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HA DE CARTIER:
THE RETURN OF THE 80’s CULT WATCH
매년 메종의 상징적인 타임피스를 새롭게 재해석한 워치 컬렉션을 선보여온 까르띠에는 오리지널 모델의 철학을 고스란히 간직한 ‘파샤 드 까르띠에’를 출시하며 1980년대 컬트 워치의 귀환을 알렸다.
1985년 출시된 까르띠에 파샤는 클래식 워치의 명가 까르띠에가 유일하게 선보인 역동적이고 현대적인 이미지의 컬렉션으로 당대의 오피니언 리더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남성은 물론 여성의 마음까지 매료시킨 파샤는 그간 까르띠에가 선보였던 워치 컬렉션들과는 다른 매력 덕분에 컬트 워치로 자리 잡게 되었다. 파샤의 타임라인부터 파샤 드 까르띠에의 무한한 매력을 소개한다.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 1980년대의 컬트 워치
클래식 워치메이킹의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한계를 뛰어넘은 파샤 드 까르띠에 워치에는 메종의 넘치는 열정과 대담함이 깃들어 있다. 새로운 파샤 드 까르띠에 워치에는 오리지널 모델과 차별화된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와 신기술이 적용되었다.
1985년 출시된 이후 파샤는 다채로운 매력과 개성 있는 실루엣으로 워치메이킹을 선도해왔다. 2020년 새롭게 재해석된 파샤 드 까르띠에 워치는 강렬한 인상을 주는 4개의 오버사이즈 아라비아 숫자와 스크루 다운 크라운, 독특한 크라운 커버 등 1985년 론칭 당시 이미 현대적이었던 파샤의 디자인 코드를 그대로 계승했다. 동시에 손쉽게 브레이슬릿 교체가 가능한 퀵스위치(Quick Switch) 시스템, 직접 브레이슬릿의 길이 조절을 할 수 있는 스마트링크(Smart Link) 시스템, 크라운 아래에 이니셜을 새길 수 있는 퍼스널라이즈 인그레이빙 서비스 등과 함께 자체 제작한 무브먼트의 아름다운 움직임을 볼 수 있는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에 이르기까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편리함과 특별함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새로운 파샤 드 까르띠에는 스틸 워치부터 골드 워치, 주얼리 워치, 파인 주얼리 워치, 스켈레톤 버전의 컴플리케이션 워치에 이르는 다양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현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대담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파샤 드 까르띠에 워치만의 시대를 초월한 특장점은 다음과 같다.
매력적인 크라운
파샤 드 까르띠에의 핵심적인 디자인 요소 가운데 하나는 체인으로 연결된 크라운이다. 파샤에 영감을 준 타임피스는 1943년에 제작된 까르띠에 최초의 방수 시계였는데, 체인이 연결된 스크루 다운 크라운 장치 덕분에 당시로서는 매우 혁신적인 방수 성능으로 인정받았다. 1985년 론칭할 당시에도 이 독특한 크라운 형태는 그대로 계승되었고, 2020년 새로운 파샤 드 까르띠에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었다.
까르띠에는 플루티드 크라운 커버 아래 감춰진 와인딩 크라운에도 블루 카보숑을 세팅해 한층 더 우아해진 자태로 선보였다. 새롭게 더해진 2가지 블루 디테일은 파샤의 품격 있는 매력을 더욱 강조해준다.
유니크한 개성을 담은 워치
새로운 파샤 드 까르띠에는 퍼스널라이즈 인그레이빙 서비스가 가능하다. 크라운 아랫부분의 케이스 측면에 나만의 이니셜을 새길 수있는데, 이 인그레이빙은 크라운 커버를 열었을 때만 그 모습을 드러낸다.
다양한 스트랩
파샤 드 까르띠에 워치의 스트랩은 다양한 소재와 컬러로 제작되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쉽게 연출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과 골드 또는 가죽으로 제작되는 파샤 드 까르띠에의 모든 버전에 장착된 스트랩에는 2018년 특허 출원에 성공한 독보적 시스템인 퀵스위치와 스마트링크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스트랩을 보다 쉽게 교체할 수 있는 퀵스위치는 케이스 아래에 자리 잡고 있는데, 단 한 번의 조작으로 손쉽게 호환이 가능하다. 또한 메탈 브레이슬릿에는 스마트링크 시스템을 장착해 사용자가 직접 브레이슬릿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게 배려했다. 이 시스템은 각각의 링크에 장착된 푸시 버튼을 눌러 고정핀을 빼낸 후, 파샤의 메탈 링크를 추가하거나 제거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1847 MC 무브먼트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무브먼트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볼 수 있는 새로운 파샤 드 까르띠에 워치에 1847 MC 오토매틱 칼리버가 장착되었다. 스위스 라쇼드퐁에 위치한 까르띠에 매뉴팩처에서 개발한 1847 MC 무브먼트는 발롱 블루 드 까르띠에, 산토스 드 까르띠에 등 메종의 아이코닉한 워치 컬렉션에 탑재되어온 까르띠에의 대표적인 인하우스 무브먼트다. 까르띠에의 설립 연도를 이름에 사용할 정도로 많은 의미를 지닌 이 무브먼트는 양방향 와인딩 메커니즘을 갖추어 까르띠에의 무브먼트 가운데 가장 효율적으로 동력을 저장한다. 또한 무브먼트와 부속품 그리고 조립된 시계를 대상으로 행하는 방수와 충격, 자기장 테스트 등의 150여 가지 테스트를 통과했다.
항자기성 강화
기계식 무브먼트를 장착한 시계는 자기장에 매우 취약하다. 그러나 파샤 드 까르띠에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자기장으로부터 1847 MC 칼리버를 보호하기 위해 무브먼트 내 이스케이프먼트 메커니즘을 비자성 소재인 니켈-인으로 제작했다. 또한 전도율이 높은 합금 소재 케이스로 무브먼트의 외부를 감싸 무브먼트 안쪽으로 자기장이 흐르지 않게 했다.
방수
새로운 파샤 드 까르띠에 워치는 스크루 커넥션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수심 약 100m(10bar)의 방수 기능을 발휘한다.
Editor: Lee Eun Kyong
더 자세한 이야기는 <레뷰 데 몽트르> 3월호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