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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팡 에어 커맨드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1950년대 출시되었던 블랑팡의 전설적인 에어 커맨드 크로노그래프가 현대적인 기술력으로 재탄생했다.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기능과 카운트다운 베젤 그리고 뛰어난 가독성을 제공하는 다이얼 디자인 등을 아우르고 있는 이 시계는 빈티지 파일럿 워치가 지닌 고유한 매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에어 커맨드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블랑팡의 에어 커맨드 크로노그래프는 1950년대 중반에 극히 소량으로만 제작되던 전설적인 모델 중 하나다. 초창기의 제작 동기와 과정 등이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이 시계는 경매 시장에 드물게 등장하는 과정에서 수집된 몇 가지 정보와 1950년대 블랑팡 가문의 후손들이 떠올리는 기억이 전부이기에 더욱 특별하게 여겨지고 있다. 블랑팡은 오랜 기간 수집한 자료를 기반으로 2019년에 오리지널 모델과 완전히 동일한 디자인으로 차세대 에어 커맨드 크로노그래프를 완성해 출시했는데, 단 500점만 한정 생산해 큰 여운을 남겼다. 이후 2021년에 블랑팡은 많은 사랑을 받은 브랜드의 전설적인 에어 커맨드 컬렉션을 현대적인 기술력으로 재해석해 리미티드 에디션이 아닌 레귤러 모델로 선보였다.


에어 커맨드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새로운 ‘에어 커맨드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는 직경 42.5mm 사이즈의 레드 골드 또는 그레이드 23 티타늄 소재로 제작되었다. 블루 세라믹 인서트가 적용된 단방향 회전 베젤은 착용자가 지정한 시간 또는 비행 중 목적지까지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카운트다운 기능을 제공한다. 이 카운트다운 베젤은 비행 전에 한 번 세팅하면 경로를 따라 날아가는 비행기의 연료가 떨어지는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었기에 당시 파일럿들에게 매우 실용적인 기능이었다. 또한 베젤에 새겨진 눈금은 다이버 워치와 달리 반시계 방향으로 ‘15’는 케이스의 9시 방향에, ‘45’는 3시 방향에 자리 잡고 있다.


에어 커맨드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다이얼은 기존의 블랙 대신 선버스트 처리한 블루 컬러를 매치해 한층 모던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다이얼의 3시 방향에 배치된 30분 카운터와 9시 방향의 12시간 카운터에는 스네일 패턴을 장식했고, 챕터링에는 대지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태키미터 눈금을 새겨놓았다.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와 시간 핸즈는 슈퍼 루미노바로 코팅 처리해 어둠 속에서도 뛰어난 가독성을 제공한다.


(왼)티타늄 소재의 에어 커맨드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오) 레드 골드 소재의 에어 커맨드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다이얼과 백 케이스에는 오리지널 모델의 강렬한 특징 중 하나인 박스형 사파이어 크리스털이 장착되어 있어 강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백 케이스를 통해서는 인하우스 오토매틱 무브먼트인 칼리버 F388D가 구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무브먼트에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금속 밸런스 스프링 대신 자성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장착해 뛰어난 정확성을 보장한다. 또한 스네일 피니싱 처리된 무브먼트의 브리지와 오픈 워크 로터를 통해 블랑팡의 섬세한 장인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에어 커맨드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의 백케이스.

에어 커맨드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는 약 50시간의 파워 리저브와 수심 30m(3bar) 방수 기능을 제공하며, 화이트 스티치가 장식된 블루 컬러의 송아지 가죽 스트랩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Editor: Ko Eun 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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