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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쉐론 콘스탄틴 그리자이유 하이 주얼리-용

지난 2023년 11월 바쉐론 콘스탄틴은 전 세계의 예술과 문화를 예찬하는 워치메이킹 오디세이 ‘헤씨 드 보야지’를 선보였다. 그리고 두바이 워치 위크가 진행되는 동안 두바이에서 이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익스피리언스를 제공했다. 그러나 헤씨 드 보야지를 두바이에서 공개하기에 앞서 각국의 프레스들을 위한 온라인 프레젠테이션을 공개했는데, 당시에 공개하지 않았던 신제품을 두바이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캐비노티에 그리자이유 하이주얼리-용’이었다.


바쉐론 콘스탄틴 캐비노티에 그리자이유 하이 주얼리-용
캐비노티에 그리자이유 하이 주얼리-용

바쉐론 콘스탄틴은 이 타임피스의 다이얼에 풍성함을 더하고 5개의 발톱을 지닌 전설적인 용을 강조하고자 새로운 그리자이유 에나멜링 기법을 고안했다. 강인함과 고귀함, 행운 등을 상징하는 용의 곁에는 늘 지혜를 상징하는 여의주가 함께하고 있다.


바쉐론 콘스탄틴 캐비노티에 그리자이유 하이 주얼리-용
캐비노티에 그리자이유 하이 주얼리-용의 다이얼.

16세기부터 이어져 온 그리자이유 기법은 특별한 깊이감을 부여하는 명암 효과로 모티프를 나타낸다. 지금은 쉽게 만나보기 어려운 이 기법은 다크 에나멜 베이스에 리모주 화이트로 알려진 지누기한 화이트 에나멜로 레이어를 입히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메종의 마스터 에나멜링 장인은 이 타임피스를 위해 리모주 화이트의 초반 작업에 적용되는 반투명 에나멜에 그린 컬러를 입히는 다른 접근법을 선택했다. 이와 같은 컬러링은 전설적인 용의 모습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좌) 캐비노티에 그리자이유 하이 주얼리-용의 다이얼 에나멜링 과정, (우) 조립 과정.



이 타임피스에 최초로 적용된 또 다른 요소는 그리자이유 에나멜과 젬 세팅의 조합이다. 18K 화이트 골드로 완성한 직경 40mm 케이스의 베젤과 미들 케이스 그리고 러그에는 7.1K의 바게트컷 다이아몬드 146개를 세팅하고, 크라운에는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반대로 세팅했다.함께 장착한 다크 그린 악어가죽 스트랩은 16개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이트 골드 핀 버클이 특징이다.


(좌) 캐비노티에 그리자이유 하이 주얼리-용의 미들 케이스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하는 과정, (우)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크라운.



바쉐론 콘스탄틴의 스타일 및 헤리티지 디렉터인 크리스티앙 셀모니(Christian Selmoni)는 자신이 뽑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 타임피스에 관해 “메종 최초로 다이얼의 그리자이유 에나멜에그린 컬러를 부여한 만큼 메종의 디자이너로서 뭔가 색다른 일을 시도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최적의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에나멜링 기법이 의도하는 명암 효과를 강조하면서도 광채가 돋보일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케이스에 젬 세팅을 적용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Editor: Lee Eun K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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