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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revuedesmontres

불가리 안도 타다오 X 세르펜티 투보가스

과거 옥토 피니씨모의 제작에 참여해 협업한 바 있던 세계적 건축가 안도 타다오와 불가리가 세르펜티 투보가스 컬렉션의 첫 번째 예술적 컬래버레이션을 위해 다시 만났다. 안도 타다오가 사랑하는 주제인 자연의 찰나적인 찬란함을 기념하는 4점의 세르펜티 투보가스는 불가리와 안도 타다오가 계절에 바치는 찬가다.


불가리 안도 타다오 X 세르펜티 투보가스
불가리 안도 타다오 X 세르펜티 투보가스

컬렉터 발레리아 찬-세레(Valeria Tschan-Céré)는 그의 저서 『불가리 비욘드 타임(Bvlgari Beyond Time)』에서 “세르펜티의 힘은 단순히 반복하거나 유산의 풍요로움을 가리지 않고 스스로를 재창조하는 능력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자연의 원초적인 에너지와 리듬에 깊이 뿌리를 둔 세르펜티는 원시적인 힘이 깃든 부적과 같은 역할을 한다. 1940년대부터 불가리 스타일의 절대적인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세르펜티 투보가스는 영원한 시간의 아름다움을 완벽하게 담고 있다.


세르펜티 투보가스 다이얼의 디자인 스케치.


건축가 안도 타다오(Ando Tadao)와 불가리가 시간을 주제로 공유한 예술적, 개념적 여정은 세르펜티 컬렉션의 4가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재탄생했다. 불가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파브리지오 부오나마싸 스틸리아니(Fabrizio Buonamassa Stigliani)는 “안도 타다오는 자연과 그것에서 파생되는 일시적 특성에서 영감을 받은 보기 드문 창의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의 설명처럼 안도 타다오의 작품은 계절과 빛에 따라 변화한다. 결과적으로 이번에 발표된 세르펜티도 이전보다 동식물과 미학의 영역을 더 깊이 탐구하며 계절의 주기에 따른 숲의 변화를 반영했다.


계절을 연상시키는 컬러를 가진 다양한 소재를 상감 세공한 세르펜티 투보가스의 다이얼.
계절을 연상시키는 컬러를 가진 다양한 소재를 상감 세공한 세르펜티 투보가스의 다이얼.

손목을 감싸는 세르펜티 워치는 보석이나 자개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조화롭고 직선적이며 날것 그대로의 선으로 안도 타다오의 건축적 비전을 담고 있다. 안도 타다오는 계절을 연상시키기 위해 녹색의 어벤추린, 타이거 아이, 핑크 또는 화이트 머더 오브 펄의 다채로운 상감 세공을 구상했고, 불가리의 장인들은 이 비전을 시계 다이얼에 능숙하게구현했다. 이들은 각 소재에서 시각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조각을 세심하게 선택하는 일로 시작해 각각의 조각을 정밀하게 추적하고 절단했다. 마지막으로 조각을 조심스럽게 맞추고 조립한 뒤 유기적인 표현력을 지닌 색상과 반사의 유희를 만들어냈다. 특히 이 예술적인 배열을 강조한 2줄의 다이아몬드를 뱀의 머리를 따라 세팅해 작품에 빛나는 생기를 불어넣었다.


(좌) 안도 타다오 X 세르펜티 투보가스 나츠(여름) (우) 안도 타다오 X 세르펜티 투보가스 아키(가을)


이번 여름에 공개되는 4가지 리미티드 에디션 중 첫 번째 에디션인 나츠(Natsu, 여름)는 반투명한 그린 어벤추린 스톤의 생동감과 어스름한 효과를 이용해 햇살이 가득한 숲의 무성함과 강렬함을 더욱 풍성하게 담아냈다. 이 작품은 옐로 골드와 스틸 소재의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과 아름다운 대조를 이루는 다이얼이 인상적이다. 가을에 공개되는 아키(Aki, 가을)는 타이거 아이 조각으로 다이얼 전체를 장식하고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은 모두 로즈 골드로 제작했다.


(좌) 안도 타다오 X 세르펜티 투보가스 후유(겨울) (우) 안도 타다오 X 세르펜티 투보가스 하루(봄)


겨울이 시작되면 후유(Fuyu, 겨울)가 출시될 예정인데, 화이트 머더 오브 펄을 하얀 눈처럼 상감 세공으로 장식했다. 4점의 에디션 중에서 마지막으로 공개되는 하루(Haru, 봄)는 생명 에너지의 부활을 알리며, 일본에서 특히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시기를 표현하기 위해 섬세한 핑크 머더 오브 펄 마케트리로 다이얼을 장식했다.


안도 타다오가 특별히 제작하고 서명한 특별한 박스 패키징.
안도 타다오가 특별히 제작하고 서명한 특별한 박스 패키징.

안도 타다오 X 세르펜티 에디션은 안도 타다오가 특별히 제작하고 서명한 패키지에 담겨 출시되며, 시계 케이스의 뒷면에는 안도 타다오의 서명이 새겨져 있다. 아울러 단 20개의 한정 패키지 세트 컬렉션은 이 4가지 제품을 앙상블로 선보인다.


Editor: Lee Eun K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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