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 몬테레이 세라믹, 1988년의 아이콘을 다시 쓰다

루이 비통이 아이코닉한 몬테레이(Monterey)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다. 2025년 옐로 골드 소재의 리미티드 에디션에 이어 이번에는 그린과 글로시 블랙의 세라믹 케이스를 적용한 두 가지 모델을 퍼머넌트 컬렉션으로 출시한다. 1988년 선보인 LV II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타임피스는 몬테레이 특유의 둥근 페블 형태를 유지하면서 더욱 현대적이고 대담한 인상을 완성했다.
루이 비통 몬테레이 블랙 세라믹&스틸 워치 루이 비통 몬테레이 블랙 세라믹&스틸 워치
루이 비통 몬테레이 블랙 세라믹&스틸 워치
이번 몬테레이 세라믹은 그린과 블랙, 서로 다른 두 가지 해석으로 선보인다. 그린 모델은 그린 세라믹 케이스와 그린 다이얼을 조합하고, 옐로 래커 핸즈를 더해 강렬한 컬러 대비를 완성했다. 블랙 모델은 글로시한 블랙 세라믹 케이스에 매트한 화이트 래커 다이얼을 매치했다. 레드 래커 핸즈와 레일웨이 트랙, 그리고 블루 초침이 더해지면서 그래픽적인 인상이 한층 선명해진다. 케이스의 폴리싱된 블랙 세라믹은 빛의 각도에 따라 건메탈 톤부터 불투명한 블랙까지 다양한 표정을 보여준다.

두 모델 모두 오리지널과 동일한 37mm 사이즈를 유지한다. 두께는 11mm로 기존 모델보다 2mm 늘어났는데, 이는 기존 쿼츠 무브먼트를 대신해 새로운 인하우스 오토매틱 LFTMA01.02 칼리버를 탑재하기 위한 변화다. 기능은 시·분·초로 단순화해 미니멀한 다이얼을 구현했다.

닫힌 케이스백 아래에 자리한 인하우스 오토매틱 LFTMA01.02 역시 섬세한 피니싱을 더했다. 메인 플레이트에는 원형 그레인 패턴을 적용하고, 브리지는 샌드 블라스트로 마감했다. 로즈 골드 로터에는 V-노치 디테일과 폴리싱 마감을 더했으며, 가장자리에는 루이 비통의 LV 모노그램을 인그레이빙했다. 174개 부품으로 구성된 무브먼트는 45시간의 파워 리저브, 시간당 28,800회 진동, 26개의 주얼을 갖췄다. 두 모델 모두 30m 방수 성능을 제공하며, 블랙 모델에는 레드 스티치의 블랙 카프 레더 스트랩, 그린 모델에는 톤온톤 핸드스티치의 그린 카프 레더 스트랩을 매치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세라믹 소재를 다루는 방식이다. 루이 비통은 일반적으로 몰드를 사용하는 방식과 달리 세라믹 파우더에서 작업을 시작해 지르코늄 산화물과 안료를 혼합한 뒤 진동과 압축 공정을 거쳐 단단한 블록 형태로 만들었다. 이후 3축 머신으로 이를 정밀하게 가공해 몬테레이의 독특한 페블 형태를 구현한다. 형태를 완성한 뒤에는 1,000℃ 이상의 고온에서 소성하고, 이후에는 기계 가공이 불가능해 숙련된 장인이 직접 그라인딩을 진행한다. 여러 차례의 보정 작업을 거친 뒤 수작업 폴리싱으로 몬테레이 특유의 글로시한 피니시를 완성한다.
Editor : Shin Kyung M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