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디자인의 원형 손목시계가 큰 인기를 끌었던 1950년대에 뿌리를 둔 바쉐론 콘스탄틴의 피프티식스 컬렉션에 블랙과 골드로 재단장한 타임 온리 버전의 셀프 와인딩 모델이 새롭게 합류했다.

피프티식스는 바쉐론 콘스탄틴이 2018년 론칭한 모던 클래식 스타일의 워치메이킹 컬렉션이다. 현대적인 감각을 지닌 새로운 세대의 고객층에게 메종만의 클래식하고 품격 있는 스타일을 어필하기 위해 고안되었으며, 우아한 라운드형 시계의 황금기라고 일컫는 1950년대에 경의를 표한다. 특히 대부분의 시계가 매뉴얼 와인딩 무브먼트로 구동되던 1950년대에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탑재했다는 점에서 메종의 헤리티지 안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이 시계는 1956년의 ‘Ref. 6073’으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다. ‘피프티식스’라는 명칭도 이 역사적인 시계의 출시 연도에 따라 명명되었다.

2024년 바쉐론 콘스탄틴은 피프티식스 컬렉션에 블랙과 골드로 재단장한 타임 온리 버전의 셀프와인딩 모델을 추가하며 컬렉션을 한 단계 확장했다. 말테 크로스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의 러그와 통합된 직경 40mm의 케이스는 따뜻한 톤의 로즈 골드로 제작했다. 빈티지한 매력을 강조하는 박스형 사파이어 크리스털 아래로 컬렉션 최초로 블랙 컬러를 매치한 다이얼을 감상할 수 있다.

다이얼에는 아르 데코의 전형적인 동심원 스타일과 바우하우스의 기능성을 결합한 1950년대 시계 특유의 섹터 타입 디자인을 적용했다. 다이얼 중앙은 오펄린으로 완성하고, 챕터링은 선버스트 등 2가지 기법으로 마감 처리했으며, 핑크 골드로 제작한 인덱스와 핸즈 등은 야광 소재로 코팅 처리해 그 어떤 환경에서도 탁월한 가독성을 보장하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또한 다크 그레이 컬러의 누벅 송아지 가죽 스트랩으로 포인트를 주며 우아한 레트로 컨템퍼러리 스타일을 선보였다. 최대 48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보장하는 인하우스 오토매틱 칼리버 1326으로 구동된다.
Editor: Ko Eun 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