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쉐론 콘스탄틴, 복원의 예술
- revuedesmontres
-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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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3월 28일
바쉐론 콘스탄틴은 1755년 설립 이래 1600점이 넘는 타임피스로 구성한 아카이브 세트와 프라이빗 컬렉션을 구축해왔다. 과거의 유산에 관한 바쉐론 콘스탄틴의 이 같은 행보 속에는 특히 설립 이후 제작된 모든 시계를 복원할 수 있는 역량을 유지하기 위해 메종 안에서 전통과 지식을 전승하고 장인 기술을 보존하려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노력과 열정으로 이어왔던 과거는 바쉐론 콘스탄틴에 무한한 영감의 원천일 뿐만 아니라 메종의 가치와 근본을 구성하는 요소에 대한 성찰의 기회이기도 하다. 수십 년에 걸쳐 메종은 워치메이킹 업계에서 독보적인 역사적 유산을 축적해왔으며, 지금도 이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메종의 아카이브에 보관된 주문기록, 사진으로 기록된 메종의 예전 워크숍
이 같은 유산 목록에는 18세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1600점 이상의 시계와 800대의 기계, 수많은 회화 작품, 작업대, 워치메이킹 도구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420m에 달하는 풍부하고 다채로운 아카이브의 세트에서는 제작 명부와 파트너, 공급 업체, 고객과의 서신, 사진 등 시계와 메종에 대한 귀중한 정보가 담겨 있는 다양한 문서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처럼 깊고 폭넓은 역사에는 메종의 책임자들이 수세기에 걸쳐 이어온 워치메이킹 전통을 보존하고 그 다음 세대에 이를 전수하며 지켜나가려는 확고한 의지가 담겨 있다. 예술적인 재능을 지닌 장인들이 주요 워치메이킹 컴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매뉴팩처의 기원을 서술한 초기 문서에서부터 최근의 제품 기술 도면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대를 거쳐 전해 내려온 이 아카이브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다. 메종이 하이 워치메이킹의 본질적인 특징 중 하나로 여기는 예술 공예 기법과 탁월한 기술력, 최첨단 발전에 대한 전망 등에 이르기까지 바쉐론 콘스탄틴은 역사적 유산을 바탕으로 이 모두를 현대적 차원으로 승화시켜 나가고 있다.
복원의 예술
바쉐론 콘스탄틴은 1755년 설립 이래로 워크숍에서 출시한 모든 시계의 정품 인증과 수명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담당 부서는 역사가의 접근법과 과학적 분석을 결합해 의뢰받은 시계를 식별하고 인증한 뒤 유지와 보수, 수리 등을 진행하며, 경우에 따라 변형 없이 시계를 복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 같은 과정은 각 모델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고 원래의 영광을 되찾아 후대에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워치메이커들은 현재 작업 중인 시계의 기원과 그 시대의 제작 방식을 존중하기 위해 방대한 과거의 부품 재고와 당시의 기계 장치를 활용하는 전통적인 접근 방식을 적용하며 서로의 기술적 분야를 지원하기도 한다. 또한 설계도와 다이어그램, 사용 설명서 등과 같은 중요한 아카이브 문서를 함께 활용하기도 한다.

메종의 유서 깊은 워치메이킹 여정에 대한 이러한 관심은 수세기의 역사를 지닌 메종의 헤리티지를 중심으로 역사적인 타임피스를 사랑하는 수집가와 애호가들을 하나로 결집시켰다. 특히 레 컬렉셔너(Les Collectionneurs) 컬렉션은 이와 같은 공통된 정신에서 비롯되었다.
꼬뜨 드 제네브 패턴 복원 작업, 케이스 복원 작업
컬렉션을 이루는 핵심 아이디어는 시계를 식별하고 복원할 수 있는 메종의 자원을 활용해 바쉐론 콘스탄틴의 역사적인 시계를 모으고, 주요 시장의 바쉐론 콘스탄틴 부티크에서 열리는 이벤트에서 이를 판매하는 일이었다.

컬렉션의 대표적인 타임피스를 발굴하기 위해 바쉐론 콘스탄틴은 옥션 하우스부터 특정 부티크 그리고 메종과 긴밀한 유대감을 이어가는 특별한 관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채널을 활용한다. 이후 시계는 역사적 평가와 기술적 점검을 거쳐 가능한 한 원래의 상태에 가깝게 복원된다.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하는 바쉐론 콘스탄틴의 레 컬렉셔너 셀렉션은 역사의 흔적을 품고 있는 시계의 매력적이고 독특한 운명을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Editor: Lee Eun Ky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