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치와 블랑팡이 함께 제작한 특별한 바이오세라믹 스쿠바 피프티 패덤즈 라인에 새로운 모델이 합류했다. 지구의 오대양을 담고 있는 기존 모델과는 달리 새로운 ‘바이오세라믹 스쿠바 피프티 패덤즈 오션 오브 스톰’은 달의 바다를 담고 있다.
지난 2023년 9월 스위스 워치 브랜드 스와치와 블랑팡은 출시 70주년을 맞이한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 컬렉션을 기념하는 특별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두 브랜드가 함께 선보인 바이오세라믹 스쿠바 피프티 패덤즈는 스와치 특유의 개성 넘치는 컬러와 피프티 패덤즈 컬렉션의 상징적인 미학적 코드를 결합한 5가지의 다채로운 모델로 구성되었다. 특히 각각의 모델은 태평양과 인도양 등 지구의 오대양을 표현한 독창적인 디자인 덕분에 출시와 동시에 큰 주목을 받았다.
바이오세라믹 스쿠바 피프티 패덤즈 퍼시픽 오션과 인디안 오션 모델(2023년).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론칭한 스와치와 블랑팡은 2024년에 다시 한 번 힘을 합쳤다. 이는 지난 1월 10일 새로운 버전의 바이오세라믹 스쿠바 피프티 패덤즈가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모델은 ‘폭풍의 바다’라고 일컫는 달의 가장 큰 바다를 담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폭풍의 바다는 달 앞면의 서쪽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는데, 남북으로 2500킬로미터 이상 뻗어 있으며 면적이 약 200만 평방킬로미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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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에디션은 전체적으로 블랙문(Black Moon) 현상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되었다. 우리 말로는 신월이라고도 불리는 블랙문은 한 달에 2개의 새로운 달이 뜨는 경우를 뜻하는데, 하나의 초승달은 어둠속으로 사라지기에 우리 눈으로는 볼 수 없다. 따라서 직경 42.3mm 사이즈로 출시되는 바이오세라믹 케이스와 베젤, 크라운, 다이얼 그리고 스트랩 등 시계 전체가 블랙 컬러로 완성되었다. 그러나 다이버 워치의 필수 조건인 루미너스 다이얼을 선보이기 위해 핸즈와 인덱스 그리고 다이빙 스케일 등에는 슈퍼 루미노바를 적용해 최상의 가독성을 확보했다.
이 시계는 2013년에 첫 선을 보인 스와치의 오토매틱 칼리버 시스템51(SISTEM51)로 구동된다. 최대 9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이 무브먼트는 워치메이커가 직접 무브먼트를 조립하는 전통적인 방식 대신 기계가 처음부터 끝까지 무브먼트를 자동 생산해 완성되었다. 투명한 백 케이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는 로터에는 폭풍의 바다에 비친 달의 모습과 ‘오케니아 루나(Okenia Luna)’라는 독특한 종의 갯민숭달팽이(Nudibranchia)의 일러스트레이션을 프린트했다.
스와치와 블랑팡의 새로운 피프티 패덤즈는 해양 보전에 대한 두 브랜드의 열정을 강조하며 바다에서 수거한 그물을 재활용한 소재로 제작한 나토 스트랩과 함께 출시된다. 이 시계는 리미티드 에디션이 아닌, 상시 판매 모델로 출시되며 신월이 뜨는 날인 1월 11일(음력 12월 1일)부터 스와치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Editor: Yoo Hyeon 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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