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은 지난 3월 제네바에서 열린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 2022에서 화려한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새롭게 개발된 브랜드의 5번째 인하우스 무브먼트가 탑재된 J12 다이아몬드 투르비용과 인하우스 오토매틱 무브먼트가 탑재된 최초의 J12 33mm 모델이 그 주인공이다.
샤넬 하우스가 창조한 작품
샤넬의 첫 번째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칼리버 1은 2016년에 처음 등장했다. 브랜드 최초의 남성용 워치 컬렉션인 ‘무슈 드 샤넬’에 탑재된 칼리버 1은 인스턴트 점핑 아워와 레트로그레이드 미닛 등 워치메이킹 분야에서 하이 컴플리케이션으로 다루고 있는 기능을 제공해 주목받았다. 2017년에는 샤넬의 상징적인 카멜리아 꽃을 형상화한 브랜드의 2번째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칼리버 2를, 2018년에는 스켈레톤 무브먼트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3번째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칼리버 3을 연이어 선보이며 눈부신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브랜드의 워치에미이킹 기술력을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J12 다이아몬드 투르비용
시계 제조의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는 샤넬은 2022년 5번째 인하우스 무브먼트이자 브랜드 최초의 플라잉 투르비용 무브먼트인 칼리버 5를 공개했다. 스위스 라쇼드퐁의 샤넬 매뉴팩처에서 개발한 칼리버 5는 샤넬의 워치 크리에이션 스튜디오 디렉터인 아르노 샤스탱(Arnaud Chastaing)이 완성한 디자인과 만나 ‘J12 다이아몬드 투르비용’을 탄생시켰다.
직경 38mm의 무광 또는 유광의 블랙 세라믹 케이스로 완성된 J12 투르비용 다이아몬드는 시침과 분침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시간을 가장 우아한 방식으로 표시한다. 다이얼의 6시 방향에 자리 잡은 플라잉 투르비용의 케이지 중앙에는 솔리테어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탁월한 기술의 영역을 펼쳐보였다.
이 시계는 모델별로 각각 55점씩 한정 생산되었는데, 블랙 유광 세라믹 버전에는 화이트 골드 소재의 베젤에 34개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었고, 매트 블랙 세라믹 버전에는 스틸 소재의 베젤에 바게트 컷 세라믹 링이 세팅되었다. 아울러 백 케이스에는 샤넬 오트 오를로제리 매뉴팩처 무브먼트의 시그니처인 사자 머리와 리미티드 에디션 넘버를 새겨넣었다.
J12 칼리버 12.2
샤넬은 2019년 브랜드의 상징적인 J12 워치를 위해 제작한 새로운 칼리버 12.1을 선보였다. 이 칼리버를 탑재한 ‘J12 12.1’은 2020년 GPHG에서 여성 워치 부문을 수상하며 브랜드의 탁월한 워치메이킹 기술력을 입증했다. 2022년 샤넬은 인하우스 오토매틱 무브먼트가 탑재된 최초의 J12 33mm 모델을 선보였다.
새로운 ‘J12 칼리버 12.2’는 샤넬과 케니시(Kenissi)의 공동소유 매뉴팩처에서 개발 및 조립한 오토매틱 칼리버 12.2를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새로운 칼리버 12.2는 기존의 38mm 모델에 탑재되었던 인하우스 오토매틱 무브먼트인 칼리버 12.1을 축소한 것으로서 약 5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며,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인증 기관인 COSC의 크로노미터 인증을 획득해 뛰어난 정밀도를 자랑한다. 샤넬의 시그니처 원형 로터가 장착된 칼리버 12.2가 구동하는 모습은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12 칼리버 12.2는 견고한 블랙 또는 화이트 컬러 세라믹으로 제작된 2가지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Editor: Ko Eun 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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