계 애호가들과 더욱 깊은 관계를 조성할 수 있는 현지 플랫폼을 제공한다.
Editor : Ko Eun 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