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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스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 60주년 에디션

작성자 사진: revuedesmontresrevuedesmontres

1950년대와 1960년대는 전설적인 다이버 시계가 특히 많이 등장하던 시기였다. 당시 오리스가 선보인 다이버 식스티-파이브 또한 시대의 기류를 선도하며 심해를 탐험하는 모험가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 기념비적인 타임피스의 출시 60주년을 맞은 2025년 오리스는 기념 에디션을 선보이며 시계 애호가들을 다시 한 번 깊이 매료시켰다.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 60주년 에디션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 60주년 에디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 세계의 주요 엘리트 해군 부대의 주요 필수품이었던 다이버 시계는 종전과 함께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심해를 정복하고 싶어하는 탐험가와 바닷속의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된 일반인들을 위한 필수 장비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시대적 분위기는 주요 시계 브랜드들이 다이버 시계를 출시하는 러시를 불러왔다.

   

1953년 롤렉스 ‘서브마리너’와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가 등장한 이후 1960년대에도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졌는데, 이 시기에 오리스가 브랜드의 첫 번째 다이빙 시계를 선보였다. 직경 36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돔형 아크릴 크리스털, 양방향 회전, 스크루 다운 크라운 등 다이버 시계의 기능적 측면을 모두 충족시켰던 이 시계는 독특한 블랙 다이얼이 특징이었다. 3시, 6시, 9시, 12시의 아워마커만 대비가 뚜렷한 아라비아 숫자로 독특하게 표기한 디테일은 어두운 바닷속에서도 탁월한 가독성을 자랑했다.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 크로노그래프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 크로노그래프

2015년 오리스는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다이버 시계의 출시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를 선보였다. 1960년대 다이버 시계를 충실하게 재해석하고 현대적인 소재와 메커니즘을 더해 출시한 이 시계는 직경이 40mm로 조금 더 커졌고, 수심 100m(10bar) 방수 기능을 갖추었다.


다음해인 2016년에 오리스는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의 '숫자 없는' 버전을 선보였다. 1960년대에서 영감을 받은 인덱스를 간단하고 가독성이 뛰어난 야광 처리된 아워 마커로 교체하는 것 외에도 시계의 실루엣을 더욱 현대적인 느낌을 더하기 위해 정중하게 업데이트했다. 이후 크로노그래프 버전과 다양한 한정판 모델을 선보이면서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는 오리스의 아이콘이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 코튼 캔디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 코튼 캔디

2024년에는 다재다능한 스포츠 시계인 다이버즈 데이트를 발표했다. 새로운 시계는 더 무겁고 견고한 직경 39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세라믹 베젤 인서트, 빠른 스트랩 교체 시스템, 수심 200m(20bar) 방수 기능 등을 포함해 여러 가지 성능을 업그레이했다. 특히 1960년대 산업 팔레트에서 영감을 받은 3가지 색상으로 변화를 준 다이얼의 색상과 다이버즈 데이트 컬렉션을 위해 독점적으로 개발된 서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는 출시 60주년을 맞아 다시 1965년으로 돌아갔다. 직경은 40mm로 오리지널 모델보다 더 커졌지만, 3시, 6시, 9시, 12시 방향의 독특하고 큰 야광 숫자 인덱스는 1965년 모델에서 그대로 가져왔다. 이 같은 특징과 함께 오리스 역사상 처음으로 등장한 ‘방수(Waterproof)’라는 단어가 적힌 레트로 로고가 12시 방향에 자리 잡고 있으며, 6시 방향에는 충격 방지(ANTI-SHOCK) 라벨과 ’26 JEWELS’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 60주년 에디션


60주년 기념 에디션은 리벳 스타일의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으로 출시되지만 추가로 소가죽 스트랩을 제공하며, 백 케이스에는 오리스의 방패 모양 로고를 새겨넣었다. 파워 리저브 41시간의 오리스 오토매틱 무브먼트 733으로 구동되는 이 시계는 60주년 에디션이지만 한정판은 아니다.


Editor : Lee Eun K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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