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처음 등장한 트래디션 컬렉션은 브레게의 발자취 중 가장 의미 있는 제품으로 꼽히는 서브스크립션 워치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현대적인 감각을 결합해 완성된 트래디션 컬렉션 워치는 완벽한 대칭을 아우르는 무브먼트의 구조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브레게는 올해 아브라함-루이 브레게(Abraham-Louis Breguet)가 남긴 화려한 유산을 그대로 담은 트래디션 컬렉션에 올해 새로운 버전의 ‘트래디션 퀀텀 레트로그레이드’ 모델을 추가했다.
새로운 트래디션 퀀텀 레트로그레이드는 케이스 측면에 홈이 파인 직경 40mm 사이즈의 화이트 골드 소재로 제작되었다. 오픈워크 다이얼에서는 인버티드 레버 이스케이프먼트와 실리콘 소재의 브레게 밸런스 스프링을 탑재한 인하우스 오토매틱 무브먼트인 칼리버 505Q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층 현대적이고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무브먼트의 부품들은 그레이 컬러로 완성했다.
다이얼의 12시 방향에는 브레게 택트 워치를 기반으로 제작된 골드 소재의 오프 센터 다이얼이 자리 잡고 있다.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블루 컬러로 완성된 오프 센터 다이얼에는 엔진 터닝 기법으로 클루 드 파리 패턴을 새겼다. 인덱스에는 화이트 컬러의 로마 숫자, 핸즈에는 브레게의 미학적 특징 중 하나인 얇고 간결한 오픈 팁 디자인을 적용했다.
다이얼의 3시에서 9시 방향 사이에는 이 시계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레트로그레이드 데이트 디스플레이가 자리 잡고 있다. 깔끔한 그레이 컬러로 완성된 무브먼트의 부품과 강렬한 대비를 이루는 블루 컬러의 팁이 날짜를 표시하며, 숫자는 실버 톤의 파우더로 전사 처리해 가독성을 높였다. 브레게의 특허받은 메커니즘이 적용되어 미세 조정이 가능한 데이트 디스플레이는 케이스의 10시 방향에 위치한 푸셔를 눌러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서는 아브라함-루이 브레게가 1780년에 제작한 퍼페추얼 시계의 로터를 연상시키는 골드 로터가 구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총 269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오토매틱 칼리버 505Q는 약 5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이 시계는 오프 센터 다이얼 및 레트로그레이드 데이트 디스플레이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블루 컬러의 악어가죽 스트랩과 함께 출시된다.
Editor: Ko Eun 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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