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년 파리의 밤하늘을 담은 브레게 마린 투르비용 에콰시옹 마샹 5887
- revuedesmontres

-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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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 컬렉션은 과거 아브라함-루이 브레게와 프랑스 왕립 해군을 이어주었던 역사적 연관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 브레게의 현대 컬렉션 중에서도 가장 복잡한 손목시계에 해당하는 '마린 투르비용 에콰시옹 마샹 5887'은 이러한 역사적인 디자인을 반영해, 1801년 6월 26일 투르비용 특허를 취득한 날의 파리 밤하늘을 다이얼 위에 야광 디자인으로 정밀하게 재현했다.

아브라함-루이 브레게(Abraham-Louis Breguet)는 1814년 12월 10일 프랑스 경도국 위원으로 임명된 데 이어, 이듬해인 1815년 10월 27일 국왕 루이 18세로부터 '프랑스 왕정 해군 공식 워치메이커(Horloger de la Marine Royale)'라는 칭호를 수여받았다. 이는 당대 마린 크로노미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검증받은 단 한 명의 워치메이커에게만 허락되는 최고 권위의 명예였다.

메종의 아이코닉 라인인 '마린 컬렉션'은 바로 이러한 역사적 업적과 유산을 계승하기 위해 1990년 첫선을 보였으며, 지난 2017년 대대적인 컬렉션 리뉴얼을 거치며 현대적인 진화를 이어갔다. 브레게 메종은 2026년 창립자의 투르비용 특허 획득(1801년 6월 26일) 225주년을 맞이해, 이 유서 깊은 마린 컬렉션을 기반으로 한 하이 컴플리케이션 신작 '마린 투르비용 에콰시옹 마샹 5887'의 새로운 에디션을 공개했다.

케이스는 직경 43.9mm 크기의 플래티넘 소재로 가공하고, 다이얼에는 아브라함-루이 브레게가 18세기 말 고안해 당대 시각 디자인의 혁신을 이끌었던 브레게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를 아플리케 방식으로 적용했다. 다이얼은 정교한 2 레이어 구조로 설계했는데, 다이얼 중앙에는 블루 그랑 푀 에나멜 그라데이션 기법의 미니어처 페인팅을 수작업으로 구현한 사파이어 디스크를 배치하고, 그 하단부는 반투명으로 처리해 입체감을 부여했다.
마린 투르비용 에콰시옹 마샹 5887은 두 가지의 스트랩으로 공개되었다.
상단의 디스크 표면에는 1801년 6월 26일 파리 상공에서 관측했던 실제 별자리 구조와 달의 위치를 수공 야광 에나멜 미니어처 페인팅으로 정확히 재현했다. 아울러 구매자가 지정한 특정 날짜와 시간, 장소의 별자리를 다이얼에 구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노출된 무브먼트 후면에는 18세기 프랑스 왕실의 대형 선박인 '로열 루이(Royal Louis)' 호의 모습을 수공 인그레이빙 기법으로 정교하게 묘사했다. 브레게 골드 소재로 마감한 선체는 로듐 도금 처리한 하늘 및 바다 배경과 대조를 이룬다. 수공 인그레이빙을 적용한 브레게 골드 소재의 배럴 드럼에는 마린 컬렉션 최초로 로제트(Rosette) 패턴 장식을 도입했다. 또한 로제트의 상단에는 북쪽과 프랑스 왕실을 상징하는 백합 문장(Fleur de Lys)을 브레게 골드로 제작해 배치함으로써 창립자에게 해군 워치메이커 칭호를 부여했던 루이 18세와의 역사적 관계를 기념했다.

무브먼트의 외곽 배치로 두께를 줄인 페리퍼럴 로터는 플래티넘 소재에 블루 컬러로 마감했으며, 메종의 발상지인 파리 퀘드올로지(Quai de l'Horloge) 공방을 기리는 모티프를 기요셰 패턴으로 새겼다. 무브먼트에 각인한 모든 텍스트도 모두 수작업 인그레이빙 공정을 거쳐 완성한 이 시계는 단 25점 한정판이다.
Editor : Lee Eun Kyo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