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G 2026] 태그호이어 모나코 에버그래프
- revuedesmontres

-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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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이어는 브랜드의 역사적 근간인 크로노그래프를 현대적인 오뜨 올로제리의 관점에서 재정의한 '모나코 에버그래프'를 워치스 앤 원더스 2026에서 공개했다. 이 타임피스는 1860년 창립 이래 태그호이어가 추구해온 정밀 계측의 가치를 아방가르드한 기술력으로 투영한 결과물로, 기존의 기계식 구조를 완전히 탈피한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4년 모나코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를 통해 예고된 브랜드의 기술적 야심은 이번 모나코 에버그래프의 혁신적인 무브먼트 설계를 통해 더욱 구체화되었다.

모나코 에버그래프의 핵심은 태그호이어 랩(TAG Heuer LAB)이 5년에 걸쳐 독자적으로 개발한 칼리버 TH80-00에 집약되어 있다. 이 무브먼트는 유연 구조를 기반으로 한 '컴플라이언트(Compliant) 크로노그래프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전통적인 크로노그래프는 스타트와 리셋을 위해 수많은 레버와 스프링이 복잡하게 얽혀 상호작용하지만, 칼리버 TH80-00은 이러한 요소들을 과감히 제거했다. 그 대신 고정밀 LIGA공법으로 제작된 두 개의 유연한 바이-스테이블 컴포넌트가 시스템을 제어한다. 이는 부품 간의 마찰과 마모를 혁신적으로 줄여 수만 번의 조작 후에도 처음과 동일한 작동 감각과 정밀도를 유지하게 하며, 기계식 크로노그래프의 기능적 신뢰성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

무브먼트의 성능 또한 하이 워치메이킹의 기준을 충족한다. 무브먼트 전문 매뉴팩처인 보쉐(Vaucher Manufacture Fleurier)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완성된 이 칼리버는 5Hz(시간당 36,000진동)의 고진동수로 작동하며 7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특히 태그호이어의 첨단 소재 기술인 TH-카본스프링 오실레이터를 장착해 외부 자기장으로부터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고도의 정밀도를 확보했다. 설계 방식에 있어서도 배럴과 기어 트레인, 이스케이프먼트를 다이얼 전면에 배치한 인버티드(Inverted) 오픈워크 구조를 채택해, 사용자가 시계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정교한 기계적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태그호이어 모나코 에버그래프는 1969년 출시된 역사적인 모델 레퍼런스 1133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코드를 계승하면서도 인체공학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가로세로 40X40mm 사이즈의 그레이드 5 티타늄 케이스는 사각형의 날카로운 직선미를 강조하는 동시에 브루탈리즘 건축 양식에서 영감을 받은 입체적인 면 처리를 적용해 강인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1969년 오리지널 칼리버 11에서 확립된 왼쪽 크라운 배치는 유지하되, 크로노그래프 푸셔의 길이를 조정해 조작 편의성을 개선했다. 또한 케이스백 역시 사각형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적용해 사각 무브먼트의 조형미와 체커드 플래그 피니싱이 적용된 오실레이팅 웨이트의 움직임을 극대화하여 보여준다.
모나코 에버그래프.
태그호이어 모나코 에버그래프는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다. 스티브 맥퀸이 착용했던 레퍼런스 1133B 모델의 정체성을 잇는 블루 액센트의 티타늄 모델과 브랜드의 레이싱 DNA를 시각화하여 블랙 DLC 코팅 케이스에 레드 포인트를 더한 모델이다.
Editor: Lee Eun Kyo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