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D 2026] 다니엘 로스 엑스트라 플랫 로즈 골드 길트
- revuedesmontres

- 22시간 전
- 2분 분량
다니엘 로스가 제네바 워치 데이즈 2026에서 '엑스트라 플랫 로즈 골드 길트(Extra Plat Rose Gold Gilt)'를 공개했다. 다이얼에 특별히 집중해 확장한 엑스트라 플랫 컬렉션의 이번 신작은, 다니엘 로스의 몽트르 오브제 다르(Montre Objet d’Art) 철학을 바탕으로, 역사적이고 희귀한 ‘길트 다이얼’ 제작 기법을 현대적인 디자인 코드와 결합해 시간 본연의 순수함을 표현했다.

엑스트라 플랫 로즈 골드 길트의 길트 다이얼은 일반적인 패드 프린팅 방식과 달리 다이얼 표면 아래 자리한 솔리드 골드 베이스 플레이트가 드러나는 네거티브 형태로 표시를 구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역사적으로 길트 다이얼은 시각적으로 풍부한 깊이감으로 인기를 끌었다.

제작 공정은 로마 숫자, 브랜드명, 다이얼 개별 넘버를 골드 챕터 링 표면에 바니시로 패드 마스킹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100분의 1밀리미터 단위까지 세심하게 다이얼 표면으로 옮겨지는 이 작업은 이후 마감 과정에서 해당 영역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후 다이얼은 선명한 블랙 색조를 구현하기 위해 여러 차례 전기 도금 처리를 거치는데, 한 번이 아닌 반복적인 침지를 통해 색을 쌓아 올리며 시간과 온도, 주변 환경이 최종 결과를 좌우한다. 블랙 톤의 강도는 장인의 숙련된 눈으로 원하는 색조에 도달했는지 판단해 세밀하게 조정된다.

전기 도금이 끝나면, 디마스킹 공정을 통해 바니시를 제거한다. 그러면 골드 베이스 플레이트에 마스킹했던 로마 숫자, 브랜드명, 다이얼 개별 넘버가 선명하게 드러나는데, 마치 다이얼 안쪽에서부터 스케치된 것처럼 보이며 광택 있는 블랙 표면 아래 자리한 골드 요소가 빛과 섬세하게 상호작용하는 미세한 경계를 만들어낸다.
공정이 끝난 챕터 링 완성된 다이얼
챕터 링을 얹어 다이얼을 완성하는 과정.
마지막으로 챕터 링을 다이얼 베이스 위에 얹어 고정한 뒤 무브먼트에 직접 장착한다. 골드 인덱스와 마킹이 더해진 블랙 다이얼은 패드 프린팅만으로는 구현할 수 없는 깊이감을 선사하며, 정교한 공정을 더한 기요셰 핀스트라이프 패턴은 각도와 움직임에 따라 음영과 깊이가 달라지는 표면을 만들어낸다.

가로세로 35.5mm x 38.6mm, 두께 7.7mm의 5N 로즈 골드 케이스는 합금 특유의 온기를 강조해 더블 엘립스 형태의 우아한 라인을 한층 부드럽게 완성한다. 그렇게 블랙 다이얼과 로즈 골드 케이스, 블랙 레더 스트랩이 어우러져 손목 위에서 뚜렷하면서도 정제된 존재감을 만들어낸다.

엑스트라 플랫 로즈 골드 길트는 매뉴얼 와인딩 칼리버 DR002로 구동되며 65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143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이 무브먼트는 더블 엘립스 케이스의 슬림한 비율에 맞춰 설계되었으며 오픈 케이스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ditor : Jo Kuk Be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