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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팡 빌레레 컬렉션에 담긴 우아함의 정수

블랑팡의 빌레레(Villeret) 컬렉션은 1735년 브랜드가 탄생한 스위스 마을의 이름을 딴 라인이다.빌레레라는 이름이 메종의 가장 클래식한 라인에 공식적으로 붙게 된 시기는 2003년이지만, 그 정신과 미학 그리고 본질적인 DNA 등은 이미 그보다 20년 전부터 이어져오고 있었다.

빌레레 울트라 슬림
빌레레 울트라 슬림

1983년에 블랑팡은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을 선보였다. 당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문페이즈 컴플리트 캘린더로 등장한 이 타임피스는 절제된 우아함과 더블 스텝 베젤의 정제된 비율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빌레레의 미학적 코드를 이미 구현하고 있었다. 빌레레는 시계 산업이 큰 변화를 겪던 1980년대에 스위스 기계식 시계에 대한 신뢰를 다시 세운 하나의 강력한 상징이었다. 값싼 쿼츠 시계가 급속히 확산되던 시대의 흐름 속에서 블랑팡은 기계식 타임피스가 지닌 정교한 장인 기술, 예술적 아름다움, 전통과 혁신의 조화 등를 통해 그 고유한 가치를 증명했다.

빌레레 울트라 슬림
빌레레 울트라 슬림

블랑팡은 이번 가을에 레드 골드와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한 2가지 사이즈(직경 40mm와 33.20mm)의 3가지 아이코닉 모델을 총 16가지 레퍼런스로 출시해 빌레레 컬렉션의 영역을 다채롭게 확장했다. 이번 신제품들은 골든 브라운 선버스트 다이얼과 골드 포인트를 더한 오펄린 다이얼, 베이지와 블루 그레이 톤의 교체형 스트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상과 소재를 통해 한층 깊이 있는 해석을 새롭게 펼쳐냈다.

빌레레 컴플리트 캘린더
빌레레 컴플리트 캘린더

리디자인한 핸즈는 야광 인서트를 더해 어둠 속에서도 선명한 가독성과 함께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구현한다. 18K 골드 로마 숫자 인덱스는 상단의 새틴 피니싱 마감과 측면의 폴리싱 베젤 마감으로 정제된 입체감을 더하고, 전통적인 숫자 ‘12’ 대신 ‘JB’ 심볼을 적용해 더욱 조화롭고 선명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3시 방향에 위치한 날짜 창도 한층 넓고 균형 잡힌 비율로 설계했다.

빌레레 컴플리트 캘린더의 다이얼.
빌레레 컴플리트 캘린더의 다이얼.

문페이즈 캘린더 모델은 더 넓어진 창 속에서 세라믹 디스크 위의 돔형 골드 문이 은은한 새틴 피니싱으로 완성되어 부드럽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전한다. 캘린더 기능은 언제든 안전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는데, 직경 33.20mm 모델은 케이스 밴드에 전통적인 코렉터를 적용했으며, 직경 40mm 모델은 2005년에 특허를 출원한 언더 러그 코렉터를 탑재해 손끝으로 부드럽게 눌러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특히 이 모델은 슬림한 베젤과 확대된 크라운, 정제된 러그 라인 등이 조화를 이루며 한층 가벼워진 실루엣 속에서 존재감 있는 균형미를 선사한다.  

빌레레 우먼 데이트 문 페이즈

블랑팡 회장 겸 CEO인 마크 A. 하이에크(Marc A. Hayek)는 “이 컬렉션의 모든 변화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빌레레는 우리의 워치메이킹 전통을 상징함과 동시에 시대를 초월한 우아함이 언제나 섬세하게 새로워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빌레레와 함께라면 어떤 순간에도 지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Editor : Lee Eun K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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