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를 대표하는 탱크 워치 컬렉션이 2021년 탱크 머스트 워치로 새롭게 탄생했다. 탱크 컬렉션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환경을 생각한 새로운 광전지 방식의 다이얼과 무브먼트, 비동물성 소재의 스트랩까지 모두 갖춘 탱크 머스트 워치 컬렉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탱크 머스트 워치
루이 까르띠에가 1917년에 처음 선보인 탱크 워치는 직사각형의 슬림한 케이스와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완성된 다이얼을 갖춘 모델이었다. 다이애나 스펜서(Diana Spencer)와 앤디 워홀(Andy Warhol) 등 세기의 유명 인사들의 손목 위를 장식한 탱크 워치는 10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주목받는 메종의 영원한 아이콘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2021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에서 까르띠에는 현대적인 기술력으로 재해석한 ‘탱크 머스트 워치’를 선보이며 또 한 번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솔라비트™ 무브먼트가 탑재된 탱크 머스트 워치.
새로운 탱크 머스트 워치에서는 약 2년에 걸쳐 완성된 새로운 솔라비트™(SolarBeat™) 무브먼트가 탑재된 모델을 가장 눈여겨봐야 한다. 오리지널 탱크 워치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 시계는 로마 숫자 인덱스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구멍을 뚫어 태양 에너지가 다이얼 아래 감춰진 광전지에 닿을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때문에 이 무브먼트는 평균 16년이라는 긴 수명을 갖춰 쿼츠 무브먼트처럼 자주 배터리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 광전지식 무브먼트가 탑재된 모델은 새롭게 개발된 비동물성 소재의 스트랩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이 스트랩은 스위스와 독일, 이탈리아의 음식 산업을 위해 재배한 사과에서 나온 폐기물을 이용해 제작되어 약 40%가 식물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동물성 소재의 스트랩은 송아지 가죽 스트랩과 비교해 생산 과정에서 탄소발자국이 약 6배가 절약되어 환경보호에도 크게 일조하고 있다.
새로운 탱크 머스트 워치는 솔라비트™ 무브먼트가 탑재된 모델부터 모노크롬 에디션, 오리지널 버전 등으로 구성되어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다. 모노크롬 에디션은 레드와 블루, 그린 래커 다이얼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 로마 숫자 인덱스나 레일 트랙이 없는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다이얼과 같은 컬러의 스트랩과 함께 출시된다.
오리지널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된 탱크 머스트 워치는 둥글게 다듬은 샤프트와 새롭게 선보이는 다이얼 비율 등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다. 이 시계는 새롭게 디자인된 교체 가능한 곡선형 스틸 브레이슬릿과 송아지 가죽 스트랩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 가죽 스트랩 버전에는 메종의 역사적인 아르디옹 버클이 탑재되어 있다.
Editor: Ko Eun 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