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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과 드 베튠이 완성한 차세대 심퍼티크 프로젝트

최종 수정일: 20시간 전

2021년, 루이 비통 워치 디렉터 장 아르노는 드 베튠(De Bethune)의 공동 설립자이자 마스터 워치메이커 드니 플라지올레(Denis Flageollet)의 작업에 대한 깊은 존경과 공감대를 바탕으로 그에게 협업을 제안했다. 그들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워치메이킹의 선구자들로, 그리고 마침내 신비로운 심퍼티크 메커니즘으로 이어졌다. 이는 5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LVDB-03 루이 바리우스 프로젝트(Louis Vuitton × De Bethune Lvdb-03 Louis Varius Project)로 결실을 보았다.

LVDB-03 루이 바리우스 프로젝트의 손목 시계와 클록

LVDB-03 GMT 루이 바리우스는 루이 비통의 시그니처인 땅부르 타이코 케이스에 담겼다. 폴리싱 처리한 티타늄 소재의 케이스는 드 베튠 고유의 열 산화 공정을 거쳐 블루 처리했으며, 땅부르 베젤에는 브랜드 이름인 12개 글자를 표면에 샌드블라스트 처리한 뒤 하나하나 폴리싱했다. 선명한 그래픽적 특징은 수작업으로 마감한 크라운에서도 엿볼 수 있다. 크라운은 시각적인 요소를 넘어 심퍼티크 시스템과 연결되는 접점으로 기능하며 심퍼티크 클록과의 기능적 대화를 한층 강화한다. 블루 티타늄 케이스와 대비를 이루는 플래티넘 러그는 수작업으로 폴리싱 마감했으며, 내부에는 레이저 비드 블라스트 처리를 더해 절제된 질감의 대비를 보여준다.

LVDB-03 GMT 루이 바리우스와 플래팀 소재의 러그

다이얼은 드 베튠의 시그니처인 은하수(Milky Way) 모티프를 루이 비통을 위해 새롭게 재해석했다. 다이얼 중앙에는 별자리 지도가 배열되어 있으며, 별자리 속에는 협업을 상징하는 결정적인 시그니처인 이니셜 ‘LV’가 은은하게 드러나도록 디자인되었다. 천체의 표면은 드 베튠 매뉴팩처에서 개발한 독자적인 장인 공정을 통해 완성했는데, 다양한 크기의 미세한 천공에 화이트 골드 핀을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세팅해 다이얼 전반에 깊이감과 광채를 부여했다. 여기에 드 베튠 워크숍의 장식 담당 장인이 섬세한 골드 리프를 수작업으로 더해 디자인에 풍성함을 불어넣었다.

LVDB-03 GMT 루이 바리우스의 다이얼 제작 과정.

LVDB-03 GMT 루이 바리우스의 다이얼 제작 과정.

다이얼을 둘러싼 구형의 낮/밤 인디케이터는 5N 로즈 골드(낮 표시)와 플레임 블루 스틸(밤 표시)로 제작되었다. 이 인디케이터의 깊고 선명한 블루 컬러는 전통적인 알코올 램프를 사용해 구현했다. 폴리싱 처리한 인덱스와 땅부르 스타일의 아라비아 숫자가 루이 비통의 디자인 코드를 강조하는 한편 오팔린 다이얼 표면은 가독성을 높이는 동시에 미묘한 빛의 변주를 만들어낸다. 특히 제작 난이도가 높은 파셋 처리한 핸즈는 깊은 블루 톤을 반영하며 조형적 완성도를 더한다. 이는 드니 플라지올레와 라 파브리끄 뒤 떵 루이 비통의 아티스틱 디렉터 마티유 에기의 서로 다른 두 워치메이킹 비전이 하나로 수렴된 결과다.

LVDB-03 GMT 루이 바리우스와 낮/밤 인디케이터 제작 과정.

이 시계는 매뉴얼 와인딩 방식의 DB2507LV 칼리버로 구동된다. 무려 5일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는 이 칼리버는 스위스 생트크루아(Sainte-Croix)에 위치한 드 베튠 워크숍에서 정교하게 제작하고 조립했다. 무브먼트에 탑재된 시와 분, 세컨드 타임존(GMT), 낮/밤 인디케이션, 점핑 데이트 기능은 현대적인 여행자의 필요에 부응하는 동시에 루이 비통이 추구해 온 여행의 예술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여기에 더해 전용 클록에 놓으면 자동으로 와인딩과 시간 세팅이 이뤄지는 심퍼티크 기능을 탑재해 정교한 칼리버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LVDB-03 GMT 루이 바리우스의 무브먼트와 각 부품들.

무브먼트의 각 부품은 극도로 정제된 수작업 마감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수작업으로 폴리싱한 티타늄 델토이드 브리지와 정교하게 마감해 폴리싱한 밸런스 브리지가 메커니즘을 감싸는 한편, 표면은 마이크로라이트 ‘코트 드 베튠(Microlight Côtes de Bethune)’으로 장식했다. 제작 공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각각의 LVDB-03 GMT 루이 바리우스는 가장 엄격한 최종 품질 검사를 거치며, 이 과정은 마스터 워치메이커 드니 플라지올레가 직접 총괄한다. 협업을 기념하는 은은한 디테일로 무브먼트에 “Louis cruises with Denis”라는 문구와 함께 01 of 12부터 12 of 12까지 개별 리미티드 에디션 번호를 새겼다.  

