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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 먼로 탄생 100주년, 블랑팡 레이디버드 트리뷰트





마릴린 먼로.
마릴린 먼로.

2016년 로스엔젤레스에서 진행된 줄리앙 옥션(Julien's Auctions)에서 마릴린 먼로의 개인 소장 블랑팡 워치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엑터스 스튜디오 감독이자 마릴린의 유품 일부를 보관해온 리스트라스버그(Lee Strasberg)의 유산과 관련된 행사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후 블랑팡은 이 타임피스를 인수한 후, 2019년 뉴욕 '타임리스 엘레강스(Timeless Elegance)' 전시에서 최초 공개하며 전 세계 컬렉터와 시계 역사학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오리지널 레이디버드 트리뷰트.
오리지널 레이디버드 트리뷰트.

이 오리지널 타임피스는 1940년대 후반에서 1950년대 초반 사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미국 아르데코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준다. 크라이슬러 빌딩, 록펠러 센터처럼 수직적이고 건축적인 형태를 담은 직사각형 케이스는 950 플래티넘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73개의 다이아몬드가 케이스 구조를 따라 배치되었다. 그리고 브레이슬릿에는 당시 주얼리 칵테일 워치의 상징적 디테일인 이중 세이프티 체인이 적용되었다. 이 시계가 어떻게 마릴린에게 전해졌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지만, 단 하나 분명한 사실은 그 시대 가장 매혹적인 여성이 블랑팡을 착용했다는 점이다.

레이디버드 트리뷰트

블랑팡이 마릴린 먼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레이디버드 트리뷰트(Ladybird Tribute)’ 캡슐 컬렉션은 오리지널의 상징적인 코드를 충실히 계승했다. 아르데코 직사각형 실루엣과 오팔린 다이얼, 옐로 골드 아플리케 아워 마커, 원뿔형 핸즈, 그리고 케이스 구조를 따라 배치된 기하학적 다이아몬드 세팅까지 그대로 반영되었다. 가로세로 16 × 35mm의 18K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는 총 85개의 다이아몬드(1.360캐럿)가 세팅되었다. 30m 방수 지원도 가능하다.

레이디버드 트리뷰트.

컬렉션은 7점의 유니크 피스로 구성된다. 각 타임피스의 케이스백에는 M·A·R·I·L·Y·N 중 하나의 알파벳이 인그레이빙되며, 팬톤(Pantone®)과 협업해 특별 개발한 7가지 컬러의 더블 랩 카프 스트랩이 각각 매치된다. 피치 버드(Peach Bud), 하이 리스크 레드(High Risk Red), 블랙 뷰티(Black Beauty), 스타 화이트(Star White), 핫 핑크(Hot Pink), 골든 터치(Golden Touch), 다이너스티 핑크(Dynasty Pink)로 구성된 컬러 팔레트는 마릴린 먼로의 시각적 세계관에서 영감받았다.

레이디버드 트리뷰트 더이너스티 핑크와 케이스백.

레이디버드 트리뷰트는 블랑팡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510으로 구동된다. 2020년에 공개된 이 무브먼트는 두께 2.60mm의 초박형 설계로 128개 부품, 23개의 주얼로 구성되었으며, 52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20세기의 상징적인 여성 중 한 명이 소유했던 타임피스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레이디버드 트리뷰트는 마릴린 먼로라는 신화 뒤에 존재했던 그녀의 사적이고 섬세한 취향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가격은 6,700만 원이다.


 Editor : Jo Kuk Be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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