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타협하지 않는 혁신적 접근 방식인 하이퍼 오롤로지를 고안해낸 로저드뷔는 2023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투르비용과 오실레이팅 웨이트를 재창조한 획기적인 크로노그래프 타임피스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로저드뷔는 중력의 힘을 제어하는 기술력과 함께 메종의 탁월한 독창성을 강조했다.
중력은 기계식 시계의 정확성을 방해하는 요소이지만, 동시에 에너지도 만들어낸다. 지금까지 전통적으로 제작된 수많은 투르비용이 하나의 특정 축에서 중력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도록 설계된 반면, 로저드뷔는 수년간의 연구와 시도 끝에 중력의 2가지 효과를 활용해 모든 표면을 통해 중력을 제어하는 기능을 폭넓게 발전시켜왔다.
2023년 3월 제네바에서 새롭게 공개한 ‘모노볼텍스™ 스플릿-세컨즈 크로노그래프’는 로저드뷔가 새롭게 설계한 투르비용과 스플릿-세컨즈 크로노그래프를 결합한 모델이다. 다이얼의 9시 방향에 자리한 독특한 구조의 투르비용은 손목의 위치와 관계없이 360도 회전하기 때문에 타임피스에 더욱 향상된 정밀성을 부여한다. 로저드뷔는 이 혁신적인 투르비용을 ‘코니컬 모노볼텍스 투르비용’이라 명명했다. 12시 방향의 터보로터 실린드리컬 오실레이팅 웨이트는 수년간의 심층적 연구와 8개월에 걸친 기술 최적화로 탄생한 것으로, 수직적으로 배치되어 착용자의 손목 움직임을 포착해 효율적으로 무브먼트를 와인딩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타임피스에 장착된 스플릿-세컨즈 크로노그래프의 구동 모습 또한 매우 유니크하다. 창립자 로저 드뷔(Roger Dubuis)가 매뉴팩처에서 최초로 제작한 칼리버가 크로노그래프였을 만큼 로저드뷔 크로노그래프는 매우 특별하다. 크로노그래프를 활성화하면 크로노그래프 핸드와 스플릿-세컨드 핸드가 측정한 초를 나타내고, 3시 방향의 120도 로테이팅 미닛 카운터(RMC)가 분을 나타낸다. 로저드뷔가 특허 출원 중인 120도 RMC는 숫자 0, 1, 2를 나타내는 3개의 핸즈가 오른쪽의 숫자 0~9를 지나면서 크로노그래프 분을 나타내는 방식이다.
특히 이 타임피스는 최첨단 소재인 미네랄 컴포지트 파이버(Mineral Composite Fiber ; MCF)로 제작한 직경 47mm의 케이스가 특징이다. 로저드뷔가 독점 개발한 이 독창적인 소재는 세라믹 대비 2.5배, 탄소 섬유 대비 13% 더 가볍다. 아울러 로저드뷔는 이 타임피스에 수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해낸 희귀한 레드 컬러를 입혔다. 이 레드 컬러는 크로노그래프 핸드와 120도 RMC 등에도 포인트 컬러로 사용되었다.
모노볼텍스™ 스플릿-세컨즈 크로노그래프
다이얼은 여러 혁신적인 장치들 덕분에 매우 복잡해 보이지만, 푸셔와 와인딩 베일까지 보이지 않게 숨겨 보다 깔끔한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디테일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고민해 퍼포레이티드 이중 소재 스트랩으로 둘러싼 이 시계는 현대적인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와 기발한 옵티컬 효과를 제공하는 비저블 배럴 등을 조화롭게 연출해 유니크한 매력을 선사한다.
Editor: Lee Eun K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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