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워치메이킹 역사에 등장한 태그호이어 모나코 컬렉션은 오랫동안 그 독자적인 입지를 견고히 다지며 오리지널 블루 다이얼뿐만 아니라 그린, 블랙, 실버 등 다양한 컬러 베리에이션과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이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2022년 태그호이어는 전에 없던 새로운 컬러 조합의 ‘모나코 퍼플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브랜드가 지켜온 훌륭한 유산과 신선하고 특별한 마감 기법을 더해 선보인 새로운 타임피스는 파인 브러싱 및 폴리싱 처리한 스틸 소재의 가로세로 39×39mm 정사각형 케이스에 풍부한 퍼플 컬러 다이얼을 조합해 우아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다이얼 중앙에서 가장자리로 퍼져나가는 그러데이션 효과는 그 깊이와 정교함을 더하며, 로듐 도금된 인덱스와 화이트 슈퍼 루미노바로 처리한 핸즈, 2개의 블랙 오펄린 서브 카운터 등이 스모키한 디자인을 은은하게 강조한다.
태그호이어 모나코 퍼플 리미티드 에디션
태그호이어 모나코 컬렉션의 감별사들은 모나코 퍼플 리미티드 에디션을 통해 1969년 초에 출시된 크로노매틱 워치이자 현재는 “맥퀸 시계”로 더욱 잘 알려진 ‘레퍼런스 113B’와 이후 출시된 ‘레퍼런스 1533 칼리버 15’ 워치 등에 내재되어 있는 초기 모나코와의 유사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워치들은 모두 황동 소재의 플레이트 위에 메탈릭 블루 컬러를 도색하며 각각 다른 마감 기법으로 완성했다. 아울러 이러한 디자인 코드는 2022년 새로운 워치에서 블루 대신 퍼플 컬러를 채택해 중앙에서 옅게 시작한 뒤 가장자리로 갈수록 더욱 짙게 연출하는 그러데이션 효과로 거듭났다.
새로운 에디션은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브랜드의 인하우스 크로노그래프 칼리버인 호이어 02의 유려한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다. 무브먼트는 에디션의 코드를 반영해 로터와 칼럼휠에 퍼플 포인트를 주어 특별함을 더했다. 뛰어난 타임키핑 퍼포먼스는 무려 80시간에 달하는 파워 리저브와 함께 제공된다. 블랙 악어가죽 스트랩의 안쪽에는 퍼플 컬러 라이닝을 더해 포인트를 주었으며, 백 케이스에는 리미티드 에디션 넘버를 각인했다.
브랜드의 유산을 놓치지 않으면서 동시에 새로운 디자인 가능성을 발견해낸 새로운 모나코 퍼플 리미티드 에디션은 전 세계 500점 한정 제작되며, 국내에는 단 40점만 입고될 예정이다.
Editor: Lee Eun Ky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