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드뷔는 2021년부터 브랜드의 상징적인 스켈레톤 무브먼트를 완전히 새롭게 재해석하고 파워 리저브도 급진적으로 향상시킨 더블 플라잉 투르비용과 모노 플라잉 투르비용을 선보였다. 그리고 지난 3월에 열린 ‘2022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에서는 2종의 새로운 ‘엑스칼리버 모노밸런시어’ 모델을 공개하며 한계를 뛰어넘는 로저 드뷔의 대담한 워치메이킹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직경 42mm 사이즈로 출시된 새로운 엑스칼리버 모노밸런시어는 뛰어난 견고함은 물론, 변색으로부터 강한 이온 골드 합금 소재로 제작되었다.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별 모양의 장식은 배럴 위에 자유롭게 떠오르는 구조로 재구성되어 보다 대담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무브먼트와 케이스는 표면을 샌드 블라스트 및 새틴 브러싱 처리해 한층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다이얼의 챕터링에 배치된 인덱스와 스켈레톤 처리한 핸즈는 슈퍼 루미노바로 코팅 처리해 뛰어난 가독성을 제공한다.
이 시계는 파워 리저브가 72시간까지 급진적으로 향상된 새로운 인하우스 오토매틱 무브먼트인 칼리버 RD720SQ로 구동된다. 로저 드뷔의 워치메이커들은 밸런스 휠의 관성을 약 2배로 늘려 충격에 대한 감도를 줄였고, 이스케이프먼트 휠에는 다이아몬드 코팅된 실리콘 소재를 사용했다. 특히 이스케이프먼트 휠에는 새로운 윤할유를 사용해 더 나은 효율성과 에너지 전달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핑크 골드 소재로 제작한 마이크로 로터는 구동 중 발생하는 진동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설계한 뒤 텅스텐으로 마감하고 로저 드뷔의 로고를 새겨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엑스칼리버 모노밸런시어는 로저 드뷔가 특허받은 퀵 릴리스 시스템을 적용한 블랙 컬러의 송아지 가죽 스트랩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베젤에 60개의 라운드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모델에는 퍼플 컬러의 송아지 가죽 스트랩을 매치했다.
엑스칼리버 원탁의 기사 모노투르비용/X
로저 드뷔는 여덟 번째 ‘엑스칼리버 원탁의 기사 모노투르비용/X’도 공개했다. 설립자 로저 드뷔의 행운의 숫자인 8에 맞춰 더욱 특별히 제작한새로운에디션은원탁의기사모델중최초로모노투르비용 무브먼트를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로저 드뷔는 투르비용을 다이얼 중앙에 배치하기 위해 밸런스 휠의 직경을 키워 안정성을 높이고, 중력의 영향에 대한 무브먼트의 감도를 낮추어 동심원 형태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투르비용 케이지 외곽에는 무라노 글라스로 조각한 반투명한 블록을 배치해 더욱 입체적인 효과를 만들어냈다. 원형 디자인에 어우러지는 2개의 골드 블록은 다이얼 중앙에서 완벽하게 회전하는 디스크와함께시와분의위치를표시하며,이주변에는각각다른 포즈를 취하고 있는 12개의 기사상이 배치되었다. 하이퍼 시계 제조의 미래를 제시하는 이 시계는 단 8점 한정 생산되었다.
Editor: Ko Eun 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