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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쉐론 콘스탄틴 스타일 앤 헤리티지 디렉터와의 인터뷰

바쉐론 콘스탄틴은 지난 11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캐비노티에 ‘헤씨 드 보야지’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한 크리스티앙 셀모니를 만나서 컬렉션의 콘셉트와 특징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바쉐론 콘스탄틴의 스타일 & 헤리티지 디렉터 크리스티앙 셀모니
바쉐론 콘스탄틴의 스타일 & 헤리티지 디렉터 크리스티앙 셀모니.

MK 올해의 테마 ‘헤씨 드 보야지(Récits de voyages)’는 어디서 영감을 얻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해마다 캐비노티에의 주제를 선정할 때 그 기준을 무엇으로 삼는가?

CHRISTIAN SELMONI(이하 CS) 헤씨 드 보야지의 테마는 메종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세상을 향한 열린 시각을 반영한다. 1755년에 설립된 바쉐론 콘스탄틴은 19세기 초부터 스위스 이외의 지역과 유럽, 아시아, 미국 등지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우리의 워치메이킹 예술과 스타일도 다른 나라의 예술과 문화의 영향을 받게 되었으며, 결과적으로 여행의 테마에 대한 이야기도 이러한 맥락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캐비노티에 컬렉션의 연간 테마는 제품 위원회 내에서 내부적으로 논의되며, 일단 테마가 승인되면 디자이너와 장인이 선정된 테마에 알맞은 유니크 피스를 상상하고 창조의 출발점에 서게 된다.


MK 이번 캐비노티에에서 가장 혁신적인 부분이나 특징으로 무엇을 꼽을 수 있는가?

CS 싱글 피스 에디션의 제품과 제작에 전념하는 캐비노티에의 영역은 당연히 창의성과 혁신이다. 혁신에 관해서는 기술성과 공예 기법이라는 2가지 주요 영역을 들 수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볼 때, 우리는 캐비노티에를 통해 새로운 솔루션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워치메이킹 무브먼트 부분에서 많은 특허를 등록하는 혁신을 이루었다. 다축 투르비용을 장착한 칼리버 1990은 네 건의 특허를 등록한 좋은 사례다. 공예 기법의 관점에서 우리 장인들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시도하고 있다. 헤씨 드 보야지에서 나는 ‘그리자이유 하이 주얼리 용’ 제품을 언급하고 싶다. 메종의 에나멜러는 전통적인 그리자이유 기술을 새롭고 혁신적이며 창의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여러 레이어의 에나멜을 사용하고, 반투명 에나멜과 그리자이유 에나멜을 혼합해 작품에 명암과 더불어 놀라운 3차원적인 효과를 더했다.


MK 캐비노티에는 탁월한 기술력과 예술 공예 기법 등 메종의 모든 것을 집약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캐비노티에 제품을 기획하고 또 제작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어떤 것인가?

CS 무엇보다 가장 큰 챌린지는 워치메이킹 측면에서 디자인 그 자체와 예술 공예 기법을 섬세하면서도 조화롭게 결합해 내부와 외부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것이다. 이는 모든 단계에서 놀라운 수준의 장인 정신과 탁월한 기술력을 포함한다.


바쉐론 콘스탄틴 캐비노티에 미닛 리피터 투르비용 - 트리뷰트 투 아르 데코 스타일
캐비노티에 미닛 리피터 투르비용 - 트리뷰트 투 아르 데코 스타일

MK 일반적으로 드러나 있지 않은 숨겨진 기술력과 특징 등을 포함해 더 알려주고 싶은 게 있다면?

CS 바쉐론 콘스탄틴은 캐비노티에 작품을 통해 워치메이킹의 수준을 예술적 차원으로 끊임없이 향상시켜가고 있다. 이는 우리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정신을 갖고 있으면서도 초창기부터 물려받은 워치메이킹 전통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헤씨 드 보야지에서는 일반적으로 에나멜링에 사용되는 샹르베 기법을 사용한 우드 소재의 마이크로 마르케트리 기법을 도입했다. 사실 메종의 숨겨진 기술이나 특징을 모두 말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전통적인 예술 공예 기법과 워치메이킹 기술의 프리즘을 통해 창의성과 혁신을 해마다 표현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MK 캐비노티에로 선보이는 이번 제품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제품은 어떤 것인가?

CS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지만, 나는 ‘캐비노티에-메모러블 플레이스’, 즉 아시아 3곳과 제네바 1곳 등 4곳의 서로 다른 장소와 건축물에 경의를 표하는 4점의 싱글 에디션을 꼽고 싶다. 다이얼 전체에 탁월한 수준의 핸드 인그레이빙 기법을 적용했는데, 메종의 장인들은 화이트 골드 배경에 대비와 함께 인상적인 명암 효과를 얻기 위해 다양한 골드를 사용해 그 대상을 묘사했다. 더불어 두께가 0.4mm에서 0.8mm에 불과한 플레이트에 0.1mm에서 0.2mm가 넘지 않는 인그레이빙을 완성했다. 이는 우리가 워치메이킹 예술의 한계를 극복해나가는 방식을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MK 다음번 캐비노티에로 다루고자 하는 주제나 기술에 대해 이야기해줄 수 있는가?

CS 메종은 최고의 워치메이킹이 지니는 모든 측면을 마스터하고자 노력하고 있기에 인간의 힘이 닿지 않는 하늘만이 그 한계일 것 같다. 즉, 우리 고객은 특히 미닛 리피터와 같은 차임 워치는 물론, 천문학적 컴플리케이션과 에나멜링, 인그레이빙, 기요셰, 젬 세팅 등과 같은 메티에 다르 예술 공예 기법에 한없는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되짚고 싶다.


Editor: Lee Eun K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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