LVDB-03 GMT 루이 바리우스의 백 케이스.

LVDB-03 GMT 루이 바리우스의 백 케이스.

LVDB-03 GMT 루이 바리우스는 두 개의 교체 가능한 스트랩을 함께 제공되며 각각 이번 협업의 서로 다른 면모를 표현한다. 두 스트랩 모두 폴리싱 및 블루 처리한 티타늄 핀 버클을 갖췄으며, 폴리싱 처리한 티타늄 버클 텅(tongue)에는 두 하우스 간의 특별한 만남을 절제되면서도 강렬하게 상징하는 루이 비통과 드 베튠의 더블 시그니처가 각인되어 있다.  

LVDB-03 심퍼티크 루이 바리우스의 트렁크

LVDB-03 심퍼티크 루이 바리우스의 트렁크

유일무이한 작품으로 재해석된 워치메이킹 아이콘

1795년 아브라함-루이 브레게가 보다 정밀한 마스터 클록과 휴대용 포켓 워치를 자동으로 동기화하기 위해 처음 고안한 심퍼티크는 오랫동안 드니 플라지올레를 매료시킨 매커니즘이다. 그는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 이후 두 세기가 지나 이 개념을 성공적으로 다시 구현한 최초의 인물들 중 한 명이기도 하다.

LVDB-03 심퍼티크 루이 바리우스의

LVDB-03 심퍼티크 루이 바리우스

LVDB-03 심퍼티크 루이 바리우스의 중심에는 드 베튠에서 온전히 제작한 키 와인딩 무브먼트가 자리하고 있다. 763개 부품으로 구성되었고 두 개의 대형 배럴과 르몽투아 데갈리테를 갖춘 인하우스 칼리버는 탁월한 안정성과 자율성을 자랑한다. 블루 처리한 메테오라이트 마케트리로 장식한 티타늄 베이스에 장착된 LVDB-03 심퍼티크 루이 바리우스는 전용 크래들에서 틸트 락(tilt lock)으로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다. 클록은 다양한 방향으로 세팅할 수 있는데, 이는 역사적인 마린 크로노미터가 지녔던 조절 가능한 프레젠테이션 방식에서 착안한 것이다. 마린 크로노미터를 연상시키는 기준 포지션에서 클록의 크기는 너비 310mm, 깊이 266mm, 높이 260mm이며, 기울였을 때 최대 높이는 313mm까지 확장되어 디스플레이에 있어 다양성을 보여준다.

LVDB-03 심퍼티크 루이 바리우스 무브먼트 내부.

LVDB-03 심퍼티크 루이 바리우스 무브먼트 내부.

심퍼티크 기능의 핵심인 도킹 인터페이스는 클록 상단부에 자리한 돔 형태 인그레이빙 커버 아래에 숨겨져 있다. 로즈 골드 소재의 이 돔은 헤라클레스 별자리로 장식했는데, 이는 루이 비통 창립자의 별자리를 은은하게 암시하는 디테일이기도 하다. LVDB-03 GMT 루이 바리우스를 크래들에 올리면 크라운을 통해 클록과 맞물린다. 10시간에 걸쳐 시스템이 워치를 자동으로 와인딩하고, 두 시간마다 타임피스 뒷면에 탑재된 전용 메커니즘이 디스플레이를 리셋해 마스터 클록과 정확히 동기화한다. 이 심퍼티크의 재해석은 가장 진보한 기계식 동기화 메커니즘을 보여준다. 특히 LVDB-03 GMT 루이 바리우스는 클록과 정기적으로 함께 사용할 경우 단 하룻밤 만에 완전히 와인딩할 수 있다. 또한 심퍼티크의 이전 버전들과 달리 브레이슬릿을 분리하거나 별도의 사전 준비 없이도 워치를 도킹할 수 있다.  

LVDB-03 GMT 루이 바리우스 손목시계를 위한 트렁크.

LVDB-03 GMT 루이 바리우스 손목시계를 위한 트렁크.

루이 비통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두 가지 다른 타입의 특별한 트렁크를 제작했다. 상징적인 루이 비통 트로피 트렁크에서 영감을 받은 첫 번째 트렁크는 LVDB-03 심퍼티크 루이 바리우스 클록을 담도록 디자인 및 제작되었고, 두 번째는 LVDB-03 GMT 루이 바리우스 손목시계를 위해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제작한 티타늄 하이 워치메이킹 트렁크다. LVDB-03 루이 바리우스 프로젝트는 LVDB-03 심퍼티크 루이 바리우스와 손목시계로 구성된 두 점의 세트와 별도로 판매되는 10점의 손목시계까지 전체 생산 수량은 극히 제한적이다.  


Editor : Lee Eun K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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