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스는 지난해 비율과 디자인을 새롭게 정의한 3세대 아퀴스 컬렉션을 소개했다.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아퀴스 컬렉션은 다양한 크기와 컬러, 데이트와 크로노그래프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한 친환경 박스 패키징에 담겨 출시되었다.

2011년 오리스는 브랜드의 탁월한 다이버 워치메이킹 노하우를 집약한 새로운 하이 퍼포먼스 다이버 시계인 아퀴스를 소개했다. 다이버 시계의 필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동시에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까지 두루 갖춘 아퀴스 컬렉션은 출시와 동시에 큰 주목을 받았고, 지난 2017년 한 차례의 업데이트를 거치며 새로운 활력을 얻었다. 이후 7년이 지난 2024년 오리스는 현대 트렌드에 맞춰 또 한 번의 리뉴얼 작업을 거친 3세대 아퀴스 모델을 선보이며 컬렉션에 강력한 힘을 불어넣었다.

차세대 아퀴스 모델은 전체적인 비율에 크고 작은 변화를 더한 직경 43.5mm와 41.5mm, 36.5mm 등 3가지 사이즈로 확장되었다. 특히 러그의 길이를 전보다 짧게 조정하거나 날렵하게 디자인하고, 단방향으로 회전하는 베젤과 이에 적용한 세라믹 인서트의 크기를 조정한 점이 특징이다. 일부 모델에는 새롭게 디자인한 H형 스틸 브레이슬릿을 장착했는데, 브레이슬릿을 구성하는 중앙 링크의 크기를 키우고 브러싱 처리를 더해 전보다 눈에 띄는 프로필은 물론, 탁월한 착용감까지 두루 갖춘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 같은 다양한 변화는 다이얼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가장 먼저 인덱스를 새로운 방패형 아워 마커로 완성하고 이에 딱 들어맞는 슬림한 알파형 핸즈를 매치해 가독성을 극단적으로 향상시켰다. 주로 6시 방향에 위치하는 날짜 표시 창의 회전 디스크는 다이얼 컬러와 같은 색상으로 완성하고, 컬렉션의 명칭과 성능 등을 강조하는 문구에는 아퀴스 컬렉션을 위해 새롭게 고안한 독점 타이포그래피를 적용했다. 케이스의 크기에 따라 다이얼은 블랙과 블루, 그린 등의 컬러로 제작했는데, 그중 36.5mm 모델은 크림 컬러의 머더 오브 펄 다이얼을 옵션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이외에도 모든 아퀴스 라인에는 앞으로 재활용 PET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다이얼을 추가해 전보다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새로운 3세대 모델은 모두 최대 38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정교한 스위스 메이드 오토매틱 무브먼트인 캘리버 733으로 구동되며, 그중 직경 43.5mm 모델은 오리스의 인하우스 오토매틱 캘리버 400 무브먼트가 탑재된 버전으로도 출시된다. 아울러 앞으로 모든 오리스의 워치 박스는 골판지와 종이 등으로 제작되어 절반 이상은 재활용이 가능하며, 나머지는 FSC 인증을 받은 생산지에서 생산된다. 이로써 기존에 사용하던 박스 패키징에 비해 연간 플라스틱과 관련한 재료 소비가 약 1.5t 이상 감소되어 전체적으로 약 65% 이상 줄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새로운 박스 패키징은 접을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부피도 이전보다 54% 정도 감소시킬 수 있게 되었다.
아퀴스 데이트
2024년 8월 오리스는 새로운 아퀴스 크로노그래프를 출시했다. 차세대 아퀴스 데이트와 마찬가지로 디테일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으며, 인체 공학적 디자인과 미적 요소 그리고 성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제작했다. 그러나 아퀴스 특유의 실루엣과 고성능 데일리 툴 워치로서의 면모는 그대로 유지했다. 수심 300m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는 오리스 아퀴스 크로노그래프는 오리스 칼리버 771로 구동되며, 파워 리저브는 62시간이다.
Editor : Lee Eun Ky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